4월4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로 서산으로 여행을 갔다.차창가로 벚꽃이 피어나고 메타세콰이어가 사색에 물들며 생명력이 넘쳤다.휴계실에서 서호옥회원님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오신 김밥을 주셨다. 맛깔스러운 소고기볶음과 신선한 야채들이 잘 어우러진 김밥으로 너무 맛있었다.분식집에서 파는 매우 신선한 샐러드김밥 맛 같았다. 네가 사온 떡과 함께 배부르게 먹고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에 갔다. 유기방가옥은 서해안의 전통 한옥과 노란수선화 풍경이 아름다운 충청남도 민속문화재이다. 1900초에 건립된 일제강점기 가옥으로 향토사적,건축학적 귀중한 자료를 지닌 가옥이다.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에 자리하여 북으로 일자형의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1988년에 누각형 대문채 건립을 하였다.소나무숲이 우거진 야산과 함께 수선화의 정겨움을 담은 20세기초 부잣집 대저택 같았다. 동백꽃이 피어난 앞마당 안채의 마루 문으로 한폭의 액자그림이 되고 기와담장아래 장독대와 수선화꽃밭의 뒷마당으로 운치가 있었다.오리가 거니는 연못과 유기방 황토기와 담장으로 산수유가 비추며 동심을 그려내고 있었다. 야산 언덕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74호인 350년된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가 버티고 있었다.고목이 왕성하고 수령이 매우 뛰어난 중부지방 이북에서 자라고 있는 드문 예에 속하는 귀중한 나무였다.바로 그 길따라 우뚝솟은 소나무숲사이로 수선화 물결로 매우 청청한 내음이 가득찼다. 유기방을 내다보는 언덕으로 수선화물결이 더욱 더 절정을 이루며 매우 화사했다.유기방을 중심으로 뒷산의 소나무숲과 함께 언덕위로 펼쳐진 수선화물결로 매우 청초하게 빛났다. 해태상의 조각과 민속그네와 마주 보며 세데베리아 (레티지아),다육이,홍곡,열대식물들이 향기를 뿜어내는 꽃가게,여러가지 물품을 파는 가게로 인산인해 했다.가게에 들어 가서 유기방수선화 사진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표고버섯을 시식하며 힐링되었다. 물레방아가 도는 수선화꽃밭의 매표소앞으로 포장마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었다. 버스정류장으로 가기 전 포장마차에 들어가니 리더님과 고송근,박수진,전은희님이 앉아 담소하고 있었다.리더님 대접으로 감자튀김과 인삼튀김을 먹었다. 인삼향기가 가득한 인삼튀김으로 힐링이 샘솟았다. 즐비한 포장마차길에서 쌀과자,조청의 건강식품들을 시식하며 미각을 즐길수 있었다.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장에서 해미읍성으로 향했다.차창가로 드넓은 초원의 언덕위 정자로 서부의 초원같은 경치가 펼쳐지며 매우 싱그러웠다.해미읍성의 성벽이 차창가로 펼쳐지며 고풍그럽게 다가왔다. 왜구 출몰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건축된 해미읍성은 사적 제 116호로 1417년 태종(17년)에 축성을 시작하여 1414년 태종(14년)충청병마절도사영이 덕산에서 이곳으로 이설되었다.1421년 세종(3년) 축성이 완료되었다. 세조때 군사제도가 진관체제로 개편되면서 이 역할은 여전하여 충청도 지역의 주요 군사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하였다.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사영이자 호서좌영으로 내포지역 13개 군현을 관할하던 군사중심지였다.이순신이 1579년 선조(12년) 충청병마절도사의 군관으로 부임하여 해미읍성에서 10개월간 근무하였다. 조선후기 천주교 박해와 관련하여 회화나무,옥사, 자리갯돌 등관련 유적이 남아 있으며 1989년 요한 바오로2세 방한과 2014년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천주교 성지로 빛나고 있는 곳이다. 성내부는 T자형 도로를 중심으로 배산형식의 구릉 아래 동헌과 객사를 배치하고 나머지 공간에 민가를 배치하여 전형적인 읍성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성벽밖에는 2m해자를 팠다. 해자는 성벽주변에 인공으로 땅을 파서 고랑을 내거나 자연하천을 이용하여 적의 접근을 막는 성곽시설을 말한다.해자는 호 또는 호참이라 부른다.해자와 함께 평지에 타원형으로 지었다.깃발들이 나붓거리는 성벽의 해미읍성으로 각기 다른 돌들을 쌓아 올린 정교함이 놀랍고 신기했다.돌들과 틈새로 작은 돌들을 끼워 넣어 쓰러지지 않게 쌓은 과학성과 정밀함이 매우 놀라웠다. 남쪽으로 호서좌영 관아 정문인 관아문은 문루형식의 아래층 3칸을 달아 그 문으로 통행하고 상층은 누각을 만든 진남문으로 위풍당당하게 빛났다.관아문을 지나니 지성루(서문)으로 산이 비추며 드넓은 잔디가 드넓게 펼쳐지고 동헌을 중심으로 곱게 뻗은 나무가지들로 매우 아름다웠다.조경과 조화로운 역사적인 발자취로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공작새처럼 펼쳐진 소나무가 좌우로 수비하는 객사로 매우 아담했다. 객사는 관찰사 등 귀빈이 숙박하던 곳이였다. 태극문양의 출입문과 함께 2층 누각인 동헌으로 2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드리우며 고즈녁했다. 동헌은 지방 관아로 해미읍을 관활하던 관아이다. 책과 문서를 보관하며 현감의 자제가 거처하던 곳인 책실이 있는 곳이다. 저! 멀리 가야산이 비추는 청허정으로 가는 길의 잔디로 돌탑과 벚꽃나무와 함께 청허정을 감싸는 언덕의 수풀림과 대나무숲으로 한폭의 유화작품 같았다. 청허정은 읍성 내 정자로 소나무그늘이 가득 펼쳐지는 곳으로 맑고 빈 마음으로 다스리라 의미를 담고 있는 휴게실 용도로 쓰였던 곳이였다.청허정을 세운 병마절도사 조숙기(1434년~1509년)의 청렴한 마음가짐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 청초하게 빛났다. 성벽따라 잠양루(동문)누각으로 새순이 돋지않은 나무가지와 생명을 피우는 우뚝솟은 나무로 운치가 있었다. 민속가옥은 조선시대 부농,말단관리 ,상인의 집 재현하고 있었다. 전형적인 서산지역의 민가의 부농의 집은 대청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ㄱ자형"가옥은 ㅡ자형 가옥의 평면에서 발전된 것으로 농기구와 농산물 저장하기 위한 창고 부속채가 마당 한쪽에 치우쳐 지어 농경작업을 위한 마당 공간으로 재현하였다. 상인의 집은 대들보 아래의 방을 배치한 홑집 즉 단일형 가옥으로 우리나라 서부와 남부에 널리 분포한 조선후기 민가 보편적 형태였다.이지역 민가들은 일반적으로 몸채를 "ㅡ자형"으로 하고 광,외영간,측간등을 하나로 묵어 부속건물로 구성하였다. 돌담장으로 개나리가 에워싼 벚꽃이 생명을 피운 초가집으로 매우 정겨웠다. 호야나무라 불리는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172호인 회화나무가 300년 이상 수령을 지니며 버티고 있었다.1790~1866년 병인박해때 신자들을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던것으로 순교의 빛으로 녹아 내리고 있었다. 옥사는 1935년 간행된 해미순교자약사를 토대로 복원되었다. 1790년부터 100년간 국사범으로 규정하여 천주교 신자들이 이 곳에 투옥하였다.김대건 신부 증조부도 이곳에서 옥고를 치르고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옥사관 앞 우물을 중심으로 벚꽃이 활활 불꽃을 튀기며 순교의 넋을 달래주고 있었다.옥사관 주위 나무가지들이 회화나무와 함께 매우 조화를 이루며 매혹적이였다. 부채꼴로 뻗은 나무가지들 사이로 동헌과 객사,민속가옥,관아문,청허정으로 가는 길을 비추며 매우 아름다웠다. 하늘위로 우뚝솟은 장대한 벚꽃나무가 민속가옥과 관아문을 마주보며 운치가 있었다.즉 해미읍성은 조경예술이 감탄할 정도로 건축과 매우 조화로운 조경으로 사방으로 봐도 매우 낭만적인 곳이였다.해미읍성을 감상하고 해미천에 벚꽃을 보러 갔다.해미천으로 가는 길로 진노랑벽체와 함께 목재 출입문의 통유리창양식인 "해미당카페"로 매우 산뜻했다.시골길 하천같은 해미천 벚꽃길이였다.모이는 시간이 되어 점심을 황금버섯에서 소고기버섯전골을 먹었다.해물,전복,쭈꾸미,각종 버섯,배추,채소가 들어간 소고기버섯전골로 재료의 본연의 맛을 담고 있었다.비법육수로 힐링의 맛을 선사하고 있었다.비법소스와 함께 고기육질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고기스테이크,시원한 맛의 싱싱한 열무김치,비리지 않고 맛깔스러운 고등어무우조림,새콤한 양상치샐러드,향긋한 나물향기가 가득한 나물초장무침,고추장소스로 추억의 맛인 맛깔스러운 멸치복음,젓향기가 가득한 굴젓으로 맛깔스러웠다. 참기름과 겨자소스에 찍어먹는 노루궁뎅이,팽이버섯,각종버섯과 인삼으로 자연의 향기와 함께 힐링이 샘솟았다.고추가루로 버무린 시금치무침으로 다른 채소향기맛이 나 인상적이였다.가마솥밥 누룽지로 매우 구수했다. 힐링을 목표로 인공조미료 무첨가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추구하는 일품식당이였다. 적벽돌 상가1층에 오아시스 디저트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흰벽체와 함께 목재 테두리를 한 통창과 출입문의 카페로 클래식 했다.서울로 향하는 창가로 인천부두같은 바다가 사색의 정취를 자아냈고 서울로 진입하는 고속도로로 벚꽃나무가 불꽃을 피우며 싱그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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