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원전통시장~남수문에서~창룡문까지 성곽길(2021년2월18일)

백재은 2021. 2. 19. 12:34

창룡문 화장실에 걸려 있는 인두화

팔달문 주위 전통시장을 걷고자 향했다. 뭇골시장에 이르니 나에게 필요한 구두가 거리에 진열 되었다. 재난기금카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여 다음에 구입하기로 하고 가격들을 비교하기 위해 남문시장 신발가게에 갔다. 신발가게들을 둘러본 후 수원천의 남수문에 이르렀다. 성곽들을 바라 보니 창룡문까지 성곽길을 걷고 싶어 도심 도로길의 목적지를 바꿔 성곽길로 향했다. "남수문" 성곽길 따라 계단을 올라 "동남각루"의 언덕에 이르니 성곽들을 바라 보며 지동 주택가에 밝은 빛의 벽돌과 검은색 지붕의 빌라가 산아래 정겨운 동네 경치 같았다. 저! 멀리서 지동의 선교지 햇불로 타오르는 수원제일교회의 장엄한 건축이 성곽과  화사한 문양의 "동포루"사이로 고개를 내밀며 화성과 현대건축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동남각루"에서 "봉돈"에 이르기 까지 성곽길 잔디 언덕 아래로 소나무숲 정원과 각종 운동기구,골프연습장으로 우리고유의 화성과 조화로운 아담한 공원 산책길 같았다.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이국적인 자태로 빛나는 "봉돈"을 지나니 창룡대로 주택가 경치가 펼쳐졌다. 지그 재그형의 곡선미로 검은색 벽돌양식을 이룬 상가가 현대 건축의 아름다운 자태로 창룡대로 주택가에 버티고 있었다. 맑은 햇살을 받으며 산중턱에 온것과 같은 상쾌함으로 "창룡문"에 이르니 아치형 문과 계단,옹성,누각이 풍요로운 백성의 풍악이 울려 퍼지는 도성 같았다. 창룡문안내소 화장실에 들어 가니 수원화성의 "인두화"가 걸려 있었다. 불을 조절하여 명암을 채색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인두화로 굳은 절개의 소나무에 둘러싸여 우리 고유의 색인 흙색의 생명력으로 옛 고성의 아름다운 고즈녁한 분위기로 채색되어 걸작품이였다. 인두화의 예술의 아름다움을 난생 처음 느꼈던 시간이였다. 즉 공원,현대건축이 조화를 이룬 성곽길과 인두화 예술작품을 감상할수 있었던 카타르시스가 넘친길이였다.

동남각루에서 바라 본 지동주택
성곽길에서 수원제일교회
동이포루와 수원제일교회
봉돈
창룡대로 상가
창룡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