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구정(2020년2월13일)

백재은 2021. 2. 16. 10:12

소망동산
건업리보리밥집
"BEAN TO BAR"카페
동생집

우리 어머니 추모예배를 드리기 위해 동생,올케와 함께 곤지암 소망동산에 갔다. 꽃바구니안에 피어난 각양각색들의 꽃들이 거룩하고 영화로운 모습으로 부활하여 천국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 재회하는 소망으로 가득찼다. 우리 어머니를 다시 만난다는 부활의 소망과 함께 추모예배를 드린 후 "건업리 보리밥"에서 점심을 녹두전과 보리밥 한상을 먹었다. 콩과 기름의 고소함의 조화로 바싹하며 입안에서 녹는듯 감기는 녹두전,다시마,무우짠지,무우볶음,콩나물무침,취나물 무침,김가루의 싱싱한 채소의 맛이 살아있는 보리밥,멸치의 구수함이 가득한 된장,각종 쌈채소,고소한 콩비지,달자지근한 시금치무침,시원한 비트 동치미,진한 고추장 양념의 고추무침과 무우짱아치,잘숙성된 청국장의 고소한 야채샐러드,비리지 않는 잘 숙성된 얼큰한 청국장찌게,물엿의 달자지근한 맛으로 입맛 돋구는 우엉조림과 감자조림,진한 양념에 잘 숙성된 깻잎조림,멸치볶음,조기구이,입안에서 아주 찰진 웰빙향기가 가득한 팥죽,어릴적 향수 맛인 미숫가루로 일품요리였다. 비법소스와 비법숙성을 가지고 음식 하나하나 매우 정성들인 장모님 사랑이 가득한 시골밥상으로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은 후 초코렛에 맛의 승부를 걸고 있는 용인시 기흥구 시골길 마을이 펼쳐지는 골짜기 자락의 "BEAN TO BAR"카페에 갔다. 회색과 빨간벽돌의 단순한 조화와 아치형 창문 장식을 이룬 마당이 있는 카페였다. 2층 다락방과 함께 과학적인 설계로 최신식 기계 장비로 합리적인 배치도를 이룬 주방공간이 커피과학의 예술을 창조하는 공간 같았다. 아치형 유리창가로 은색등과 석유난로 장식과 함께 원목식탁이 조화를 이루고 야외 테라스를 바라 보며 커피 바리스타의 고된 노고의 결과물들인 각종 자격증서가 걸린 벽과 원목식탁,골동품 향수같은 라디오 장식이 고풍스러운 서양풍 분위기로 아늑했다.야외 테라스를 바라 보며 따쓰한 햇살이 비치는 창가의 식탁과 함께 빨간벽돌의 아치형 창가로 온돌마루 공간을 이루어 홀로 차를 마시거나 아이들,가족,친구들이 정답게 휴식할수 있는 설계로 서양과 우리 고유 양식의 조화로운 매우 정겨운 공간을 창출했다. 맞배지붕 빨간벽돌 양식의 아치형 유리창의 유리문을 통해 천정을 천막 장식으로 감싸며 온실정원과 같은 적벽돌 바닥과 유리창으로 된 야외 테라스로 따쓰한 햇살이 감싸는 아늑하고 쾌척한 공간을 이루었다. 야외 테라스에서 빨간벽돌과 장식문양 회색벽돌 담장을 이룬 바깥 정원을 바라 볼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원적인 분위기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주인장의 배려를 엿볼수 있었다.동생,올케와 함께 야외 테라스에서 캐모마일오렌지 허브차를 마셨다. 쓰디쓴 은근한 맛이 감돌다 달차지근하고 시원한 맛이 어우러지는 허브의 웰빙 맛으로 식물 고유의 향이 가득 퍼졌다. 전원적인 아늑한 카페와 함께 커피 바리스타의 화려한 경력과 초코렛을 만드는 남다른 맛의 승부로 소문난 카페로 이어지고 있는 곳 같았다. 시골마을의 전원적인 향기와 자연의 맛이 녹아내린 향기를 가득 담고 동생집에 왔다. 오래간만에 동생집 강아지들인 동구,방구의 무럭 자란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 신기했다. 강아지들의 매우 부드러운 털과 생김새등... 모든 것들이 하나님 창조물의 오묘한 질서로 감탄스러웠고 인형같은 눈의 동구와 총명해 보이는 방구로 42세에 나이에도 불구하고 귀족적인 자태를 간직하고 있어 신기했다. 동물처럼 사람도 하나님 형상으로 아름답게 순결한 빛으로 빛나도록 가꿔야 된다는 교훈을 얻을수 있었다. 저녁이 되어 올케가 정성껏 준비한 저녁을 먹었다.명품그릇에 정성껏 요리하여 담은 밥상으로 잡곡밥,견과 야채샐러드,잡채,전,갈치구이,떡국,김치,김,불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내가 평소에 먹지 못한 음식들로 풍부한 영양섭취로 배부르게 먹을수 있어 감사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저녁을 맛있게 먹은 후 올케가 떡국,김,누룽지,귤,한라봉,딸기,갈치구이,호박전,동태전,잡곡밥,샐러드용 야채,양상치,상추,가지,깻잎,콜라비,팽이버섯,건살구,해바라기씨,피칸,아몬드,치약,샴푸세트를 챙겨 주어 집으로 가져왔다. 동생덕분에 행복한 명절을 보낼수 있었던 감사가 넘친 날이였다

소망동산
건업리보리밥집
"BEAN TO BAR"카페
동생집 강아지 동구,방구
동생집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