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호공원(2021년2월21일)

백재은 2021. 2. 22. 11:28

여기산아래

서호공원둘레를 걷고자 향했다. "여기산" 아래 끓임없이 샘숫는 "서호천"의  물줄기로 생명의 보고를 이룬 "축만제"의 담장 가로수길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의 드넓은 잔디정원이 펼쳐져 상쾌했다. "선거연수원 더함파크"의 소나무 가로수길 따라 여기산의 철망아래로 갈대 군락지를 이룬 갈대들이 따쓰한 맑은 햇살에 비추며 금빛 찬란하게 비추었고 "여기산공원"을 마주하며 숲속의 우뚯솟은 나무가지 위로 백로와 같은 새들이 둥지를 틀고 보금자리를 이루며 새소리로 울려 퍼졌다. 중후한 자태로 날개를 펴며 날아가는 아름다운 새의 모습이 매우 신비스러운 광경으로 감동적이였다. 여기산의 중백로,쇠백로,해오라기,황로,왜가리의 특정조수 백로과 서식지로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입산금지의 자연생태 보호의 결과로 이루어 낸 수원시의 자연사랑에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서호공원"은 정조가 자신의 내탕금으로 1799년 화성 서쪽에 조성된 저수지로 경기도 기념물  제200호와 2016년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서호천의 물줄기 따라 끓임없이 쏟아지는 물줄기로 호수를 가득 메워 맑은 햇살에도 불구하고 짙푸른 도심의 강과 같은 신비한 경치를 이루었다.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로 흰 가지로 드리우진 새의 보금자리인 호수 중앙섬이 눈꽃처럼 빛났고 정겨운 돌 짐겅다리가 놓인 새싹교 다리 아래 천둥오리가 날개를 펴며 날아가 호수위에 안식하고 제방아래로 오리들이 군락을 이루며 정겹게 안식하고 기러기가 호수위를 멋지게 날아가고 있어 매우 평화로웠다. 큰기러기,쇠기러기,쇠백로,중대백로,대백로,해오라기,왜가리,황로물닭,뿔논병아리,흰뺨검둥오리,비오리,쇠오리,천둥오리의 새들이 서식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속 생물 서식지였다. "꽐꽐" 우렁차게 소리를 내며 경사진 둑으로 호수의 물줄기가 쏟아지는 축만교를 바라 보며 1831년 화성유수였던 박기수가 건립하고 1908년 10월 순종황제가 기차를 타고 수원능행 참배 후 이곳에 임시로 도착하여 정자에서 쉬었던 유서 깊은 곳인 "항미정"이 있었다.복도식 기둥양식을 지닌 초석위에 각루인 ㄴ자형 구조로 지금까지 본 중 호수의 정자중 가장 귀족적인 옛 양식으로 굵고 길게 뻗은 나무뿌리들을 깊숙히 땅에 박은 소나무가 우뚝솟으며 유서 깊은 역사를 수비하듯 지키고 있고 역사의 세월로 녹아내린 정자의 돌과 장식문양등... 하나 하나가 너무 귀중한 보고로 매혹적인 향기로 가득했다. "항미정"을 지나 제방 아래는 정조때 만들었던 농업용 논밭이 드넓게 펼쳐졌다. 정조때 농업경제 부흥을 일으켰던 발자취를 따라 1906년 일제시대 농업경제 수탈 표상인 "수원권업모법장"으로 출발했던 1962년 "농촌진흥청"이 우리나라 농업 중심지로 시험답 벼밭으로 사용하고 있어 농업연구에 지대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즉 조선시대부터 우리나라 농업연구에 지대한 공헌과 농업발전 연구를 이루고 있는 본거지로 생명의 귀중한 보고였다. 이와같이 매우 신비로운 자태의 백로가 서식하는 여기산 아래 여기산공원과 드넓은 정원의 농촌진흥청과 마주 하며 매우 귀중한 세계적인 유산 보고로 조상의 얼이 살아 숨쉬는 깊은 역사를 간직한 채 도심속의 강같은 호수인 서호공원이 펼쳐지는 자연과 공존하는 새들의 향연인 자연생태 녹지 길로 카타르시스가 넘친 곳이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여기산아래 갈대
서호공원
서호공원 항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