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우만동 주공4단지에서 내렸다. "주공4단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진핑크빛의 하와이 무궁화가 온화한 미소를 짖고 추석준비에 바쁜 활기찬 "연무시장"길로 20분쯤 걷다 보니 "광교산"의 수원화장실 문화운동 중심지를 이룬 "반딧불이 화장실"이였다. 장난감 형상모양의 연두색 벽체의 자전거 유리창과 자전거 옥상 장식의 "광교자전거대여소"와 함께 자연과 합일을 이루는 공간으로 빛났다. 초목들에 에워싸며 둥근 화강석 벽체를 중심으로 곡선미의 회색을 이룬 화장실로 현대건축이 즐비하게 비추는 단풍이 우수수 떨어진 도심 가로수길에 강아지와 산책하는 소녀의 모습과 꽃밭에 앉아 온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그림이 화장실 벽에 장식되었다. 화기애애하는 만화풍의 그림으로 광교산 줄기따라 자연과 벗하는 힐링의 길로 인도하는 빛 같았다. "광교자전거대여소" 앞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광교산 종점에서 내렸다. 버스 종점에서 하천길 따라 벗나무가로수길을 지나니 "사방댐"으로 청렴한 하늘햇살과 함께 광교산의 초목들이 호수에 비추며 인상주의 색채를 빚어내고 있었다. "사방댐"에서 "절터약수터"로 가는 길로 등산을 했다. 등산길 초입부터 신기한 바위들이 절벽을 이루며 물줄기가 쏟아지는 폭포수길의 오르막길이 10분이상 펼쳐졌다. 장대하게 뻗은 절벽들의 초목과 물줄기를 바라 보며 등산할수 있는 길로 산수화의 절정을 이룬 매혹적인 등산로를 이루었다. 바로 그 길 따라 끓임없이 펼쳐지는 오르막 언덕과 계단길로 20분쯤 올라 가니 "절터약수터"였다. 화강석 조각 벽과 함께 초석위의 맞배지붕을 장식한 약수터로 운치있는 쉼터를 이루었다. 약수터옆으로 윤성택의 "광교산으로 오게나" 시의 문구와 운동기구와 함께 코스모스가 하늘 거리는 목재계단 위로 뽀족한 맞배지붕의 목재화장실이 버티고 구름이 흩 뿌리는 하늘의 산아래 도심의 경치들이 먹물을 칠하듯 펼쳐져 매우 정겨운 시골 정취를 자아냈다. "절터약수터"길 따라 "억새밭"으로 가는 등산길로 오르막 등산길을 10분쯤 올라 가니 자갈들이 산처럼 쌓아올린 "억새밭"으로 의왕시와 수원시의 경계선을 이루며 "백운산"으로 가는 길과 "광교산"으로 가는 길로 나누어졌다. 즉 사방댐에서 부터 절터약수터를 지나 억새밭까지 오르막길로 만 이루어진 등산로로 장대한 수풀림의 절벽의 경치들을 바라 보며 등산할수 있는 낭만적인 등산로 였다. 즉 고지를 향해 원대한 꿈과 포부를 심어줄수 있는 인생항로길이였다. "억새밭"에서 "광교산"방향으로 등산했다. 억새밭의 평탄한 능선따라 수풀림 사이로 도심의 경치들이 비추고 굽이치는 오르막과 내림막길이 교차하며 10분쯤 가니 소나무가 유려한 나무가지로 드리운 등산길이 펼쳐졌다. 소나무의 상큼한 향기 따라 5분쯤 가니 "노루목"으로 등성이가 솟은 산언덕위로 거대한 돌이 버티고 빛 바랜 추억의 목재쉼터를 이루는 아늑한 숲길을 이루었다. "노루목"에서 5분쯤 등산하니 용인시 경계선을 이루며 광교산의 암벽의 절정을 이룬 등산로인 "토끼재"로 가는 안내판과 함께 수원북중 3학년 학생이 쓴 "광교산"의 시가 붙어 있었다. 용맹,효성,착한마음,씩씩한 기상,사랑,인내,지혜,당당한 삶을 가르치는 어머니의 사랑에 비유하며 광교산을 사랑을 품고 있는 우리 어머니 마음을 노래하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저런 시를 쓸수 있을까? ...할 정도로 정신적,지적으로 매우 성숙한 소녀의 모습을 엿 볼수 있는 것으로 하늘이 내린 시적인 영감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매우 놀라웠다. 신비한 바위들이 용솟음 치는 등산길로 3분쯤 올라 가니 "시루봉"이였다. "시루봉" 정상에서 백운산의 산봉우리에 둘러싸인 의왕시의 경치들이 고요한 정감으로 다가왔다. "시루봉"에서 내려 오니 수풀림 사이로 수원시의 경치들이 비추어 "비로봉"으로 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북 돋구었다. 잠시 마음을 달래며 등산길 아래 숲에서 간식으로 감자를 먹고 "노루목"으로 향했다. "노루목" 표지판 아래로 "상광교 종점"으로 가는 등산길로 내려갔다. 계단을 통해 내리막길이 30분정도 계속 이어지다가 바위틈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폭포수 따라 좌우로 굽이치는 오솔길과 다리를 지나는 길을 30분정도 계속 반복 하였다. 여름 한파로 물이 말라 메마른 절벽을 대변하고 있었지만 사색적인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즉 숲속과 바위,시냇물,폭포,다리가 매우 조화로운 산수화로 옛 조상들의 시골 산속길과 같은 매우 낭만적인 길이였다. "상광교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수원전통문화관에서 버스를 다시 갈아 타 우리 동네에서 내렸다.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점심을 "리틀꼬마김밥"에서 꼬마김밥을 먹었다. 간이 알맞게 잘벤 밥에 달걀지단과 당근을 넣은 김밥으로 고소했다. 질지 않는 밥에 양념의 양을 잘 조절하여 승부하는 김밥이였다. 익은 김치의 싱싱한 맛과 얼큰한 고추맛이 진하게 감도는 국물로 또 다시 찾고 싶은 분식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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