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교산3.(프랑스군 참전 기념비부터~산마루~광교헬기장~통신대헬기장~창성사~상광교버스종점까지)~(2021년9월30일)

백재은 2021. 10. 2. 11:09

노송공원
경기도 지방 기념물 제19호인 노송 제37호
천주교수원교구 오자남 생활 학습관
수원시 향토유적 제5호인 "미륵당"
3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효행공원
효원공원~프랑군 참전 기념비

광교산을 등산하기 위해 "효행공원"으로 향했다. 버스 차창가로 정조의 비통한 참배와 제2신도시의 장안문의 행렬길로 장엄한 곡조따라 "로얄팰리스"부터 송정로 따라 소나무 가로수 길로 송죽동 "송정초등학교" 부근에 이르니 경기도 지방 기념물 제19호인 노송이 구부정한 채로 역사길을 비추고 있어 고혹의 향기로 다가왔다. 바로 그길 따라 "수원미술전시관"의 송정로 따라 "만석공원"의 노송지대로 "만석공원"의 노송길을 마주 보며 "경남아너스빌"에서 "북수원시장"으로 가는 "파장로"로 소나무 가로수길을 이루며 노송길의 역사를 빛내주듯 비추고 "장안로 346번길"의 노송지대 따라 역사의 침묵이 흘렀다. 정조의 효심과 사도세자의 비극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는 노송지대의 역사를 되새기며 "노송공원" 부근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극락을 염원하는 울창한 낙락장송의 경치를 자아내는 "노송공원"앞 북수원 I.C로 가기 전 도로변에 "경기도 지정 지방기념물 제19호인 노송 제37호"가 구부정한 채로 의연하게 버티며 하늘을 향해 굳은 절개로 빛났다. 북수원 I.C의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광교산 자락이 에워싸고 있는 길로 갔다. 적벽돌의 아치형 창문양식인 "천주교수원교구 오자남 생활학습관"이 엄격한 규율과 수도승의 장으로 빛났고 맞배지붕으로 골기와를 얹은 단칸 벽돌집으로 토속적인 조각수법을 하고 있는 조선시대 마을 수호신인 미륵불이 모셔진 수원시 향토유적 제5호인 "미륵당"이 옛 선조들의 삶의 향유로 가득했다. 날렵한 나무가지들로 하늘을 향해 뻗으며 싱그러운 내음을 발산하는 3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향기따라 광교산 줄기의 하천이 흐르는 정조 능행차때 건넜던 다리인 "괴목정교"로 긴 역사세월에 녹아 내리듯 침묵의 그림자만 비추고 있다. "괴목정교"를 지나니 야외정원을 이루는 "이학순베이커리"로 산의 맑은 공기로 자연과 향유하며 맛을 즐기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었다. 노송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듯 애달픈 곡조가 흐르는 소나무 가로수 길 따라 정조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효행공원"으로 6.25사변때 프랑군이 참전했던 기념비가 있는 "지지대고개"의 정상인 광교산에 둘러싸여 정조의 효심을 노래하는 기와담장에 에워싼 연못과 인자한 모습의 정조대왕 상이 버티며 정조의 비극의 역사를 빛내주고 있었다. "효행공원"과 마주보며 경수대로변에 의왕시 경계부근인 백운산의 능선따라 정조가 생부의 무덤인 현륭원(융릉)의 참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 만 넘어서면 언제나 멀리서나마 무덤을 볼수가 없어 떠나기를 아쉬워하며 갈길을 멈추고 막힌 가슴을 달랬던 곳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호 "지지대비"로 "지지대쉼터"와 함께 노송지대의 황페화된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다. 즉 노송공원으로 부터 지지대비와 효행공원에 이르기 까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진실과 극락을 염원하는 정조 통곡의 한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역사의 발자취로 진귀한 보고의 길 같았다. 노송지대의 뜻 깊은 역사의 길을 다시 한번 되새길수 있었던 매우 값진 시간으로 매우 비극적인 우리나라 역사의 향기따라 광교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설래임으로 가득찼다. "효행공원"'의 "프랑군 참전 기념비"부터 광교산을 등산했다. 오르막으로 이루어진 시골산과 같은 정취로 15분정도 계속 올라가니 "산마루"였다. "산마루"에서 수풀림 사이로 산봉우리들이 비추고 목표지점인 "통신대헬기장" 정상까지 아득히 멀게 다가오는 길로 고지를 향해 인내와 끈기가 요구되는 삶의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 "산마루"에서 산의 능선들이 이리 저리 꺽이며 등산길을 이루어 지금까지 다녔던 광교산 산행중 가장 복잡한 산길로 느껴진 길이였다. 이렇게 20분정도 가다 보니 수풀림으로 그늘진 매우 깊은 산속의 경치를 자아냈다.매우 한적한 길로 앞서가는 할아버지의 걸음 뒤를 조심스레 뒤따라 10분정도 올라 가니 돌바위가 솟은 계단길옆 초목들 사이로 산봉우리들과 도심의 경치들이 비추었다. 곧이어 운동기구들과 쉼터를 이루는 "광교헬기장"이였다. "광교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통신대헬기장" 표지판 따라 내려갔다. 소나무가 의연하게 솟은 숲길로 5분정도 가니 광교헬기장과 통신대헬기장 방향표시판이 붙어있어 표시판을 본 후 가파른 바위돌들을 올라가니 의자 쉼터가 있는 곳으로 두갈래로 이어졌다. 의자 쉼터에서 계속 직진하니 잘 닦여지지 않은 매우 좁은 오솔길로 내리막을 이루고 돌과 자갈로 이루어진 매우 경사진 내리막길로 미끄러질 까봐 매우 조심스레 나무 가지를 잡으며 내려갔다. 이렇게 10분이상 계속 내려가다 보니 두려워 다시 위로 올라갈까?..와 인내하며 내려가면 평탄한 길이 나오겠지?...두가지 생각으로 갈등하면서 등산하는 도중 아저씨를 만나 "통신대헬기장"으로 가는 길을 물어 보왔다. 알고 보니 "현철약수터"로 가는 길로 이정표를 잘못 이해하고 등산했던 것이였다. 하지만 고난속에 승리를 이루는 인생의 진리가 담겼던 길로 후회가 없었다. 다시 방향을 돌려 매우 가파른 등산길을 20분정도 올라가 "통신대헬기장"으로 가는 길이 펼쳐지는 의자쉼터에서 아침에 아주대입구 거리의 "5남매김밥"집에서 사온 김밥을 먹었다. 간이 잘벤 밥과 함께 간장의 짭조름한 맛과 설탕의 단맛의 조화로운 우엉볶음,고소한 달걀지단,신선한 채소맛인 당근과 부추가 들어간 김밥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소금,깨소금,참기름의 양념이 잘된 찰지지 않는 밥과 우엉볶음의 맛이 김밥의 맛의 비결임을 알수 있었던 점심시간이였다.점심을 꿀맛처럼 먹은 후 "통신대헬기장"으로 가는 길이 펼쳐지는 오른쪽 길로 갔다. 평범한 삶의 인생길 여정으로 25분정도 등산하니 "통신대 헬기장"에 이르렀다. "통신대 헬기장" 정상에서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인 도심의 경치가 파노라마로 펼쳐져 아름다웠다. 가을의 사색을 물들어 가고 있는 평화의 종소리로 가득한 도심의 경치였다."통신대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상광교종점"으로 가는 길로 내려갔다. 아스팔트로 이어진 내리막길 언덕길로 수풀림의 가로수길을 지나니 시냇물이 잔잔히 흐르는 소리로 시골내음이 가득 퍼졌다. 곧이어 수원천 발원지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산의 폭포수를 형성하는 길인 녹색철망 담장길이 15분쯤 정도 이어졌고 커다란 호박잎들이 무성한 시골 텃밭들이 펼쳐졌다. 즉 싱그러운 물소리를 들으면서 산책할수 있는 시골정취로 가득한 길이였다. "상광교 종점"부근에 이르니 "창성사"로 소나무의 굳은 절개와 화사한 꽃밭을 이루는 돌담장 기와의 익공이 있는 겹처마 팔작지붕의 화사한 문으로 고즈녁했다. 다보탑과 석등이 자주빛의 전각을 비추며 열반의 향기를 가득 뿜어내고 있었다.

산마루를 지나서
광교헬기장 가는 길
통신대헬기장
창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