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충북 청주시 미동산수목원(2022년11월1일)

백재은 2022. 11. 7. 20:29

11월1일~미동산수목원은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관할 지방 수목원으로 전문수목원,산림교육관,식물종자은행,단풍나무원, 온실등 다양한 원으로 구성되며 미동산에 둘러싸여 지천에 꽃이 만발하는 개천따라 메타쉐콰이어,수생식물원,습지원등...숲 산책로가 잘 조성된 수목원이였다.중앙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길게 뻗은 도로 옆으로 개천이 흐르고 등산로와 숲길을 이루며 가을물결로 출렁거렸다.제라늄이 향긋한 내음으로 속삭이고 생명의 향기로 발하는 아늑한 가로수길 따라 숲으로 정겨웠다. 가로수길을 걷다가 난대식물원 앞에서 추억의 사진을 담고 있는 손영주와 박경주님을 만나게 되었다. 친구도 없이 각자 혼자 여행을 하러 온 분들로 서로 의지하며 같이 사진을 찍고 난생식물원에 들어갔다. 동남아풍 이국적인 정감으로 피톤치드 향기가 가득했다.난생식물원길 따라 수목원의 곳곳을 둘러 보며 걷다가 목재문화체험관에 들어갔다.목재처마와 목재기둥양식을 이룬 테라스로 일본풍 정감의 향수어린 공간 같았다.목재문화체험관 유리창가로 박석이 군데 군데 깔린 잔디마당으로 단결물결을 이루어 낭만적인 정취로 가득찼다. 체험관 내부는 미동산수목원 경치를 그린 한국화가 걸려 있었다.수목원 경치를 회상하며 그린 그림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학이 날개치는 듯한 조각과 "자연과 꿈"의 목재조각이 버티며 목재체험의 매우 신선함을 자극하였다.자연에서 무한한 창조원천을 찾아 꿈을 일궈내는 비상하는 날개 같았다."자연과 꿈"의 조각은 고급 수종중에 하나인 마호가니로 제작한 것으로 마호가니는 단단하고 윤기가 있어 가구재나 장식재로 사용되는 목재였다.그리고 목재에 관한 일상작품들이 전시되었다.그중 국악기,전통상,나무선반,창호,참빚은 매우 귀중한 우리 전통의 향기로 다가왔고  파이프오르간은 장엄한 음향이 울려 퍼지는 위대한 장인의 솜씨로 빛났다. 나무로 만든 나무휴대폰과 나무라디오가 눈에 들어왔다.각종 생활용품으로  강도가 매우 높은 자단나무는 브라질에서 생산되는데 나무의 원목에서 상품화 할수있는 부분이 적어 대량생산으로 대중화하기 어려운 목재였다. 자단나무로 만든 나무휴대폰으로 정서적으로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었다. 나무라디오는 정서적인 친밀감과 안락함으로 매우 고풍스럽게 보였다. 목재문화체험관을 통해목재는 궁궐과  부석사 무량수전과 같은 사찰 목조건물,팔만대장경,국악기등... 수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탄생시켜 역사의 향기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과 옥,목조주택과 각종 우리 일상에 쓰여졌던 목재들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매우 귀중한 창조적인 소재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목재문화체험관을 나와  정감어린  나비생태원을 둘러본 후 손영주와 박경주님은 휴식을 갖기를 원해 나혼자 산책했다.아이들 생태공간 같은 다육원을 둘러 본 후 산림과학박물관으로 들어 갔다. "향수,나의 고향 충북"의 주제로 박재순 초대 작가전을 열고 있었다.박재순은 미대를 진학 후 오래동안 작업을 하지 않았던 작가였다.식물세밀화 강사로 일하면서 자연의 거장 미동산수목원에 근무하며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 세밀화 화가로 산림환결생태관에서 그림을 지도하고 있는 작가였다. "Fondness"란 마음속에 좋아하는 감정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견고하게 다져진 공간에 존재하는 감정의 의미를 뜻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 보고 마음속에 "Fondness"를 기록해 내는데 중점을 두어 충북도내 풍경과 정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었다. 옛 추억을 사진 찍듯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정한 온기로 관통하여 풀어냄으로써 정겨움과 그리움,익숙함을 화면 가득 내포하고 있어 아련한 향수와 추억의 따쓰한 온기로 전시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세밀화 화가를 입증하듯 섬세한 선들과 필치,섬세한 명암,화사한 색채의 특징을 이루며 생동감이 넘쳤다. 우리나라 옛 고향의 향수로 길이 길이 남길만 한 작품이였다. 박재순 지도아래 시민작가들의 꽃 수채화와 각각의 시민자가들의 참여한 수채화가 전시되었다. "운보의 집에서"는 물고기들이 뛰노는 생명력으로 충만하였고 각종의 꽃 그림들은 섬세한 명암과 선들의 수채화로 수채화의 탄탄한 기본기를 드러내어 박재순 지도자의 훌륭함을 보여 주고 있었다.산림과학박물관에서 그림을 감상한 후 잔디광장에서 손영주와 박경주님을 만나 낭만의 가을 정취를 사진에 담으며 안식하였다.모이는 시간이 되어 버스에 오르니 밴드회원들이 개천 전망테크길의 단풍나무원의 매우 아름다운 단풍에 매료되며 자랑하고 있었다.그곳까지 가지 못했던 곳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내년을 약속하였다.

제라늄
제라늄
자연과 꿈
목재문화체험관
영동 장날 뻥이요
영동 초강약방
진천 장날 토끼
단양 죽령 과수원
심천역
주덕역
황간 정류소
이발소 어르신
괴산 청인약방
운보의 집에서
지도작가 박재순~산철쭉
지도작가 박재순~무궁화
지도작가 박재순~수국
지도작가 박재순~동백꽃
시민작가 최진숙~구슬이끼
시민작가 유나경~작약
시민작가 김미영~베롱나무
시민작가 김미영~장미
시민작가 저이수~수선화
시민작가 최진숙~각시족두리풀
시민작가 윤순영~괴불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