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충북 진천군 농다리와 초롱길(2022년11월1일)

백재은 2022. 11. 7. 20:30

농다리

11월1일~굴티마을에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길이 93.6m 농다리는 고려초때  축조한 천년을 이어온 신비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이다.돌다리의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별자리수와 같은 전체 28칸 교각으로 중간 중간 돌들을 쌓아 교각을 만들고 길고 넓적한 돌을 교각 사이에 얹어 다리를 만들었다. 돌의 뿌리가 물고기 비늘처럼 서로 무려지도록 쌓아 속을 채우는 석회물이 없이 자연석 돌만으로 건쌓기 방식으로 쌓아 대나무바구니로 엮은것 처럼 견고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돌다리로 위에서 내려다 보면 지네모양을 하고 상판석의 돌은 아름다운 무늬를 보여준다. 다리가 떠 내려가지 않도록 축조한 기술이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다리에 속하는 조상의 지혜가 느껴지는 지방유형문화재 제 28호이다. 산에서 폭포수가 흘러 내리고 세금천의 징검다리로 추억의  정감으로 가득찼다. 세금천 중앙 농다리로 상여를 메고 풍악을 울리며 삶을 즐긴 엣 조상들의 그림자로 얼룩졌다. 산쪽으로는 농암정까지 등산코스로 이어지고 언덕길 너머로 초평호를 끼고 수변테크 1.7Km의 초롱길을 이루었다. 하늘다리로 주위 산봉우리들과 호수의 경치가 압도된 하늘다리와 호수로 노젖는 배의 사색의 정감인 산봉우리들에 에워싼 초평호의 초롱길로 우리 어머니와 추억의 그림자로 얼룩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