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전남 광양매화마을,경남 하동 스타웨이2.(2023년3월18일~19일)

백재은 2023. 3. 26. 14:54

산리지호텔)

산리지호텔 묵었던 방에 걸려 있는 그림

3월19일~ 강처럼 드넓은 오천리 하천길 따라 산리지호텔로 향했다. 문화재가 깃든 지방도시 향음으로 매우 평화로운 오천리였다.산리지호텔은 미술관이 함께하고 있는 3성급 호텔로 화장실의 비데가 없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실내와 전기장판이 깔린 포근한 침대로 따뜻하게 잠을 잘수 있었다.전혀 모르는 유명숙님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는데 서로 양보와 이해,대화를 하면서 친숙해 질수 있었다.풍경화의 색채와 조화로운 청색의 액자를 두른 그림작품이 호텔방 실내를 청정하게 빛내 주며 걸려 있었다.푸른 바다와  일몰이 비추는 공간을 일직선으로 나누고 나무,나뭇잎,산들이 바다에 비추는 그림자를 묘사한 경치였다. 서로 대비되는 색채로 선을 명확히 구분한 배경에서 그림자를 색채로 묘사한 빛의 연출이 돋보인 작품이였다.청명한 색채와 그림자의 묘사로 보면 볼수록  정서적 위안과 심신 안정을 주는 매우 가치있는 작품이였다.그 그림을 보며 3층 호텔 복도로 나가니 벽면에 아주 멋진 그림작품들이 걸려 있었다. 노련미를 나타낸 연꽃의 동양화와 함께 김종수의 "풍경"으로 산아래 초록 들판과 별장으로 초록의 생명기운이 가득한 서양풍 정감의 경치였다.민병갑의 "길상"은 진분홍빛 꽃이 화려하게 만발한 동양화로 복을 기원하는 작품 같았다. 박현주의 "잃어버린 풍경"으로 시골 산골마을 방앗간의 모습을 매우 정겹게 그려낸 동양화 작품이였다.먹물로 매우 섬세하게 그려낸 선들과 여백속에 방앗간의 연기가 피어 오르는 산골로 선들과 여백을 잘 살린 매우 놀라운 작품이였다.여백과 선을 중요시하며 작가의 내면을 잘 묘사한 동양화 작품이였다.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조풍류의 "정선 가는 길"로 안정감 있는 구도를 바탕으로 산과 계곡,논밭길의 굽이치는 흐름과 가을색채의 산세와 산언덕을 표현하여 입체감이 있었다. 작가의 놀라운 능력은 매우 아름다운 가을색채 향연인 경치를 공간감있게 표현하여 매우 환상적인 정감을 전달하게 한 점이였다.정선으로 가는 길을 작가가 느낀 매우 환상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구도와 입체감있는 공간을 형성 하였다.즉 모두 매우 노련한 경지에 있는 화가들의 작품 같았다.산리지호텔에서 하루밤을 묵은 후 아침에 일어나 3층에서 1층으로 내려 오면서 여러 작품들을 만날수 있었다.한영옥의 "얼굴"은 주름진 얼굴,눈의 인상,털,피부색등 실제 얼굴같은 극사실주의 작품으로 가장 인상적이고 놀라운 작품이였다. 문형태의 "러브레터"는 사랑에 깊은 고민에  잠기는 미소가 느껴지는 작품으로 피카소 영향을 받은 표현주의 색채가 짙었다.김병종의 "생명의 노래 화안"은 한지 수묵채색으로 우주질서가 느껴지는 나름 철학적 사고로 배열화 한것 같았다.윤병락의 "사과"는 빛의 색채를 섬세하게 표현 하였고 정운환의 "동행"은 유화를 수묵화로 접목시킨 현대풍 그림이였다. 소현우의 도날드덕과 사랑의 조각은 사랑의 입맞춤 같은 조각 같았다. 그 밖에 추상파,단색화, 만화풍,수묵화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고 있었다.3성급 호텔이였지만 미술관도 갖추며 벽면 곳곳에 그림작품들이 장식되어 여행의 가치를 더욱 더 빛나게 해주었다.산리지호텔을 떠나 아침을 추어향에서 추어탕을 먹었다.얼큰하고 비린내 없는 비법육수로 푹 끓인 노하우를 지닌 남원 자랑하는 추어탕 맛집이였다.추어탕에 사양가루를 곁들여 지면서 더욱 더 한층 감칠맛으로 최고의 힐링이였다.깍두기,김치가 인상적인 맛으로 추어탕과 조화로운 맛을 내기 위한 요리사의 김치연구 결정체였다.고소한 콩나물무침,새콤한 도라지무침,시금치향 가득한 시금치무침,짜지 않는 깻잎짱아치의 집밥과 같은 맛으로 정겨웠다.아침을 매우 맛있게 먹고 춘향테마파크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광양매화마을로 향했다.섬진강줄기 따라 광양매화마을로 연결되었다.광양매화마을은 청매실농원에서 시작으로 대나무숲길,청매화,백매화,산수유등 봄소식 제일 먼저 전하는 우리나라 명실상부한 매화명소였다.높은 산봉우리들이 에워싼 섬진강 줄기따라 산아래 마을 사방에 매화로 수놓은 시골길이 생명이 싹트는 생명소리와 정겨운 고향의 색채로 가득했다.광양매화마을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하동에 갔다. 점심을 흰 동백꽃이 담장 드리운  돌팀이식당에서 참게가리탕을 먹었다.입안에서 죽처럼 매우 부드럽게 감기며 들깨와 조화를 이루어 매우 고소했다.처음 먹어보는 참계탕으로 건강죽처럼 입맛을 자극했다.대중들이 건강을 지키며 맛을 선호할수 있도록 요리장의 심혈을 기울인 실험정신이 깃든 맛이였다. 아주 찰진 흑미밥과 함께 옥수수,당근,오이가 들어간 샐러드,오이사과샐러드,고소한 감자샐러드,고소한 멸치볶음,젓갈맛이 잘벤 김치,고추가루 칼칼함과 상큼함의 조화인 겉절이,김무침,시금치무침,오이의 숙성된 깊은 맛을 지닌 오이무침,입안에서 매우 부드럽게 감기는 소스의 나또샐러드,고소한 땅콩맛이 살아있는 땅콩조림,고소한 무우조림, 서양식 풍미의 가지튀김,명태껍질튀김,간장으로 조려 매우 고급진 새송이버섯조림으로 아주 맛깔스러운 하동의 최고 맛집을 자랑하고 있었다.누구나 입맛에 맞는 알맞는 간과 누구나 애호할수 있는 반찬으로 정겨운 맛이 깃든 고급진 반찬 같아  매우 인상적이였다.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스타웨이하동으로 갔다. 매우 높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스카이웨이로 산아래 마을의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하동의 명소였다.

 

산리지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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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풍경
유산 민병갑(1933년~2018년)~길상
조풍류~정선가는 길
박현주~잃어버린 풍경(방앗간)
한영욱~얼굴(2010년)
윤병락~사과(2005년)
문형태~러브레터(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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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생명의 노래 화안
이인호~아기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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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우~도날드덕(2020년)

아침식사 추어향)

추어향

광양매화마을 가는 길)

섬진강

광양 매화마을)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

섬진강

점심식사)

돌팀이식당

스타웨이 하동)

스타웨이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