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전북 진안군 마이산(2023년4월18일)

백재은 2023. 5. 5. 14:59

탑영제
마이산~탑사

4월18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마이산에 갔다.차창가로 마이산 부근에 이르니 저! 멀리 바위2개가  서로 마주보며 우뚝솓아 있었다.그리움에 사무치는 듯한 모습으로 부부의 전설 같이 빛났고 오랜 역사동안 영험한  능력으로 신비롭게 다가왔다.이윽고 마이산 남부에 이르니 이산묘가 보이는 사당과 벚꽃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지며 매우 정겨웠다. 마이산 입구부터 금당사의 일주문이 버티고 벚꽃 가로수길이 사색의 정취로 명산을 드러내고 있었다.즉 마이산 남부 벚꽃 가로수길부터  맑은 정기가 흐르는듯 매우 산뜻한 청정한 향기로 가득한 자연환경을 이루고 있었다.패랭이가 생명을 노래하고 복숭아꽃이 화사하게 마중하는 즐비한 맛집들이 늘어졌다. 아침을 마이산풍경식당에서 산채비빕밥을 먹었다. 계란후라이와 함께 콩나물,표고버섯,도라지,무우,취나물,고사리가 들어간 비빕밥으로 표고버섯향과  나물의 향기들이 살아있는 비빕밥으로 매우 고소했다. 반찬은 구수한 된장국,김무침,오뎅무침,무우김치,열무물김치,참나물무침,숙주나물무침,미나리나물무침의 8가지로 만원의 밥상에 매우 풍성히 대접하는 인정 가득한 주인장 마음을 담고 있었다.집밥과 같은 정겨운 맛과 나물 향기를 담은 반찬들이였는데 그중 특히 감칠맛의 무우김치와 효소가 살아있는 맛의 열무물김치가 매우 인상적인 맛이였다.아침을 아주 맛있게 먹고 마이산을 등산했다.등산로로 시냇물이 흐르는 "금당사"가 은은한 가을의 색채로 사색을 담은 한폭의 수채화 같았다.돌산이 명상하듯 신비롭게 드리운 "탑영제" 호수로 가을정취를 담고 문학유산의 역사를 담은 "부부시비"가 봄의 생명기운으로 드리우며 더욱 더 귀중하게 빛났다.부부시비는 한날 한시에 같은 동네에서 태어난 최초 부부 시인이였던 담락당 하립과 삼의당 김씨부부의 영정과 시비가 모셔진 곳이였다.조선후기 마이산 기슭에 살며 진안지역에서 활동한 부부시인으로 삼의당 김씨는 조선시대 여성으로 가장 많은 257편 시문을 남겼다. 시냇물 하천이 흐르고 봄의 색채로 드리운 "마이산북부공원"으로 등산의 활력을 주었다. 즉 "금당사"부터 "탑사"까지 생명의 싹을 틔운 봄의 색채가 가을 사색의 정취로 빛났다.이렇게 금강사에서 35분쯤 올라가니 "탑사"였다.돌산인 거대한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이 매우 장엄하게 버티며 이국적 신비로움으로 다가왔다. 명상하듯 우뚝솟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과 함께 수행하듯 돌탑이 즐비하게 늘어진 탑사로 번뇌로부터 해탈하는 수행길에서 하늘 천계로 가는 길처럼 신비의 적막이 흘렀다.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과 함께 인간이 만든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정렬된 모습인  돌탑으로 영험한 위엄으로 압도 되었다.돌탑은 폭풍이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고 돌산의  봉우리 벽면 움푹패인 지형은 타포니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탑사까지 등산을 한후 마이산 입구로 내려와 청정한 내음을 마시며 너무 상쾌했다. 마이산 입구에서 약속한 시간에 모두 모인 후 점심을 먹으러 익산시로 향했다. 차창가로  유려한 산이 드리운 깊은 산속마을이 이어지고  익산시에 이르니 황량한 대지같은 들판으로 도시마다 색다른 지형을 보여 주고 있었다.점심을 익산시 우리맛 황토 쌈밥집에서 쌈밥을 먹었다. 우렁초무침,제육볶음,된장찌게가 나오는 쌈밥으로 우렁초무침은 새콤함으로 입맛 돋구었다.진하고 구수한 된장찌게는 오전에 마이산풍경식당에서 먹었던 된장보다 더 진한 맛을 지니고 있었다. 지역과 기후에 따라  된장맛이 달랐다. 반찬은 콩자반,김치,오뎅볶음,콩나물무침,멸치조림,깻잎짱아치,우럭쌈장으로 집밥과  같은 맛이였다. 주인장 농장인 애벌레농장에서 직접 키운 적겨자,샐러드,쌈배추,케일,치커리등..... 온갖 풍성한 쌈채소들로 저절로 감탄사가 연발아 쳤다.식이섬유로 온갖 몸속 노페물을 제거된 기분으로 너무 상쾌했다.즉 웰빙을 목표로 주인장이 직접 키워 매우 풍성하게 대접하는 인정 넘치는 식당이였다.

마이산 입구
마이산풍경식당 산채비빕밥
복숭아꽃
금당사
탑영제로 가는 길
탑영제
부부시비
마이산 부부공원
탑사로 가는 길
탑사
마이산
우리맛 황토쌈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