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충남 천안시 각원사,천호지둘레길(2024년4월21일)

백재은 2024. 5. 13. 16:15

각원사
천호지둘레길

4월21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천안으로 여행을 갔다. 차창가로 초록물결을 이룬 우면산으로 싱그러웠다. 철쭉에 드리운 십자생 무늬의 담장과 아치형 문장식의 궁궐양식을 이룬 예술의 전당이 우리나라 예술의 자긍심을 표출하고 메타세콰이어가 생명을 피우며 사색의 정감을 담고 있었다. 각원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군사 양병을 했다는 태조산 기슭의 사찰로 경주 불국사 이래 최대의 사찰이다. 국내 최대 규모 목조건물인 대웅보전과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세워진 거대한 동양 최대 청동아미타불좌상이 있는 사찰이다.패랭이가 화사하게 핀 연등행렬을 이룬 연화지가 옛 추억의 사찰향기로 가득했다.연화지에서 부터 언덕길로 철쭉과 함께 겹법꽃들이 수를 놓으며 매우 화사했다.사찰 입구부터 거대한 태조산루 2층 누각으로 봄꽃의 화사한 색채로 드리우며 더욱 더 웅장하게 다가왔다.경주 황룡사에 있는 대웅보전의 치미를 청동으로 재현해 놓은 것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계단을 올라 태조산루가 드리운 관음전과 경해원의 연등행렬로 거대한 대웅보전을 바라보며 극락길로 인도하고 있었다. 34개 주춧돌과 100여만개 목재로 지어진  목조건축의 대웅보전으로 소나무가 고결하게 드리우며  불교의 극락세계를 표출한것  같았다. 대웅보전 옆으로 아담한 마당을 이룬 "ㄱ억자형" 칠성전으로 매우 아늑했다. 칠성전에서 계단따라  올라 가니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불상이 자비의 향불로 거대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높이15cm와 둘레30m인  아미타불좌불상으로 1977년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세워진 불상이였다. 불상이 거대하게 비추는 광장으로 소나무와 왕벚꽃 가로수를 이루며 매우 아름다웠다.왕벚꽃길 사이로 태학산에 둘러싸인 각원사 전경으로 싱그러웠다. 대나무 담장과 함께 소나무 사이로 고개를 내민 전각으로 정겨웠다.대웅보전으로 가기 전 왕벚꽃의 언덕길로 천불전과 산신전 전각들이 펼쳐졌다.수양벚꽃이 늘어지며 향기를 뿜어내고 철쭉이 고상한 자태로 꽃봉우리를 피우며 고즈녁했다.마당으로  "ㄷ자형" 관음전과 경해원의  연등행렬이 비추며 불도의 행렬이 타오르고 있었다.사찰입구 아담한 정자의 각원사약수터로 공기좋은 산세를 자랑하고 있었다.각원사에서  단국대캠퍼스의 천호지근린공원에 갔다.호수 제방으로  산봉우리에 둘러싸인 단국대캠퍼스와 논밭이 펼쳐졋다. 쉼터에서 한 회원님이 떡을 주어 아주 맛있게 먹었다. 호수 쉼터에서 세종시여행에서 처음 봤던 권영원님을 만나 담소를 나누며 다른 회원들과 같이 산책했다.맞배지붕의 카페가 아담하게 펼쳐지고 호수의 섬들로 초목들이 늘어지며 싱그러움을 발산하고 있었다.천호지둘레길을 걷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청룡식당에서 삼겹살을 먹었다.주은영님과 점심을 같이 하기로 약속하여 같은 밥상에서 먹었다. 나 대신 고기를 먹게 됬다면서 된장찌게를 주문해 주었다.호박,양파,두부가 들어 간 된장국으로 구수했다.고추채가 고명으로 들어간 깻잎절임으로 상큼했다.먹으면 먹을수록 입맛 돋구는 맛으로 매우 인상적인 맛이였다.달큰한 김치,달자지근한 동치미,파향기가 가득한 파무침,무우짠지,깻잎,상추,마늘,된장,소금기름장으로 음식맛이 대체적으로 신선한 재료의 향기가 깃든  담백하고 맛깔스러운 맛이였다. 신선한 재료와 함께 요리 실험으로 창출한 젊은 창업자의 열정이 담긴 맛이였다.식당 부근으로 회색벽체와 함께 숙색창틀 출입문 장식을 이룬 건축으로 아트공간 같았다. 

태조산루
관음전과 경해원
대웅보전
칠성전
청동아미타불좌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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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전과 산신전
천불전과 산신전마당에서

 

각원사~연화지
천호지둘레길
청룡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