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사동길 미술관(2024년5월4일)

백재은 2024. 5. 28. 10:50

인사아트센터
민들레전통찻집

5월4일~SAGAC 정기전시회  "me;thos" 전시회를 가기위해 조계사앞에서 박미주님과 만나기로 약속했다.조계사에 도착하여 박미주님을 기다리는 동안 우정총국박물관을 관람했다.고상한 형체의 초목이 드리운  조계사절과 유려한 가지로 드리운 우정총국으로 매우 싱그러웠다. 팔작지붕과 함께 화사한 겹처마의 진자주벽체인 우정총국으로 세계를 향한 조선의 한걸음 인 근대 문물의 보고였다.우정총국은 근대 우정제도가 조선에 도입했던 곳이다. 1880년대 조선은 급변하는 세계 속의 당당한 일원이 되기 위해 각종 개화정책을 추진해 나아간다. 새로운 근대제도와 문물을 하루 빨리 도입하고자 하는 활발한 움직임 중에서도 우정사무의 개시는 그 핵심사업이었다.1882년 본격적인 우정사무의 개시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근대 문물에 낯선 백성들을 설득하기 위한 홍보작업을 한 후 마침내 1884년4월 우정총국을 창서하라는 왕명이 내려지고 조선에 근대 우정제도가 실시된다.1883년 미국에 파견된 민영의 홍영식등 조선사절단인 보빙사 사찰을 통해 조선은 서양의 근대제도와 문물을 직접 확인하였다.조선의 개화정책은 갑신정변으로 잠시 위기를 맞고 우정사업 역시 중단된다. 하지만 우정총국의 개설과 근대 우정사업의 실현은 그 자체로 조선이 이룩한 최초의 개화 성과로서 의미가 있다. 더불어 조선이 전 세게 네트워크속에 들어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발자취이다. 이후로도 조선은 세계 속의 조선을 향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갔다. 그 결과 우정사업 창설 초기부터 목표했던 만국우편연합에 가입하여 당당한 독립국으로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했던 바람을 이루어 냈다. 


박미주님을 만나 마루아트센터 본관 3층 그랜드관을 가기 전 인사아트센터에 갔다. 출입문 복도로 절규하는 시민들의 모습의 부조로 생동감이 넘쳤다. 지하부터 6층까지 각각 다른 작가들의 그림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1층은 김인순김현숙 2인전이 전시되었다. "산의 소리"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였다.춤을 추는 듯한 산의 생명력과 다양한 빛의 형체를 매우 신비롭게 채색했다. 작가의  고군분투한 흔적이 보이는 추상주의 작품이였다. 
2층은 우은정의 개인전이였다.피카소 영향을 받은 표현주의 작품들이였다.
3층은 조용규의 파이프세라믹 아트전이 였다. 세라믹을 이용한 조형예술로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예술적인 작품으로 승화한 작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매우 섬세하게 표현한  파이프 작품들의 그림으로 자연의 모든 재료들이 예술품이 될수 있다는 명제를 보여주고 있었다.

4층은 이희호 황지원의 개인전이였다.이희호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구성하여 마음의 안식을 나누도록 마련한 전시회였다.사물의 형상과 이미지를 새롭게 재구성하며 작가의 비움과 채움의 정화로 화폭을 채운 작품들이였다.운문사,경주,남산, 양산 통도사  소나무등을 그린 소나무작품들만 전시 되었다."양산 통도사 소나무"는 소나무자태가 매우 화려한 특색을 이루고 있었고 "경주 남산 소나무"는 문화재 얼처럼 비추었다."청도 운문사 소나무"는 사색적인 상념을 담아내고 있었다.바탕색의 맑은 청색을 사용하여 소나무의 청렴한 기상과 함께 맑은 기운을 표출하였다.청도 운문사 소나무 작품에서 소나무 그림의 절정 상태에 이른것 같았다."부처님"의 화강석 조각을 덕스러운 자비 물결로 매우 놀랄만큼 섬세하게 표현하였다.부처남의 조각을 실제로 보는 듯한 극사실주의 작품이였다.즉 각 지방의 절 등 소나무를 보며 느낀 감성을 표현한 소나무작품들이였다.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극사실주의로 고군분투하는 작가의 열정과 혼이 담겨진 매우 감동적인 작품들이였다.
황지원의 "bystander No.2 wkrvna" 작품은 마티에르기법으로  생기발랄한 아이들의 모습을 표출했다. 동심의 어릴적 향수를 소환하였다.  
5층은 이근은의 개인전이였다.구름 이미지인 하얀 공기 덩어리는 구약의 루아흐 성령의 속성을 드러 낸 것이다. 신약시대 고전 헬라 문헌에서는 호흡과 바람을 분류하면서도 호흡을 생명의 상징으로 움직이는 공기 즉 미세한 바람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고대인들은 움직이는 공기와 연관된 의미로서 루아흐의 어원적 기원과 발전을 호흡으로 본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 구름 이미지는 창조주의 섭리를 따라 운행하는 공기가 생명과의 호흡을 나타낸 것이다.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시간으로 가득차 있다. 그 하얀 공기 덩어리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다가와 시간 속으로 흐른다. 새벽에서 밤, 봄...시간을 거슬러 파괴되지 않은 태초의 시간으로 흘러간다. 태초는 시간의 시작을 의미하며 천지는 공간의 시작을 의미한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속에서 창조되었다. 피조물들을 시간 안에 그리고 공간 안에 묶어 놓으심으로 피조물들의 창조주 되심을 나타내셨다. 창조주가 그가 만들어 놓은 이 세계를 다스리고 계신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며 다스리시고 운행하신다는 창조론이다.작가는 하얀 덩어리 구름으로 영을 루아흐를 표현하였다.  
매우 인상적인 작품은 "꽃이 피던 밤(2009-2010년)"으로 달항아리가 밑에 배치되고 달,별,꽃향기가 하늘에 가득 퍼지는 그림이였다.하늘 우주를 향한 작가의 비움이 담겨진 그림 같았다. "가족의 시작(2017년)" 하나님이 주신 부모의 본능적인 사랑을 표현하였다. "청향(2023년)"작품은 고결한 학이 우주에 떠있는 낙원 같았다.네모난 돌에 무늬가 있는 "(2001-2003년)"은 하나님 창조물인 돌의 생명력을 표현하였다."바라 보다(2018년)" 자식을 애타게 바라보는 듯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하나님이 주신 본능적인 부모님 사랑을 표현하였다. 사진을 본것 같은 극사실주의 작품이였다."두드리다(2000년)"는 매우 세밀한 드로잉작품으로  흑백사진 같았다.매우 놀라운 극사실주의 작품이였다."아버지의 꿈 (2017년)"과 "시간의 새 25호 F(2002-2018년)"은 새,구름,별,산,암석등 창조의 질서대로 운행하는 하나님 사랑을 보여 주고 있었다.즉 하나님 창조론에 입각한 심히 좋은 사랑찬가였다.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된 작품 중 제일 감동적인 전시회로 집으로 와서 보고 또 봐도 새롭게 다가왔다. 앞으로 나에게 기대되는 작가가 되었다.
6층은 하지영의 "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제목으로 전시 되었다.작사가,시인,사진가로   2017년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은 다재다능한 작가였다.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뜻은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였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창세 (2018,2023년)","축복의 땅(2018년 2023년)","하모니(2018년 2023년)","환상(2024년)"으로 고상한 색채로 환상적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망이 담긴  추상적인 작품이였다.남들 보다 뛰어난 발상과 상상력이 매우 풍부한 천재적인 작가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하는 제주갤러리 공모 선전 작가인 고예현 "바다에 서면"제목으로  전시 되었다. 빛을 담는 바다를 투영했고  바다를 바라보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작품들이였다. 빛의 색채에 몰입하는 인상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주야와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의 색채를 세밀하게 묘사하였다.과학적인 빛의 색채 연구로 바다의 신비로움으로 가득찼다. 작가가 제주바다를 보고 느낀 고요,그리움,고독,슬픔,희망,꿈등을 담고 있는 매우 사색적인 작품들이였다.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모두 관람하고 인사동골몰길로 나왔다.수예 공예품 차창가로 수를 놓은  2층장농으로 국보급 장인의 수예 걸작품이였다.외국인들이 탐내는 공예품으로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공예점이였다. 화방 창가에 진열된 화조도,산에 둘러싼 성곽문루 동양화 그림으로 매우 고풍스러웠다.강릉작가 서달원의 전시회가 있었다. 날렵한 선과  간략한 세부묘사의 집약적 표현을 중시하는 작가 같았다.전체적으로 일본풍 정감을 지닌 동양화였다.동양화는 작가마다 붓의 손놀림이 다르고 붓의 터치에 따라 정감이 다르게 표출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였다.마루아트센터에 도착하여 1층에서 교회에서 가져온 과자와 김밥을 박미주님과 같이 먹었다.서로 부담없게 하기 위해 교회에서 간식을 준비해 왔는데 박미주님이 미술관을 관람하고 점심까지 대접할려고 했다는 말에 너무 감동했다.간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마루아트센터 본관 3층 그랜드관으로 갔다.
 
"메도스" 주제로 전시되었다. 메도스는 미도스의 신화를 빌려의 의미였고 메도스는 나를 이야기하다 뜻이였다. 아트림사각 회원들의 예술활동 모임에서 그린 작품들이였다. 인간적인 본성과 욕망을 가진 신들의 그리스,로마신화를 전시를 통해 숨어있는 나의 본능과  욕망들을 신화속에 마주해 보는 전시였다. 망각의 강,판도라의 방,프로메테우스의 신전,파에톤의 황금마차,나르키소스의 호수,헤파이토스의 대장간 주제로 이어졌다. "판도라의 방"은 괴로운 순간 이겨낼수 있는 것은 희망이라는 메세지였고 "프로메테우스의 신전"은 나의 선택에서 있어 중요한 가치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였다."파에톤의 황금마차"는 무의식에 쌓여온 결핍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 이상의 것을 바라고 그렇게 될거라고  믿는 내용으로 바로 이것을 파에톤 콤플렉스라 부르고 있었다."나르키소스의 호수"는 자신의 재능을 타인과 비교하기 위한 교만함으로 비틀어 버린 왜곡된 시선을 담고 있었다."헤파이토스의 대장간"은 결점을 이겨내고 강점을 발견하여 지력으로 성장하는 노력의 신이였다. 
 
전시회를 관람한 후 티켓 1매당 아메리카노 1잔이 무료로 제공되어 안내에 따라 민들레전통찻집에 갔다. 흰벽체의 기와집 찻집으로 인사동 골몰길의 정겨움을 담고 있었다. 김밥,떡복이,피자,머핀,커피,다과도를 파는 간단하게 분식을 먹을수 있는 카페였다.무료인줄 알고 왔는데 박미주님이 표를 예매했던 것이였다. 아메리카노 1잔 대신 팥죽 2인분을 먹었다.금사발에 대추,잣이 고명으로 올라간 팥죽으로 시각을 자극하였다. 임금님 다과상 같은 상차림으로 고급진 요리처럼 빛났다.매우 곱게 간 팥으로 입안에서 매우 부드럽게 감기는 힐링죽이였다.팥죽을 먹은 후 떡과 쌍화차를 대접했다.도자기 그릇에 담겨진 떡과 쌍화차로 우리고유 전통 상차림 같았다. 정성껏 빚은 달지 않은 떡과 계란 노른자가 들어간 진한 쌍화차 향기로 저녁을 안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힐링이 솟구쳤다.시각과 맛으로 기분좋게 하는 카페로 귀빈 대접 받는 기분이였다. 전통음식의 달인이 빚은 정성과 맛이 담겨진 찻집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음식문화를 보여 줄수 있는 본보기가 되는 곳이였다.지금까지 갔던 카페중 제일 인상적인 곳이였다.
 
창가로 여러가지 필체들의 서예작품들이 전시된 화랑 골목길을 지나 마루아트센터 제2관에 갔다. 
 
안혜원 전시회로 "파리의 거문고"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그림을 처음 본 순간 우리나라 거문고를 처음으로 알린 만국박람회가 떠올랐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대한제국이 초대되었다. 고종황제는 조선의 아름다운 물품들을 배에 실어 파리로 보냈는데  박람회를 끝나고 돌아오는 배는 재정 부족으로 단 한 점의 물품도 실리지 못했다. 파리 박물관의 수장고에 남아 100년 넘는 시간을 보내고 2012년 서울에 잠깐 전시를 위해 왔다  다시 프랑스로 돌아간 아름답게 세공된 거문고를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였다.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의 거문고로 절개의 꽃과 학의 고결함으로 가득한 우리나라 전통미로 승화시켰다."풍경-창덕궁"은 매우 간결한 선과 응축된 표현으로 고결한 흰바탕색과 함께 우리 고전미를 나타내고 있었다."풍경-메타포"는 동네 골몰길의 정겨움을 담고 있었다. 장욱진 영향 받은 작품 같았다.간략한 가지와 잎파리 꽃모양의 아주 단순한 그림에도 흰바탕색을 처리하여 백의민족의 순결한 우리민족 이미지를 품고 있었다.옛날 백자만들기 위해 수고로이 흙을 찾아 다녔던 도공이 떠오르는 도자와 흙 다양한 재료들이 잘 어우러진 작품들이 소개 되었다.즉 그의 그림의 특징은 흰색 바탕색과 함께 단순한 선과 응축된 표현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미를 살리고 있었다. 
이영기 조각전이 전시되었다. 작가의 "은하수"는 은하수세계를 직접 보고 세밀하게 그렸고 "그리움"은  은하수를 봤던 기억을 되살리며 그린 그림으로 경이로운  은하수가 고달픈 영혼의 안식처로 신비로운 우주를 표현하는 작가였다.작가는 그동안 자연을 구상적으로 작업하였으나 이번에는 미니멀하게 우주를 이미지화 하였다. 우주,블랙홀,문명 조각들이 전시되었다.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문명탐구전이였다. 
양승욱의 "소나무 연가 연작전" 주제로 전시되었다.양승욱은 1960.70년대 미니멀회화를 포기한 후 우리민족 정서와 맞닿아 소나무 연작 시리즈 제작해왔다.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소나무는 우리조상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로 중요시 여겼다. 소나무는  민족의 삶과 질고를 같이 겪어온 친구의 존재이다. 절대자와 인간을 죽은자와 산자를 연결하는 영적 매개체의 신성 그 자체가 소나무이다. 절개,굳은 의지의 상징인 우리민족의 얼로 그가 그리는 소나무는 몸통이 붉고 잎사귀는 푸르러 강한 인상  주는 것이 특징이다.우뚝 솟아 가로지르는 소나무는 약간의 굴곡이 있고 세월의 풍상을 꿋꿋히 견뎌낸 세월을 담은 소나무이다.붉은색 몸통은 인간의 생명을 상징하는 피로써 소나무가 하나의 생명체요 인격체로 작가를 사로잡고 있다.소나무는 우리민족이 지켜야할 얼이 존재한다.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소나무와 내밀한 교감을 나누는 작가의 마음을 담고 있었다. 우리고유 우리민족을 소나무에 비유하며 고전미가 넘쳤다.들이나 산,북촌의 소나무를 보고 소나무의 백락장송,적설장송,청산녹수,송백장송,낙락장송,독야청청의 이미지를 묘사하며 우리민족의 감성을 노래하고 있었다. 
정이진 "변화하는 시간의 변주"의 주제로 초대전이 있었다. 추상파 작품들이 전시되었다.작가의 노트에 의하면 예술이란 기록들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져야 공감 이 된다.상상속에 나오기도 하고 대부분 경험에 의해 축척되어 표출된다. 살아가면서 겪었던 체험과 삶이 고스란이 녹아 응축되어 작품을 탄생한다.그는 기억 속에 내재되어 있는 심상과 자연에 대한 느낌 이별의 아픔,가정이란 무엇인가?를 변화하는 시간의 변주란 주제로 근원적이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표현한다.마티에르를 만들고 본질에서 멀어진 대상들을 화면으로 불러들여 질료와 색채덩어리로 환원하는데 이때 대상은 본연의 모습이 아닌 해체되고 재구성된 물질의 형태로 드러나게 된다.과거의 특정한 기억들을 자유로운 조형요소와 연결시켜 화면 깊이 내면에 숨겨져 있는 고민 갈등등 무의식이거나 의식적인 표현으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로 재구성한다.기억이란 상상력에 의해 불가능을 가능성으로도 바꾸고 가공된 부재는 실제 대상보다 더 절실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시간에 흐름에 따라 중첩되기도 하고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재구성되어 등장한다. 그 모든 기억들이 감각을 통해 에너지가 되고 작업의 모티브가 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경애 개인전으로 이경애는 파리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작가였다. 집의 윤곽선이 돋보이는 조형적인 구도 배치가 평면구도에도 불구하고 입체감 있었다. 마음에 든 작품은 "고잉 홈"으로 따쓰한 자연의 빛이 머무는 숨과 평안을 주는 집으로 세상 만물 창조주의 절대적인 가치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었다.장욱진 영향을 받아 안정된 구도와 함께  응축된 표현을 담고 있었다.
필린핀 작가 융합의 지평선 주제로  레노어 RS 림 전시회가 있었다. 전통판화와 최신 기술을 독특하게 결합하는 필린핀의 컴퓨터 활용 예술 선구자였다.그녀는 전시회,워크샵, 교육가,사업가,주부,예술작품 수집가이고 국내외 막론하고 필리핀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지속적 활동으로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헌신가였다.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자연의 찬란함2"으로 빛의 세계를 연출하였고 "물의 풍경"은 출렁거리는 물의 파동을 과학적으로 탐구한 흔적이 역력히 드러나고 있었다. 베트남 글씨배경에 꽃그림을 그린 "반데라 에스파놀"작품으로 필리핀의 대표적인 민족적인 작품 같았다. "잎1","잎2","시작" 작품은 잎이 시들어가는 자연순환 원리를 나타내고 있었다.즉 자연의 순환원리를 빛과 색채로 신비롭게 표출하는 작가였다. 
그밖에 닫혀진 전시실 현관문으로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싼 강의 뱃사공그림으로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냈고 신비한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산마을 풍경으로  중국풍 산수화 작품 같았다. 간략한 선과 여백으로 감성이 담겨진 동양화작품들을 모두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의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1층부터 3층까지 전시실을 감상한 후 지하 전시실로 내려갔다. 
지하전시실은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그중 황경숙의 "생명:중천건1"은  점면색화 김환기 영향을 받은 추상주의작품이였고 정오경의 "색동화조"는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그림으로  매우 고혹적인 작품이였다.신사임당 조충도 영향을 받은 작품 같았다.여영난의 "여행의 일상" 은 검은색 바탕색에 흰색 선들의 그림으로 조각을 새긴 그림 같았다. 캄캄한 저녁 도시에 달이 비추는 그림으로 우주로 여행온 듯한 작가의 심정을 토로하고 있었다. 더 나아가 우주의 질서를  동경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고 있었다. "여행의 일상 피렌체"는 항구의 아름다움을  낭만적으로 표현하였고 "여행의 일상 피카소 광장"은  진귀한 보물을 발견한 듯 작가의 심정이 표출되고 있었다.김경순의 "추억"은 창호지문사이로 비추는 달항아리와 나비,목련이 조화를 이루며 사랑하는 님을 그리워하는 조선의 여인 같았다. 임근우의 "고고학적 기상도"는 여러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마티에르기법으로 그린 지상낙원 같았다.서윤재 "도자기"는 우리 전통적인 빛을 담으려고 고군분투한 흔적이 엿보였다.정선이의 "꿈꾸는 일상"은 화려한 꿈나무 같은 꿈과 대비되어 흑백의 매우 정교한 나뭇잎 묘사가 매우 인상적이였다.이수앵의 "달의노래"는 우주와 꽃,나비 모든 생명체가 약동쳤다.정미라 "벌개미취"는 추상주의로 우리 고유색 바탕으로 고유문양 같았다. 경순의 이름모를 작품으로 황토벽에 드리운 보라빛 꽃과 함께 목재살 사이로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약을 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렸다.헌신적인 우리 어머니의 사랑이 깃든 매우 향토적인 작품이였다.주선희" Empty  2301"와 "Empty2207"은 도공이 빚은 도자기같은 그림으로 매우 놀라운 작품이였다. 마음의 비움이 있어야 빚어지는 달항아리를 묘사했다. 비움과 채움의 행위예술이 깃든 조각 작품 같았다.작가의 고군분투했던 내적 단련  도덕적 단련없이는 작업할수 없는 작품이였다.양태모의 "가변설치2020"는 여러가지 혼합재료를 섞어 그린 그릇을 묘사한 작품으로 도자기의 미를 담고 있었다. 
 
마루아트센터 제2관에서 전시회를 모두 감상하고 나왔다.인파로 북적거리는 길로 실크스카프,악세서리,간식거리등이 유혹하였다.즐비한 화랑과 갤러리,공예점등으로 우리 고유 문화를 알리는데 손색이 없는 거리를 자랑하고 었었다. 2층 기와집 양식과 함께 목재장식 테라스와 창호지문을 한 통인가게가 일본풍으로 비추었다. 아트가가갤러리앞에서  국악을 바이올린 활로 연주하는 길거리 공연으로 애달픈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집에서 손수 만든 강정을 시식하며 힐링이 솟구쳤다.맛집,카페,골동품,공예점,쇼핑가게,길거리 음식,미술관등이 즐비한 매우 활기찬 거리로 서울시가 자랑하는 문화 명소의 길이였다. 향수에 젖으며 다시 또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인사동길이였다.


아트가가 갤러리에서 강선미의 "오롯이,쉼"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쉼을 느끼는 공간을 자연에서 찾아 그곳에서 느껴지는 신비롭고 따뜻한 에너지를 담고 있었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신선한공기와 신비로움의  순간 즐거움이 작가의 소재가 되고 있었다. 자연의 공간으로 들어가 자연과 내가 일체화되어 쉬어 갈 수 있는 제3의 쉼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숲속에서 느껴지는 공기와 색색의 흐름들은 작가의 그림의 텍스쳐가 되어 여러 색들의 중첩  이것은 각각의 시간과 공간에서 작가가 느껴지는 색들로 이루어졌다."휴-달빛 커튼 2","휴-달빛커튼 3","휴-달빛숲"작품으로  초목 모양이 신비로움을 주며  중첩된 색채들이 펼쳐졌다.색채 마술사 같은 색채 달인의 화가 같았다.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색과 공기,숲,달은 신비로운 기운을 내뿜으며 마음의 안정을 느낄수 있게 해 주었다.
 
아트가가갤러리에서 나와 지하철역에서 빅미주님과 헤어지고 버스를 타기 위해 덕수궁 부근 신한은행 본점으로 갔다. 
도로길 옆 시민들을 위해 정비한 가로수길로 싱그러웠다.패랭이꽃과 과꽃이 향기를 뿜어내는 길을 지나 신한은행 본점으로 사진이 장식 되었다.산봉우리에 둘러싼  노랑 유채꽃밭으로 바다가 드리운 사진으로 매우 아름다웠다.발길을 밝게 해 주는 서울 도심 길이였다.

 

우정총국

우정총국

인사아트센터

김인순,김현숙 2인전)

김인순,김현숙 2인전~산의소리

하지영 개인전)

 

 

이근온)

생기를 얻다 2020
물이 들다 2020
가시아이 2010
?
바라보다 2018
두드리다 2000
아버지의 꿈 2017
빛 속에서 2009
신상춘몽 20p 2008
시간의 새 2002~2018

 

네모난 무늬가 있는 돌 2001~2003
고요한 밤 100p 2020
청량 2023
?
가족의 시작 2017
꽃이 피던 밤 2009~2010
세월 2020
바다와 무지개 2023
가을 밤 2020

 

황지원)

bystander No.2

이희호)

 

양산 통도사 소나무
양산 통도사 소나무
양산 통도사 소나무
양산 통도사 소나무
양산 통도사 소나무

 

양산 통도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



경주 남산 소나무
경주 남산 소나무
경주 남산 소나무
경주 남산 소나무
경주 남산 소나무
경주 남산 소나무
경주 남산 소나무
경주 남산 소나무,양산 통도사 소나무
청도 운문사 소나무,양산 통도사 소나무
경주 소나무
청동 운문사 소나무,경남 하동 소나무
경주 보리사 부처님
대구 팔공산 갓바위
대구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경주 보리사 부처님

조용규)

?
?
?

우은정)

?

고예현)

?
삶은 계속된다.2024
?
고요한 하루 2022
그리운 바다 2024
바다의 이중주
내면을 보다,새벽,푸른 새벽2021
푸른 새벽
희망
이 세계로의 소풍 2022
이윽고 아침이 오면
?
오후 6시30분 2019
?
?
?
붉은 그리움
꿈의 길
?
출발
출발
포호
?
?
바다로 난길 2022
여명2 2021
해질녁 2022
이 세계로의 소풍
?
봄빛이 물들무렵 2024

마루아트센터 본관

메도스전시회)

메도스 주제 전시회

민들레 전통찻집

1
민들레 전통 찻집

마루아트센터 제2관

안혜원)

?
풍경 메타포
풍경-창덕궁
파리의 거문고

이영기)

은하수

양승욱)

소나무연가-삼방산
소나무연가-들에서
?
?
?
소나무연가-독야청청
소나무연가-낙락장송
소나무연가-들에서
소나무연가-낙락장송
?
소나무연가-청산녹수
소나무연가-북촌소나무
소나무연가-나의 노래
소나무연가-나의 노래
소나무연가-북촌소나무
소나무연가-들에서

정이진)

집으로

레노어 RS 림)

 

?
반데라 에스파놀
?
?
?
?
?
잎1,잎2,시작

전시실 창가)

제65회 갑자전)

?
황경숙 생명;중천건1
정오경 색종화조

 

?
김경순 추억
?
?
임근우 고고학적 기상도
박운주 숲이야기 24-3
서윤제 brich blossom
조인숙 생성과 소멸
김영미 Beyond the time
박정용 휴식

 

정선이 꿈꾸는 일상
?
양태모 LIGHT
임수빈
?
황경숙 생명-률2403,2404
김수지
주선희
주선희 텅빈2301
주선희 텅빈 2207
여영난 여행의 일상-피렌체

 

?
정미라 벌개미취
?
양태모 LIGHT
양태모 LIGHT 2020

인사동 골목길

서달원

아트가가갤러리

강선미)

?
휴-달빛숲
휴-달빛숲
휴-달빛숲
휴-달빛커튼 3
강선미~?

인사동 골목길

서달원

인사동 골몰길

 

통인가게

 

신한은행 본점

신한은행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