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전주시 팔복동철길,팔복예술공장,완산칠봉꽃동산,삼례문화예술촌(2024년4월28일)

백재은 2024. 5. 13. 20:44

전주 팔복동철길
팔복동예술공간
완산칠봉꽃동산
농가레스토랑
삼례문화예술촌
삼례성당

4월28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전주로 여행을 갔다.차창가로 이팝나무가 생명의 꽃을 피우고 있어 싱그러웠다. 휴계소에서 수원에 사는 정미현회원님이 나를  먼저 알아 보고 반가워 했다.  5일전  완주를 여행을 하고 집으로 가는 중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회원이다. 소고기국밥을 먹으면서 나에게 먹으라고 덜어 주었다.진한 소고기 육수와 시원한 무우맛이 잘 어우러진 구수한 국물로 정성을 다한 맛이였다.김치와 마늘쫑으로 조미료가 들어간 집밥과 같은 맛이였다.아침을 먹으면서 점심도 같이 먹고 같이 다니자고 해 여행의 동행자가 생기게 되었다.이팝나무 가로수로 드리운 팔복동철길로 시골길 같았다. 철길 옆으로  팔복예술공장을 이루어 전주의 추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인파로 북적거리며 매우 활기찼다.팔복예술공장은 1979년 팔복동의 쏘렉스 공장이였던 곳으로 카세트테이프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때에 설립되어 아시아 곳곳으로 카세트테이프를 제작 수출했으며 CD시장이 성장하는 시대적 변화와 맞물려 사업을 정리하였다. 바로 이곳에 전주의 실험적 예술창작의 거점공간과 모든 예술가의 고향이 되도록 재 탄생되었다.공장건축을 토대로 예술적으로 리모델링한 건축양식으로 동심의 옛 추억과 사색적인 정감이 담겨 있었다.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관에서 전주문화재단 첫번째 팝아트 특별전으로 " 오 마이 앤디 워홀 전"을 하고 있었다. 앤디 워홀은 일상이 예술이 될수 있고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길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팝 아트의 창시자이다. 과거의 예술작품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깨고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찾아 복제 기법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했으며 현대사회를 풍자하며 많은 메시지를 던지려 했던 위대한 예술가이다. 전시 포스터는  팝아티스트로서 앤디 워홀의 삶과 그의 작품세계를 조망할수 있도록 전시되었다. 일러스트 작품을 시작으로 실크스크린,책과 LP,잡지표지  등 미 발표된 작품까지 전시 되었다. 예술로 승화시킨 미술장르인 그래피리 작품들이 전시 되었고 앤디 워홀 작품을 재해석한 한국의 미디어아티스트와 그래픽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서 앤디워홀의 이미지 뒤에 감춰진 고뇌와 깊은 사유를 발견할수 있는 전시회였다.셋션1은  1960년대" 팝아트의 황제"의 제목으로 전시되었다. 1960년대 접어 들면서 워홀은 순수미술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1962년 전시를 통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의 탄생을 알리며  팝아트의 황제가 되었다. 셋션2는 1949년~1962년까지로 "성공은 뉴욕에서" 제목으로 전시되었다. 상업작가 시절로 1949년 20세에 앤디 워홀은 졸업과 동시에 고향 피츠버글을 떠나 뉴욕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다. 제2차 세게대전 이후 세계의 경제와 예술의 중심 도시가 된 뉴욕은 상업화가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해줄 기회의 도시 꿈의 도시였기 때문이였다. 잡지 일러스트외에도  앨범표지,책표지,신발 같은 쇼윈도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상업적인 디자인 작업을 맡아 상업 예술가로서 명성과 함께 수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죽기전까지 70개의 잡지에 400이상 삽화를 그렸고 잡지에 관련된 일에 헌신하였다. 38년간 잡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여 상업 미술계의 권위있는 다양한 상을 받았다.음악에 조예가 깊은 워홀은 194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앨법커버 아트를 창작하거나  앨법제작에 참여 했다.대중음악을 널리 알린 카세프테이프 공장이였던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가 더욱 더 뜻 깊은 연계성을 가지며 그의 예술혼이 영원히 빛나고 있었다.A동 전시실에서 이팝나무그림책 도서관으로 복도로 연결 되었다.박스공간 같은 복도로  안보미의 "압축된 은하수"벽화의 추상적 그림으로  동심의 세계를 자극하며 창가로 이팝나무가 드리운 팔복예술공장 전경들이 펼쳐졌다.실용성과 함께 건축예술,자연과 연계된 건축가의 인간을 위한 예술정신을  담고 있었다.이팝나무그림책 도서관의 화려한 색채의  그림책으로 시각을 자극하였다. 팔복예술공장 입구의  카페로 진열한 동화책들이 귀품있게  빛났다. 정미현님과 팔복예술공장을 모두 돌아 본 후 휴식하였다.휴식하면서 정미현님이 바나나를 주어 꿀맛 같았다.그리고 사진여행을 주로 한다는 "여자들만의 여행그리기"밴드를 소개해 주었다. 여행에 관한 좋은 정보를 공유할수가 있어 너무 좋았다.팔복예술공장에서 완산칠봉꽃동산으로 향했다. 차창가로 전주시내 중심의 풍남문이 비추었다.풍남문은 조선시대 성곽문의 하나로 조선시대 왕권의 상징이자 궁궐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구조물이였다. 14대 세조때 1453년 처음으로 세운것으로 전주시를 보호하기 위한 동남쪽 성곽문으로 태종때 지어진 향원문  서문문 서궐문과 함께 전주성곽을 이루고 있는 문이였다.한옥마을을 감싸고 있는 전주천으로 아치형 석교다리의 누각이 위시하며 정겨운 동네 마을 언덕으로  완산칠봉꽃동산이 있었다.겹왕벚꽃이 드리우는 분홍벽체로 장독대가 놓인 뒷마당의 풍경이 정겨운 어릴적 향수를 소환하였다. 병꽃나무가 반기는  매우 가파른 언덕길로 꽃동산이 인도되어 비밀의 동산 같았다. 완산칠봉꽃동산은 동학농민운동때 격전이 벌어졌던 장소인 완산칠봉에 꽃동산을 이룬 곳이였다. 입구부터 매우 울창한 숲과 함께 동학혁명 녹두관이 아담한 카페처럼 위시하고 있었다. 울창한 가로수길을 지나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여러갈래 숲길이 펼쳐졌다. 왼쪽 숲길  수풀림사이로  곤지산 아래 전주시내가 펼쳐지고 겹왕벚꽃의 가로수로 매우 아름답고 화사한 꽃동산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완산 칠봉으로 가는 이정표로 꽃동산의 정상이였다. 매우 울창한 숲길이 이곳 저곳 펼쳐지며 청정한 산림욕장 같았다.숲길 중간에 녹두관으로 가는 등산길로 꽃동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전경이 펼져지는 곳이였다.동학농민혁명 녹두관으로 가기전 정자로 꽃동산이 펼쳐지며 정겨움이 묻어나고 녹두관 테라스에서에서 산봉우리와 함께 꽃을 수놓은 언덕동산으로 산의 중턱에 온 기분 같았다.녹두관은 용도 페기된 배수지를 리모델링하여 동학 콘텐츠로 채운 곳으로 주변에 완산칠봉꽃동산이 더욱 더 뜻깊은 역사공원으로 빛났다. "ㄱ억자형" 연베이지색 벽체와 함께  검은색 창틀의 통유리창인 녹두관이 아담한 휴양지처럼 매우 산뜻했다.전시관과 연결하는  복도로 야외 계단과 함께 완산칠봉꽃동산과 전주시를 조망할수 있게 옥상으로 설계 되어 그들의 외침이 온 방방 곳곳에 울려 퍼지는 함성 같았다.녹두관 전시실 들어가기 전 박흥규의 "후천개벽도"가  조선 농민군의  입체감있는 모습으로 동학농민의 봉기를 상기시켜 주었다. 전시실은  박흥규의 "동학무명농민군"  그림과 함께  안도현의 "서울로 가는 전봉준" 중에서  들꽃들아 그날이 오면 벽에 흰 무명 머리에 두르고 척왜척화 척왜척화 물결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글귀가 장식되며 그들의 외침이 매우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이광재의 "나라없는 나라" 중에서  나라 없는 나라의 끓임없는 왜척소리의 절규가 그치지 않을 거라는 그들의 외침의 길이  아직도 멀다하며  행진하자 ... 글귀가 벽에 붙으며  절규의 함성이 타오르는 것 같았다.  폐정개혁안 12개조항과 함께 의병들의 역사사건들이 도표로 나열되었다. 백년간 되 돌아온 넋의 귀향 사진과 함께 주동자의 흉상과 추모관 같은 전시관으로 그들의 외침을 기념하고 있었다.전시실을 관람하고 정자에 앉아 휴식하였다. 정미현님이 오렌지를 주어 너무 감사했다.완산칠봉꽃동산에서  완주군으로 향했다. 차창가로 전주천을 중심으로 한옥마을의 주변 경치들이 펼쳐졌다. 미색 타일과 진노랑 테두리를 한 약국이 디저트 카페처럼 매우 산뜻하게 비추었다.지금까지 본 약국 중 최고의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었다. 완주군 신례읍에 이르니  하천 중앙 습지와 초목으로  싱그러움을 발산하고 있었다. 장대하게 뻗은 나무가지의 잔디마당으로 운치가 있는 농가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버섯전골을 먹었는데 양배추,당면,파, 양파,당근,갖가지 버섯이 들어간 버섯전골로 소고기 육수와 채소육수,깔깔한 고추가루 조화로 얼큰하고 맛깔스러웠다.비법육수가 담겨진 개운한 버섯전골이였다. 참기름의 고소한 향기가 가득한 녹두무침과 시금치무침,나물향기가 가득한 고사리볶음,새콤한 미삼무침,매우 부드러운 식감의 손수 만든 묵,담백한 돼지수육,싱싱한 배추맛의 김치로 단백질과 채소의 영양성분으로 잘 배치된 반찬들이였다.비린내 나지 않는 고등어무우조림과 유자청 향기가 가득한 연근조림으로 압맛을 돋구었다.힐링을 목표로 매우 정성이 깃든 일품 한상차림이였다.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정원에서 휴식하는 중 안은례님이 블랙 사파이어를 주어 꿀맛 같았다.농가레스토랑부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모두 단체사진을 찍고 예술촌을 둘러 보았다.정미현님과 삼례성당에 갔다. 중앙 테라스를 중심으로 대칭적인 구도를 이룬 벽돌벽체의 서양풍 고전양식으로 고풍스러웠다. 아치형 창문과 함께 벽돌벽체로 측면과 뒷면에도 손색이 없는 고즈녁함을  담고 있었다.곱게 단장한 소나무의 앞마당과 장대한 초목이 드리운 불두화 정원의 뒷마당으로 시골 교회의 평온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휴계소
팔복동철길
병꽃나무
팔복에술공장가는 길
팔복예술공장

 

팔복예술공장 카페
1
앤디 워홀전
안보미 "압축된 은하수"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으로 가는 복도에서
팔복예술공장~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
병꽃나무

 

완산칠봉꽃동산~동학농민혁명녹두관
버스 차창가 완주군
농가레스토랑
완주 삼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