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8일~동백여행사에서 혜주언니와 같이 서천으로 여행을 갔다.버스안에서 혜주언니의 아주 값싼 옷차림과 함께 아파트를 팔고 보니 값이 올랐다고 극심한 고뇌에 찬 모습을 보며 불쌍하게 보였다.아침에 사과 1개를 깍아 배불러 먹다가 만 사과 몇 조각을 갖고와 먹으라고...하는 모습에 너무 인색해 보였다.서천 국립생태원 입구에서 15분이상 걸어서 에코리움에 갔다.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한 열대관,온대관,사막관,지중해관,극지관으로 구성되었다.자연환경의 연구와 보전,전시,교육을 통해 생태가치 확산을 주도하는 생태전문기관으로 국내외 협력과 멸종위기종 복원에 힘쓰는곳이였다.시골같은 습지와 연못을 지나 에코리움으로 통유리창의 둥그런 지붕과 함께 유려한 곡선의 처마로 매우 귀중한 연구원 기관 같았다. 흙의 생명을 상징하는 밤색벽체와 통유리창으로 자연 햇살을 담은 생태원으로 매우 청정하게 빛났다. 에코리움 앞 정원으로 하늘타리가 신비한 형체로 빛낫다.
서천국립생태원 에코리움
(1)상설주제전시관1~생태학의 기본개념,생태계 및 생물군계의 정의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이였다.
(2)열대관~지구촌 생물 다양성의 보고 열대우림을 재현한 곳으로 380여 종 열대식물,140여 종 수중생물, 9종의 양서 파충류가 전시되었다.아시아 열대우림을 중심으로 중남미,아프리카 등의 열대우림을 전시하였다. 열대우림기후는 연중 덥고 습해 상록활엽수림이 우거져 있다. 지구 육지 면적의 7%에 불과하지만 지구 생물종의 약 50%가 분포해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다.
(3)사막관~건조하고 척박한 사막환경 재현한 곳으로 300여 종 선인장,다육식물 6종류, 파충류 2종의 포유류가 전시되었다.척박한 사막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전시한 공간이였다.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사막과 나미브사막,미국 서부의 소노라사막과 모하비사막,칠레 북서부의 아타카마사막 등으로 구성되었다.사막의 기후는 남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연평균 강수량이 50mm 이하(나미브사막)에서 300mm이하(평균 250mm 이하)로 다양하다.물이 부족한 사막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은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왔다.
(3)지중해관~여름은 건조하고 겨울은 온난 다습한 특성을 가진 지중해성 기후대를 재현한 곳으로 300여 종의 지중해 식물과 5종의 양서.파충류, 2종의 곤충이 전시되었다.유럽 지중해 연안,남아프리카 카나리제도,캘리포니아 연안,오스트레일리아 등 지중해성 기후의 생태환경을 재현한 공간이였다.지중해성 기후의 지역은 육지 면적의 약 1.7%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식물종의 약 25%를 차지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다.특히 전체 지중해 식생대 면적의 64%를 차지하는 유럽 지중해 연안에는 250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허브식물, 올리브나무,유칼립투스가 대표이다.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에 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서늘하고 습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지역이 바다를 접하고 있어 기후가 온화하며 연교차가 크지 않다.
(4)온대관~여름은 고온 다습하고 사계절이 뚜렷한 난.온대 기후대를 재현한 곳으로 120여 종의 우리나라 식물, 40여 종의 어류,7종의 양서.파충류,수달과 맹금류가 전시되었다.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의 기후 환경과 생태계를 재현한 공간이였다. 온대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한 것이 특징으로 여름은 덥고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다.
(5)극지관~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침엽수림이 발달한 타이가,툰드라지역까지 위도를 따라 올라가며 변화하는 생태게를 보여주는 공간과 북극의 빙설기후,남극의 펭귄마을,극지,세종기지를 재현하였다. 생태원에서만 볼 수 있는 남극의 턱끈펭귄,젠투펭귄이 살고 있는 생태계를 재현하였다.극지기후는 가장 따뜻한 달의 평균 기온이 10도씨 미만인 기후대로서 0~10도시인 툰드라 기후와 0도시 미만인 빙설 기후로 나뉜다.
혜주언니는 여행중에 복덕방에 전화를 걸어 이미 판 아파트가격을 점검하며...나를 뒤따라 오다가 에코리움에서 각자 다니게 되었다. 버스정류장으로 모이는 시간이 됬는데도 혜주언니는 오지 않아 기다리다가 같이 버스정류장에 20분 지각하여 도착했다.서천국립생태원에서 장항6080음식골목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장항6080음식골목길은 감칠맛 나는 장항의 번성기에 뱃사람과 노동자가 모여들자 자연스럽게 음식점 많이 생겼다. 저마다 주력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길이였다.여행 전날 인터넷에서 검색한 말자네식당을 찾으러 10분이상 헤메다가 한의원에서 간호사에게 식당길을 물었다. 이쪽 길은 식당이 없다하여 버스에서 내린곳으로 다시 가 골목길로 가니 식당골목이였다. 말자네 식당 간판이 보여 들어갔다.된장찌게가 공기밥을 포함하여 만원으로 밥상을 한가득 채운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왔다.두부와 파,호박,게가 들어간 된장찌게로 된장의 구수함과 게의 향기가 살아있어 매우 감칠맛 있었다.게와 된장의 재료가 매우 중요한 맛의 관건이였다.초고추장으로 무친 미역줄기무침과 간장소스로 무친 상추무침은 맛깔스러운 추억의 맛을 갖고 있었다. 고추장으로 무친 고추잎 나물무침은 나물향기가 가득하여 입맛을 독구었다.고추가루로 달큰한 맛을 지닌 게무침은 환상적인 맛이였다.게장의 달큰함을 처음 맛보는 매우 인상적인 맛이였다.양념을 아끼지 않고 매우 정성껏 담은 열무김치는 매우 달자지근한 맛으로 어머니의 추억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정겨운 맛이였다.달큰한 김치,달큰한 콩자반,고소한 멸치볶음으로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과 같은 맛이였다.재료를 아끼지 않은 양념소스와 함께 어머니 깊은 손맛으로 정성껏 만든 집밥과 같은 맛이였다. 기본 양념으로 양념의 간을 잘 배합하여 맛깔스러운 맛을 창출하는 맛집이였다.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장항 송림산림욕장에 갔다.장항 송림산림욕장은 아름다운 솔숲과 갯벌을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이였다.
기벌포 해전 전망대인 장항 스카이워크는 올라가지 않고 솔숲을 산책했다.갯벌을 자랑하는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솟은 소나무숲이 맥문동의 초록잎 군락과 조화를 이루며 매우 싱그러웠다.솔숲에 에워싸인 모래사장으로 갯벌위에 드러나는 암석들이 생명력이 약동치며 자연의 진귀한 보고 같았다.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 서천치유숲으로 갔다.서천치유숲은 문수산과 희리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장항제를 주변으로 조성된 1km 무장애길로 이루어진 곳이였다.산봉우리 아래 맞배지붕이 초목과 야생화에 드리우며 전원의 별장 같았다.
연못 하늘물빛 주위를 산책했다.명상의 숲과 팔각정자가 있는 문수산등산로길을 등지고 패랭이와 수국이 화사한 마중하는 길 따라 능소화터널과 대나무소리쉼터로 내려왔다.시골 산길 같았다.지금까지 여행했던 여행지 중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곳이였다.
서천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상설주제관1)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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