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인산명품계곡길,잣향기 푸른숲(2024년6월25일)

백재은 2024. 7. 1. 12:39

연인산 명품계곡길
잣향기푸른숲

6월25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가평군으로 여행을 갔다. 김유정역 근처 준섭이네 닭갈비에서 막국수를 먹었다.   비법 고추가루 소스와 함께  김가루,오이,당근,삶은 계란,깨소금,들기름이 들어간 막국수로 고소한 메밀과 조화로운 맛으로 강원도를 자랑하는 막국수 전통 맛 같았다.들기름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아주 달큰하고 맛깔스러운 김치와  조화를 이루며 국물을 먹으면 먹을수록 감칠맛으로 압도 되었다. 아침을 아주 맛있게 먹고 연인산명품계곡길에 갔다.연인산명품계곡길은  용추계곡 상류지점으로 기암괴석과 큰 바위들로 계곡을 건너기 어려워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도록 2022년 완공되어 명품 숲길 1위에 오른 길이다.걷는 내내 울창한 수목과 경쾌한 계곡물 소리와 기암괴석들로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용추버스종점 산봉우리에 둘러싸인 계곡길이 초입부터 이어지며 맑은 초록물을 자랑하고 있었다.용추구곡인 와룡추,무송암으로 이어지는 각기 다른 모양들의 바위들이 계곡에 산재하며 햇살이 내리쬐는 길이였다.골과 골사이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한 곳인 냉풍골에서 제3곡 탁영뢰으로 이어졌다. 탁영뢰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천자는 조선을 빼앗을 궁리를 했는데  단군 아내 용녀의 재주로 천자가 조선을 넘보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곳이다. 제4곡 고슬탄으로 푸른 소에 흐르는 계곡 소리가 때로는 북소리처럼 우렁차고 때로는 거문고 소리처럼 고요한 모습으로 보인다하여 이름을 지은 곳이였다. 바위에 부딪쳐 흘러 내리는 계곡의 물소리가 아름다운 계곡이였다.언덕길 바위와 수풀림 사이 계곡이 매우 아름답게 비추며 청량함으로 인도되었다.제5곡 일사대를 지나  제6곡 추월담으로  넓은 바위를 지나 흘러내리는 유유한 추월담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시를 읊었던 옛 선조를 떠올릴수 있는 풍경을 담고 있었다.바위 아래 깊게 파인 둥그란 웅덩이가 작은 소를 이루고 물속에 가라앉아 하늘과 맞닿을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였다.추월담에서 시원하고 청량감 넘치는 아름다운 계곡길의 설래임으로 다가왔다.우뚝솟은  수풀림을 지나 연인산명품계곡길 간판이 있는 정자에서 잠시 모두 휴식하였다.황지연님의 블루베리와 염영현님의 파인애플,송현미님의 오이로 간식하며 힐링되었다.휴식을 한 후 계곡길 따라 송현미님과 김금화님과 같이 걸었다.제7곡 청풍협은 푸른 숲이 계곡과 맞닿아 푸른빛으로 물들은 모습을 보고 이름을 지은 곳이였다. 반짝이는 녹색의 푸른   단풍나무사이로 만들어진 긴 협곡과 흰 바위 위를 구르는 물방울들이 시원함을 만들어 낸다.청풍협 주위로 우람한 서어나무들이 둘러서 있어 마치 청풍협을 보호하고 있는 듯 하는 곳이였다. 푸른 숲이 계곡에 막 닿으며 돌담 길 다리로 이어져 매우 정겨웠다.매우 청정한 상쾌함으로 힐링이 솟구쳤다.계곡길 따라 올라 가면 올라 갈수록 바위들은 더욱 더 웅장한 자태로 뽐내고 있었다.제8곡 귀유연을 지나 제9곡 농원계로 물살이 흐르면서 노니는 시내로  조선 말 학자 유중교가 용추계곡에서 무릉도원이 따로 없고 이곳에 있으면 세상 모든 시름을 잊을 만하다라고 감탄하던 곳이였다.그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지었으니 아홉구비마다 이름을 붙여줬다.이곳은 용추구곡의 9번째 구비로 경사진 기암괴석을 힘차게 내려오는 물살이 장관을 이루어 물살이 노니면서 흐르는 시내라 하여 농원계라 하였다.바로 이곳에서 같이 사진을 찍어 주며 올라왔던  송현미님과는 각자 길을 가기로 하고 이곳에 남아 휴식하였다.출렁다리와 정자아래로 신비한 바위들의 계곡이 굽이치며 매우 아름다웠다.계곡에 발을 담그며 사가지고 온 김밥을 먹었다.농원계의 정취와 일체가 되며 휴식을 한 후 내곡분교,용오름바위,삼풍골로 이어지는 계곡길을 등지고 하산하였다.하신길에서  깊은 소를 이룬 바위틈 사이 계곡과 수풀림이 올라갔을 때 봤던 감성과 다르게 더욱 더 아름답게 비추었다.이현숙님,임미정님,황지연님을 만났다. 황지연님이 네가 가입한 미술관 밴드를 알려 달라고 해 밴드에 가입하게 되었다.같이 오디를 따 먹고 청풍협에서 계곡물에 담그며 방울 토마토와  떡을 나누어 먹었다.숲이 맞 닿은 초록 물빛이 무릉도원 같았다.물살의 촉감이 청량감으로 너무 시원했다.계곡과 숲이 감싸 앉은듯한 경치로 저절로 힐링이 솟구쳤다.소나무쉼터 정자에서 임미정님이 참외와 방울토마토를 주어 감사했다.이정태님이 회원님들과 막걸리를 나누면서 쌀과자를 주어  맛있게 먹었다.정자에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중 주은영님이 빵과자를 주어 먹었다. 서로 사진을 찍고 나누어 먹으면서 여행하는 밴드모임으로 귀중하게 느껴졌다. 연인산명품계곡길에서  90년 이상의 국내 최대 잣나무 군락지인 잣향기푸른숲에 갔다. 잣향기푸른숲은 사방댐 호수 주변의 물오른 푸른수목과 잣나무의  방대한 피톤치드로  음이온이 가득한 무장애 탐방로를 갖춘  축령산 중턱 해발 450~600미터 위치한 산악지형의 치유의 숲이였다.입구에서 명상공간 부근과 출렁다리,잣나무 테크로드 숲길을 걷고 축령백림관쪽으로 내려왔다. 시간이 모자라 다음에는 다른 코스로 가기로 마음먹고 축령백림관에 갔다. 

축령백림관 

축령백림관은 전국 최초 잣나무와 잣 관련 특성화 전시관이였다. 

(1)수목의 분류~ 침엽수는 잎이 바늘처럼 가는 모양으로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 지역에 많이 자란다. 북반구 고위도에 분포한다.소나무,잣나무,주목,분비나무,노간주나무,향나무,전나무,편백나무,구상나무,은행나무 등이 속한다.활엽수는 잎이 넓은 모양으로 상록활엽수는 주로 난대와 열대 지방,낙엽활엽수는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주로 분포한다.상수리,떡갈,산갈, 갈참,굴참,층층,느티나무,졸참,함박꽃나무,가시나무 등이 속한다. 

(2)나무가 자라는 모양~교목(큰키나무)은 대체로 키가 높이 자라며 중심 줄기가 곧고 굵다.잣나무,소나무,느티나무,은행나무가 속한다.관목(작은키나무)은 나무의 키가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아니하며 밑둥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나무이다.철쭉,꼬리조팝나무,국수나무등이 속한다. 

(3)잣의  유래~잣에 대한 기록은 고려시대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의 찬기파랑기와 신충패관에서 잣에 관하여 언급한 내용이 처음 등장 한다. 찬기파랑가는 신라 제35대 경덕왕 때의 승려 충담사가 화랑이던 기파랑을 추모하여 쓴 10구체 향가로 기파랑을 잣나무에 비유하며 그의 이상과 절조를 찬미한 내용이다.

 

그 밖에 피톤치드,산림테라피의 효과,숲이 주는 선물,재미있는 나무 이야기, 축령산 대표 나무와 특징, 나무가 자라는 모양,수목의 분류,축령산 생명,축령산,잣나무를 목재로 쓴 이유,잣나무와 소나무의 비교,잣나무 형태,잣나무 특징,잣의 유래,잣 영양성분,국산잣과 수입 잣의 비교, 가평 잣의 효능,가평 잣의 지리적 관계,잣 생산도구,잣 생산과정,잣을 이용한 음식들로 잣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알수 있는 전시관이였다.매우 유명한 가평의 잣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된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다. 

 

잣향기푸른숲에서 서울로 향했다. 차창가로 기적의 한강줄기가 대망의 날개를 펴고 있었다.

준섭이네 닭갈비
연인산명품계곡길
잣향기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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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향기푸른숲~축령백림관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