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기도 곤지암 추모예배(2020년9월30일)~동생과 올케와 함께

백재은 2020. 10. 10. 11:05

동생과 올케와 함께 우리 어머니 추모예배를 드리기 위해 곤지암 소망동산으로 향했다. 차창가 밖으로 노랗게 물든 들녁을 마주본 빨간담장과 함께 뽀족한 지붕의 전형적인 시골교회의 정겨운 경치를 바라 보며 소망동산에 도착했다. 폭포수 같은 시냇물이 흐르고 가을 색채로 물들어 가는 수목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입구에 우뚝솟은 비석이 화장을 하고 남은 뼈가루들을 뿌린 곳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고 싶어 하는 진심어린 절규 기도소리가 울려 퍼졌다.  동생과 올케와 함께 추모예배를 드린 후 건업리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보리밥정식을 먹었는데 콩나물과 가지무침,호박무침,무우짠지,취나물무침의 담백한 맛이 살아있는 나물들에 찰진 보리밥과 함께 강된장에 비벼 먹는 것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반찬들이 나왔다. 간이 깊이 벤 부추무침과 무우 말랭이 조림,간장과 설탕의 조화로운 콩조림,물엿의 단맛과 간장의 조화로운 맛인 감자조림,과일의 단맛과 마요네즈의 조화로운 맛으로 입안에서 부드러움으로 새콤함을 자극한 샐러드,고소한 비지찌게,갖가지 싱싱한 쌈채소,양념간장을 뿌려 구워 비린내 없는 콩치구이,아직 익지 않은 싱싱한 맛의 열무김치,짜지 않는 강된장,익은 김치의 새콤함과 구수한 된장 조화로 시원하고 구수한 김치 된장국, 달자 지근하고 시원한 맛의 무우와 비트향이 짙은 환상적 색깔로 맛을 자극했던 무우 물김치, 푹 익은 오이와 양파의 달자지근함이 세콤한 식초와 어우러져 입맛 돋구는 오이 초절임,비린내 나지 않은 콩의 고소함으로 가득한 청국장으로 푸짐한 밥상이였다. 즉 매우 정성껏 만들어 베푸는 인심 좋은 사랑 가득한 시골밥상으로 입맛 돋구는 일품요리였다.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은 후 올케 친구가 경영하는 커피숍인 양평으로 향했다. 하남시에 이르자 우뚝솟은 산봉우리가 차창가 밖으로  장관을 이루었고 남조면에 이르자 북한강 강줄기가 흐르는 강을 따라 산봉우리들이 펼쳐지고 섬의 경치처럼 먹물을 머금 듯 강 중앙에 섬과 함께 산들이 강가에 비추었다. 그리고 두물머리 근처에 이르자 연꽃이 수 놓아진 산과 강의 경치로 하남시부터 산과 강,섬들의 풍경에 따라 드라이브 코스가 계속 되었다. 매우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상쾌한 강줄기를 따라 양평의 시골과 같은 도심거리에 이르니 "에딧의 커피 스토리" 커피숍에 도착했다. 주위는 외벽의 계단을 올라가는 상가건축과 함께 아담한 상가들이 줄지은 시골 휴식처 처럼 아늑했다. 커피숍의 작업실은 고풍스러운 남미풍의 금색과 갖가지 화려한 타일의 원목선반과 함께 예쁜 그릇,커피잔, 갖가지 커피 도구등이 즐비하게 장식되고 좌우 양쪽으로 문짝이 달려 열고 닫을수 있는 쌍여닫이 문인 창가는 모래에서 커피를 달구는 작업장으로 커피 달인의 아카데믹한 지성과 감성으로 만들어 낸 커피 예술의 달인 공간 같았다. 내부는 출입문 왼쪽인 쌍여닫이 문 창가에  앉아 창밖의 경치를 바라 보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차를 마실수 있게 배치 되었고 커다란 커피잔 조각이 장식된 옆은 조각이 새긴 서양풍 소파와 원목식탁이 배치되어 매우 고풍스러운 아늑한 실내인 가정집 거실 같았다. 그리고 커피 제조 도구와 각종 자격증,책들이 질서 정연하게 놓여진 기둥으로 이루어진 강의실의 확트인 공간으로 연결된 원목 식탁이 강의실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수 있게 배치되어 커피 과학이 담겨진 숨은 비밀로 가득했다. 그 옆 복도를 통한 뒷문은 시골학교를 바라보며 야외 정원에서 차를 즐길수 있게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다. 즉 아늑한 공간에서 아카데믹한 연구실과 작업실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거나 자연과 향유하며 차를 즐길수 있는 다양한 공간의 감각을 느낄수 있는 인테리어였다. 화장실은 아기 자기한 소품과 함께 귀족적인 화려한 타일과 꽃장식의 세면대로 가정집 같았다. 즉 손님을 극진히 예우하는 주인장의 배려가 담겨진 곳이였다. 그리고 곳곳에 예쁘게 장식된 장식품들과 화분,주인장이 직접 조각한 조각과 그림등... 하나 하나가 공간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조각가와 커피 바리스타 주인장의 예술적인 향기로 차를 마시며 맛을 즐길수 있는 곳이였다. 생크림과 쨈이 곁드려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버터향이 가득한 빵,정성스려 만든 호두정과 당도 높은 색깔 고운 복숭아,개운하고 웰빙 맛의 서리 먹은 뽕잎차,커피를 아주 고급스러운 명품그릇에 장식하여 대접해 주었다. 손님을 극직히 대우하는 주인의 사랑 깃든 대접으로 매우 행복했다. 커피숍에서 안식을 취한 후 동생집으로 향했다. 차창밖으로 양평의 산과 산사이 강이 흐르는 경치가 서양 호수경치 같았다. 동생집에 도착하여 송편,견과류,배,귤,감,복숭아,포도 간식을 먹으며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귀엽고 귀태있는 동생 강아지들인 동구 방구와 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이 되어 올케가 무려 4시간동안 네가 좋아하는 야채들로 요리 한 추석 저녁밥상인 저녁을 먹었다. 가지와 여러가지 잡곡이 들어간 영양밥과 함께 8가지 야채 샐러드,상추,고추, 된장국,고등어조림,고등어와 조기구이,호박전,도라지나물,취나물,콩나물로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음식들로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올케가 홍삼1세트,배2개,감,포도2,머스,복숭아,귤9개,메론,전병,송편,상추,고추,견과건강바,조기구이2개,호박전,갓김치,콩나물,취나물,도라지나물,고등어조림,야채 샐러드,사과대추,고들빼기 김치를 챙겨 주었다.  올케가 챙겨준 음식들을 동생 자가용에 싣고 동생과 올케가 우리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즉 동생가족과 함께한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하루였다.

포인세티아

 

시네라리아

 

경기도 곤지암 소망동산

 

건업리 보리밥집

 

 

 

에딧의 커피스토리옆 건축
에딧의 커피스토리

 

경기도 양평군

 

동생집

 

동생집 강아지 동구

 

 

동생집 강아지 방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