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집에서~팔달산~화서공원,장안공원,방화수류정(화성야경),수원전통문화관까지(2020년9월27일)

백재은 2020. 10. 7. 11:12

저녁을 먹고 화성야경 경치를 보기위해 팔달산으로 향했다. 어둠이 짙기전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바삐 걸음을 재촉하며 팔달산에 올랐다. 새각시 볼처럼 수줍은 듯 연분홍빛으로 물들어지는 하늘에  빙그레 웃음짓 듯 반달이 산의 중턱을 비추고 초록의 싱그러움과 함께 화성을 지키는 "성신사"의 자주색 삼문과 황토빛 담장들을 비추는 조명 빛이 심야의 종소리처럼 맑고 은은하게 퍼져갔다. 맑은 향기를 따라 "서일치"에서 성곽길을 올라가니 저! 멀리서 지는 태양빛에 바래 먹물의 농담으로 칠하듯 도심과 정원에 진흙같은 나무잎들 사이로 은빛의 갈대가 말로 형용할수 없는 색채인 연한 자주빛으로 세상에서 볼수없는 한폭의 동양화와 유화의 종합예술을 이루었다. 불빛에 은빛 물결을 이룬 성곽 아래는 매우 엄숙함을 자아내는 평화로운 정원으로 팔달산 중턱에서 보왔던 반달은 나의 친구가 되어 성곽길을 빛나게 해 주었다.바로 그곳에서 "화서공원"에 이르니 등불을 밝혀주는 성곽길이 보라빛 하늘에 비추어 갈대가 은빛 날개로 춤추고 성곽들이 진주같이 찬란한 거룩으로 빛났다. 화서공원옆 화서문 광장은 거리공연으로 노래열창이 울려 퍼지는 자유와 열정의 거리였다. 사람들의 열광소리와 리듬에 맞춰 흥겨운 발걸음으로 "장안공원"에 이르니 맑은 하늘에 반달이 은빛 물결의 성곽들을 비추며 "북포루"의  화려한 문양들과 진분홍과 옥색의 나무 그림자가 휘향 찬란하게 비추었다. 그 은빛 물결을 따라 "북서포루"에 이르니 어두움이 짙은 청색 밤하늘에 별이 달과 함께 비추며 진주같은 물결인 성곽이 장안문으로 굽이쳤다. "장안문"은 은빛 물결의 거대한 용들이 성안을 감싸고 2층 누각은 하늘을 향해 매우 정교한 형체와 화려한 색채인 찬란한 용이 하늘로 치솟는 날개짓을 하고 있었다.  찬란한 위용을 등지며 수원천을 수비하는 "북수문(화홍문)"에 이르니 별과 달이 비추는 엄숙하고 평온한 밤에 기와 지붕의 윤곽선과 창의 환한 빛이 누각의 등불이 되어 주고 있었다. 그 등불을 따라 "동북각루(방화수류정)"으로 갔다. 달과 별이 비추는 웅장한 성곽위 "동북각루"의 위용과 함께 진주의 은빛 물결인 성곽들이 거대하고 웅장하게 "동북포루"까지 굽이치는 아래 언덕을 자주빛으로 화사하게 비추고 연두색의 버들나무가 호수를 감싸며 학이 날개치듯 매우 우아한 자태의 소나무와 짙푸른 연꽃들이 수 놓은 호수 경치가 펼쳐졌다. 이러한 화려한 빛줄기들은 호수 중앙 섬에 비추며 절정에 달하였다. 그리고 달이 비추는 어두운 밤하늘에 화사한 날개짓을 하는 "동북포루"로 진주같은 성곽들이 사람들의 그림자를 벽화처럼 그리며 성벽아래 녹음이 짙은 싱그러운 잎새들이 수놓은 정원을 감싸듯이 한폭의 그림처럼 저! 성곽들의 경치들이 보석처럼 맑고 투명하게 비추고 장대한 소나무의 밤색 줄기가 굳은 절개로 뻗어 매우 환상적인 경치를 자아냈다. "방화수류정"에서 달이 비추는 싱그러운 연두빛 초원의 향기인 "북암문" 옆으로 올라 가니 새희망으로 비추는 도심의 경치와 엄숙하고 평화로운 연못가로 화려하게 굽이치는 성곽과 함께 "동북각루"가 도심의 등불을 밝혀 주었다. 바로 그곳에서 내려와 "북암문" 밖으로 나가 "동북각루" 누각에 앉으니 어둠이 칙칙한 검은 빛 하늘로 솟구치는 누각 지붕 아래 형형각색의 찬란함과 함께 저! 멀리서 진주물결로 굽이치는 성곽위에 "장안문"이 투명한 윤곽선으로 빛을 그리며 도심의 환한 등불로 비추고 푸른 초원위에 은빛 물결로 굽이치는 "동북포루"가 위용한 자태를 빛내고 있어 매우 환상적인 경치를 자아냈다. "동북각루"에서 내려와 환하게 비추는 기와 담장에서 누각을 바라보니 검은빛의 어둡고 적막이 가득한 하늘에 귀풍있고 매우 고상한 자태로 화려한 빛을 발하여 매우 아름다웠다. 바로 그곳 성곽길을 따라 나오니 "북수문(화홍문)"으로 환하게 비추는 아치형 화강석위에  누각이 검푸른 하늘에 수로를 수비하는 화사함으로 비추고 "방화수류정"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밝고 환한 창가의 등불로 웅장한 성곽의 "동북각루"를 화사하게 비추며 지붕으로 빨갛게 덮듯이 열정을 달하였다. 이와같이 매우 아름다운 화성의 야경 빛을 담은채 "장안문"을 거쳐 수원전통문화관으로 갔다. 고즈녁한 담장위로 뻗은 싱그러운 나무와 함께 기와담장이 매우 맑고 투명한 보석처럼 빛난 한옥이 고즈녁한 분위기로 넉넉하고 따쓰한 온정이 흐르는 빛 같았다. 즉 해질무렵부터 어두움이 짙은 저녁까지 다양한 하늘 색채와 함께 달과 별이 친구가 되어 화성에 비추는 조명들이 주변 경치들과 어우러져 다양한 색채로 분위기를 자아내는 환상적인 곳이였다. 야경과 조명의 종합예술로 신비한 빛의 세계를 볼수있어 그 다음날까지 은혜의 감동 물결로 카타르시스가 넘쳤다.

 

팔달산중턱

 

 

성신사

 

 

서일치를 지난 성곽길에서 바라 본 전경

 

 

서북각루에서

 

 

화서공원

 

 

장안공원과 장안문

북수문으로 가는 성곽들

 

북수문

 

방화수류정

북암문위 성곽

 

동북각루에서

북수문

북수문에서 장안문에  이르는 성곽들

 

수원전통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