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기도 양평군 자라섬(2020년10월9일)

백재은 2020. 10. 15. 11:03

묵동교회 성가대 동갑 모임인 김은정,김경자,구영애집사님과 함께 2017년부터 모임을 가졌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수원으로 이사 오게 되어 영애집사님에게 만 카톡을 계속 주고 받으면서 지냈다. 그러던 중 9월초 만나자고 메제지가 와 10월7일 네가 얼굴 좀 보자고 제안했다. 그 집사님이 우리 맴버 카톡채팅방을 새로 개설하여 영원히 변치 않는 모임이 되길을 약속하며 날짜와 장소,시간을 주고 받으면서 10월9일 아침10시 묵동교회에서 모여 자라섬으로 여행 가기로 결정했다. 모두 묵동교회 앞에서 모여 자라섬으로 향했다. 영원한 이별인가 생각을 했었는데 김은정집사님이 먼저 몇주전 우리 모임을 갖자고 제안 했다는 것이였다. 서로 마음이 통한것으로 하나님이 다시 모이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김은정집사님 자가용안에서 즐거운 담소와 함께 옥수수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도로에 차가 밀린 가운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대화를 하다 보니 경치가 확트인 강과 산이 차창가에서 펼쳐져 잠깐 휴식하기로 했다. 청평 Slow공원으로 산봉우리들이 펼쳐진 초록빛 북한강이 흐르는 안락한 호수같은 경치였다.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 보며 각자 간식으로 준비한 과일탕,고구마,포도,삶은 계란,홍씨,송편,땅콩을 맛있게 먹었다. 공원에서 안식을 취한 후 자라섬에 갔다. 자라섬 들어 가기 전 주차장에서 부터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드넓은 잔디로 마음이 확 트일 정도로 상쾌했다. 자라섬 가기전 입구는 가평구 야생화연구회 분재 가을 전시회로 고향집 시골의 가을 풍요로움을 표상한 "고향집",굳은 신념과 강한 의지를 표출한 보라빛 "용담외",맑고 순수한 자태의 "세잎 꿩의 비름",단풍으로 물들어 매혹적인 은은한 향기의 "세잎 꿩의 비름,밝고 화사한 "둥근잎 꿩의 비름",우아하고 고상한 자태의 "꿩의 비름",싱그럽고 고상한 보라빛의 "층꽃나무"가 인상적인 작품이였다. 즉 각각 다른 정감으로 다가오는 꿩의 비름 3가지 종류를 알게 되었고 자연의 소재로 추억과 상상의 무한한 창의력을 발산할수 있는 분재세계를 엿 볼수 있었다. 그리고 가평군 대표적 특산품들이 진열 되었다. 자라섬 입장권을 지역 상품권으로 받아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농가소득과 연결된 매우 알찬 가평의 관광단지임을 시사했다. 산봉우리들이 펼쳐진 북한강에 작은섬들과 함께 댑싸리와 황화코스모스가 나붓거리는 가을 낭만 정취를 바라 보며 다리를 건너 자라섬으로 들어 갔다. 자라섬은 북한강이 흐르는 산들의 경치를 바라보며 20만평에 달하는 섬에 꽃밭들이 찬란하게 펼쳐진 매우 화사한 꽃정원으로 매우 아름다웠다. 청초한 모습의 구절초와 각양각색의 화려한 빛으로 카리스마가 넘친 자태의 백일홍,이국적인 열정의 빛인 칸나,각양각색의 화려한 귀공녀 모습인 메리골드,진한 핑크빛으로 물든 핑크뮬리, 가을 여인의 모습인 코스모스, 환하게 웃음짓는 해바라기들이 섬을 수놓았다. 그리고 강변에서 학이 매우 우아한 날개짓을 하며 안식하는 길을 따라 코스모스가 하늘 거리고 산봉우리가 바라보는 원두막에 해바라기가 환하게 웃음짓는 매우 낭만적인 강변길을 바라보며 청초한 자태의 구절초로 수 놓아진 소나무 숲길에 화사한 계단길 모양의 꽃들이 나붓 거리고 메밀꽃이 나붓거리는 원두막에 한반도지형으로 꽃이 피고 갖가지 동물 형상의 소나무와 함께 국화꽃 향연으로 고향 시골집 가을 풍요로움의 축제 같았다. 즉 산과 강이 흐르는 시골경치와 같은 섬에 다양한 분위기로 환상적인 무지개 빛의 꽃밭을 조성한 매우 사색적이고 낭만적인 곳이였다. 3년전 우리 어머니와 함께 외도와 나리공원에 갔던 추억을 회상하며 꽃길을 걷다가 꽃들의 손짓에 "너무 행복하다"고 외치는 웃음소리 가득한 친구들과 하나가 되어 사진의 모델들이 되었다.꽃들을 감상한 후 소나무숲에서 시원한 북한강을 바라보며 김은정 집사님이 준비한 사과를 먹었다. 모두 안식을 취한 후 섬에서 나와 입장권으로 받았던 상품권으로 각자 가평군 특산품을 구입했다. 100프로 포도쥬스를 구입하였는데 매우 알찬 구매로 즐거웠다. 구영애 집사님이 구매한 엿을 먹으며 저녁을 먹으러 갔다. 차창가 밖으로 노랗게 물든 풍요로운 가을 들력의 매우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며 남이섬 입구에 도착했다. "남이밥상"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는 아주 찰진 밥과 함께 짜지 않은 시원한 된장국, 바삭한 식감으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김치전,매콤함과 새콤함의 조화로운 고추짱아치,고소한 들깨의 고사리볶음,고추기름의 고소한 가지볶음,고추장과 기름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더덕구이,기름 고소함과 달자지근한 맛의 무우볶음이 매우 입맛 돋구는 맛이였다. 그리고 메추리알 조림,샐러드,김치,취나물무침,연근조림,깻잎,호박볶음,마늘쫑새우볶음,콩자반,감자샐러드,오이무침,양송이버섯볶음으로 간을 잘한 집밥과 같은 반찬이였다. 즉 평소에 먹는 집밥과 같은 맛으로 짜지 않고 맵지 않은 고소함으로 감칠맛 있는 맛을 추구하는 정식 차림이였다. 즉 하나님 축복으로 천연계에서 하나가 되었던 추억의 모임이였다.

청평Slow공원

 

자라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