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봉녕사(2021년3월28일)

백재은 2021. 4. 8. 11:48

선경아파트~벚꽃
주공2단지~벚꽃
월드컵경기장~무궁화나무

3월의 봉녕사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봉녕사로 향했다. 벚꽃이 이슬을 머금고 아파트벽을 화사하게 수 놓고 가로수길에 날개치듯 뻗은 가지로 아파트 베란다를 감싸고 있어 청초하게 빛났다. 곡선미의 둥근형태를 이룬 "월드컵경기장"을 바라 보며 연두색과 베이지 초록잎새를 태우는 잔디정원에 무궁화꽃나무가 진밤색 가지로 늘어서 가을정취의 야수파 풍경화 정취를 자아냈다. "봉녕사 주차장길"인 세주불교문화원으로 향하는 "광교신도시 시민문화공원" 가로수길에  철망담장사이로 조팝나무와 버드나무 열매가 고개를 내밀며 새생명을 피우고 볼연지 새각새 매무새로 매화가 님을 향한 정절로 녹색잎들이 싹튼 잔디의 소나무를 향해 드리우며 안개로 자욱한 가로수길의 운치있는 사색적인 정감을 자아냈다. 이 운치있는 정감은 박석을 이루며 철쭉과 벚꽃 가로수길의 "봉녕사 해우소"로 가는 길목에 절정을 이루어 인상주의 풍경화를 이루었다. 황금빛 나뭇잎들이 초록잎새를 내민 철쭉과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동백이 꽃망울을 맺으며 빗방울을 머금고 화려하게 빛나는 "봉녕사 해우소길"과 함께 자욱한 안개에 싸이며 "육화당"과 "우화궁"이 비추는 적벽돌 굴뚝과 메사타콰이어길이 우수에 싸인 가을 낭만으로 가득했다. 잿빛의 안개로 감싼 "향하당"을 바라보며 석탑의 소나무 포행길에서 돌계단으로 내려 오니 벚꽃과 소나무가지가 마주하며 드넓은 잔디밭에 화강석 계단과 "대적광전"이 장엄하게 압도되었다. "향하당"과 소나무가 청렴하게 연못가에 비추는 다리를 지나 화강석 계단으로 올라 가니 애타게 울부짖는 홍매화의 기도향기 따라 향나무 보호수에 둘러싼 "향하당"과 화려한 날개를 수놓듯 소나무가 드리우진 "청운당"이 매우 화려하게 비추며 "대적광전"를 향하여 펼쳐진 정원들이 드넓게 펼쳐져 마치 산속의 절 경치처럼 장엄하게 압도 되었다.향나무 보호수가 카리스마스 자태로 버티는 "향하당"을 마주 보며 밤색 나무가지가 곡선미로 늘어선 "약사보전"옆 화강석 항아리 위로 정교하게 수를 놓듯 초록잎새 모양을 이룬 에케베리아속(홍공작)이 싱그러움으로 발산되었다. 진주빛 벚꽃이 값진 보석 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향하당앞 진달래가 애태우며 보고픈 님을 노래 하고 돌담장 아래로 녹색의 긴가지의 진노랑과 미색의 수선화가 매우 청초한 빛줄기로 가득했다. 청초한 미소로 가득한 돌담장 따라 포도송이 같이 꽃봉우리를 맺은 무스카리,할미꽃,노랑꽃이 새생명으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매우 아름다운 봉녕사안의 경치를 감상한 후 "일주문"으로 향했다. 20여분 펼쳐지는 소나무숲 도행길 따라 개나리가 고개를 내밀며 초록의 소나무와 조화로 싱그러움을 발산하고 안개를 머금고 소나숲에 진달래가 화사하게 수를 놓아 몽환적인 신비한 경치를 자아내 너무 아름다웠다. 벚꽃이 꽃봉우리를 맺으며 새생명을 피우는 벚꽃 가로수길을 바라 보며 학같은 형상으로 날개치는 소나무 가로수 길이 안개빛에 싸여 인상주의 색채의 사색으로 물들었다. 매우 사색적인 "일주문"의 길까지 감상하고 봉녕사 후문으로 나오니 "월드컵보조경기장"으로 녹색잎들의 새옷으로 단장한 채 베이지색과 자주빛 단풍으로 둘러싸며 저! 멀리 둥근 곡선미의 건축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월드컵보조경기장을 지나 목련이 매우 고결한 향기로 "월드컵경기장"을 드리우고 연분홍빛의 순결한 자태로 벚꽃이 피어나 거룩의 향기로 가득했다. 즉 매우 아름다운 꽃향기와 함께 신비한 몽환적인 사색의 길로 야수파,인상주의,가을 낭만 정취로 가득한 카타르시스가 넘친 길이였다.

봉녕사주차장 가는 길
봉녕사 해우소가는 길목 
봉녕사 안 해우소
동백
육화당과 우화궁
향하당
대적광전을 바라 보며
연못
향하당
청운당
정원
향나무 보호수
약사보전
에케베리아속
수선화
홍매화
진달래
봉녕사
월드컵보조경기장
월드컵경기장~목련
월드컵경기장~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