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공원의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갔다. 옛 선조들의 문예의 향수로 가득한 대나무 문양의 조각을 이룬 일월도서관을 마주 보며 벚꽃이 도로변에 가로수로 아파트를 에워싸며 일월천까지 펼쳐져 피톤치드 향기로 가득했다. 등성이가 솟은 청룡산에 둘러싸여 일월저수지 제방아래 튜립,조팝나무등 꽃밭을 이루며 전나무와 벚꽃 가로수길로 시골향기로 가득했다. 제방위를 향해 벚꽃들이 수를 놓고 저! 멀리 아파트가 고개를 내밀어 평화로운 경치를 자아냈다. 백로가 우아한 자태로 안식하고 천둥오리들이 "풍덩풍덩" 소리를 내며 날개짓을 하는 호수를 향해 버드나무가지들과 조화를 이루어 벚꽃이 호수를 향해 드리우고 꽃창포의 녹색잎들이 공생하는 호수의 둘레를 생명의 흙길로 형성되어 아늑한 시골정감을 자아냈다. 호수옆 수원수목원을 조성하는 담장길을 따라 하천의 아치형 목재 다리를 지나니 동백이 님을 마중하듯 웃음짓는 정원따라 초원과 같은 언덕과 산책길을 에워싸며 벚꽃들이 진주빛 물결을 이루어 아름다웠다. 호수주변 수풀림 따라 벚꽃 가로수와 메세타콰이어길로 시골밭들이 드넓게 펼쳐졌다.일월천의 물줄기가 호수로 흘러 맑은 햇살에 비추어 영롱한 구슬처럼 반짝이는 짙푸른 강과 같은 물줄기를 발하여 수목들과 밭들의 생명의 젖줄을 이루고 있는 자연의 보고였다.즉 시골정취가 가득한 천연계가 약동하는 생명수가 넘친 공원이였다. 일월공원을 산책한 후 버스를 타고 우리집 근처에 내려 점심을 먹으러 "24시 전주콩나물 국밥집"에 갔다.콩나물국밥을 먹었는데 콩나물의 시원함과 조화를 이룬 고소하고 담백한 비법육수로 달자지근한 깍두기와 맛의 절정에 이르는 국밥으로 일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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