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립산업과학원 수원산림생명자원연구부,수원농업기술센터부근 산책(2021년6월6일)

백재은 2021. 6. 9. 10:24

국립산업과학원  수원산림생명자원연구부

황구지천이 흐르는 오목천동의 농업기술센터로 향했다. 버스 차창가로 "롯데백화점"이 사선과 직선의 조합으로 금색장식을 하며 위용을 과시하는 수원역을 지나니 서둔동 푸른지대 반대편 지역으로 벌거벗은 드넓은 평야의 황무지같은 길들이 펼쳐져 황량했다. 곧이어 수풀림의 황구지천과 산뜻한 현대건축의 "서희스타힐스아파트"가 우뚝솟고 상업지역을 이룬 활기찬 온정로의 길이 펼쳐져 설래임으로 다가 왔다. "수원여자대학교" 정거장에 내려 길을 몰라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농업기술센타길을 여쭤 보니 도로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라고 가르켜 주었다. 도로사거리에서 좌편으로 가니 태양이 눈부시게 내리 쬐는 사막과 같은 시골들녁으로 산과 언덕 논밭으로 이루어진 옛 선조들의 풍류가 메아리 쳤다. 곧이어 "수원여자대학교" 간판이 고개를 내밀고 있어 도로옆 자동차부품 가게에 들어가 사장님께 농업기술센타길을 다시 여쭤 보았다. 자기도 그 길을 모른다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시 더니 나에게 자세히 길을 가르켜 주셨다. 따쓰한 인심과 따쓰한 친절로 너무 감동이 흘렀다. 사장님이 가르켜 준데로 "서희스타힐스아파트"로 향하는 골목길을 따라 갔다. 온정로의 마을로 적벽돌 담장과 함께 연필모양의 적벽돌 기둥의 사각형 문양으로 이루어진 검은색 철대문으로 장미꽃이 황혼을 노래하며 따쓰한 온정이 가득한 시골마을 길 같았다. "서희스타힐스아파트"부근에 도착하니 녹음이 짙은 언덕을 에워싸며 드넓은 잔디와 연못이 펼쳐지는 "오목호수공원"으로 공원옆 언덕으로 갔다. 우거진 소나무숲의 언덕을 올라가니 "국립산업과학원 수원산림생명자원연구부"간판과 함께 도로중앙의 가로수 정원과 언덕아래로 싱그러운 숲이 펼쳐져 매우 아늑한 안식처 같았다. 우거진 숲사이로 "서희스타힐스아파트"가 고개를 내밀며 도로 중앙 가로수 정원과 매우 아늑한 가로수길을 이루고 언덕아래로 장대한 나무들이 빽빽히 늘어선 산과 같은 숲길로 피톤치드 향기가 가득했다. 숲길을 지나니 "국립산업과학원 수원산림생명자원연구부" 내부로 1970년대 옛 향수 그림자를 머금케 하는 정원과 들녁으로 시골 과수원길 같았다. 무궁화동산을 바라 보며 황토색과 베이지색의 대조로 유리창 장식을 한 연구관 건축이 고개를 내밀며 산림자원의 역사의 불꽃을 피우고 있었다. "국립산업과학원 수원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언덕아래로 뻗은 울창한 숲길을 지나니 "수원여대'를 바라 보며 "수원농업기술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즉 울창한 숲사이로 "수원산림생명자원연구부"와 마주하고 있었다. 달밤의 달맞이꽃의 향연인 "농업기술센터" 내부로 들어 가니 열대정원 온실의 원예치료실과 농업테마학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입구부터 산뜻한 유리창 장식의 센터장과 모임지붕의 온실이 마주 보며 싱그러운 정원을 이루고 흑색 돌담장과 함께 아치형 덩툴로 매우 정겨웠다. 농업의 상징인 소가 끄는 수레가 장식되며 정원길로 순결의 패랭이꽃,재롱둥이 동물형상의 펜스테몬,고독의 꽃양귀비,인내의 아스틸베,황혼의 데이지등 각양각색들의 꽃밭을 이루고 초가정자와 농기구 툇간으로 정겨운 시골 농가의 삶의 애수로 가득한 매우 정겨운 학습원이였다."수원농업기술센터"에서 나오니 수원팔색길중 매실길을 이루며 정조때 1794년부터 1796년까지 화성 축성에 필요한 물자들을 운반했던 경유지로 푯말이 붙어 있었다. 화성 축성에 필요한  석자재들은 숙지산,여기산,팔달산,권동의 5개 부석소에서 구했고 대들보와 서까래 등으로 쓰일 나무들은 안면도와 황해도 장산곶에서 화성시 구포리를 통해 축성현장으로 운반되었다. 또한 백운산에서 벽돌과 기와를 구워 화성 축성에 사용하였다는 기록으로 바로 이곳이 화성역사의 길을 이루게 한 통로로 역사의 그림자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와같이 권선구 오정리의 "수원농업기술센터"는 정조때 화성 신도시의 역사 길의 젖줄을 이루며 산뜻한 "서희스타힐스아파트"앞 녹음이 짙은 언덕을 에워싸고 있는 "오목호수공원"옆 언덕길의 "국립산업과학원 수원산림생명자원연구부"와 함께 산림자원과 농업기술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따쓰한 사랑의 온정이 넘치는 힐링의 길이였다.

오정리 마을~장미
오목호수공원
국립산업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가는 길~숲
국립산업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패랭이꽃
텐스테몬
아스틸베
달맞이꽃
데이지
수원시농업기술센터~농업테마학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