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기도 성남시 섬말공원과 섬말 오솔길(2021년6월13일)

백재은 2021. 6. 15. 12:16

수지교회 해당화 모임을 섬말공원에서 하고자 교회에서 10시30분에 모였다. 코로나로 1년4개월동안 교회를 가지 못해 모든 예배와 말씀들을 동영상을 통해 볼수 있었다. 특히 학구적으로 심혈을 기울이며 말씀을 준비하는 젊은 전도사님의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전도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요한계시록 말씀에 대해 쉽게 다가 갈수 있어 많은 은혜를 받았었다. 그런데 동영상에서 볼수 있었던 전도사님을 교회에서 볼수 있었다. 20대의 애띤 외모로 "젊음"이 주는 열정을 보면서 "늙음"의 지.덕.체의 조화를 이룬 연륜의 맑은 영혼과 온화한 모습을 갖추어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이영희집사님 자가용으로 김순희집사님과 함께 성남시 섬말공원으로 향했다. 자가용안에서 이영희 집사님이 손수 집에서 요리한 머위대볶음과 직접 유기농으로 제배한 아욱,연노랑색 면바지를 나에게 주었다. 1년4개월 동안 얼굴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나를 잊지 않고 챙겨주신 마음에 너무 감사했다. 차창가로 확 뚫린 도로와 우거진 가로수 물결로 자연친화적인 신도시의 분당의 경치로 우리나라 경기도권 신도시 저력을 보여 주고 있었다. 분당구를 지나니 중원구 "섬마을" 돌판과 함께 산과 여러겹들의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매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섬마을길로 힐링이 가득한 마을임을 입증해 주었다.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꽃밭과 텃밭을 이룬 "도촌경찰서" 부근에서 내려 나지영님을 만나 모두 섬말공원을 에워싸고 있는 산의 쉼터로 갔다. 황토색빛의 고즈녁한 계단길을 올라 산의 오솔길의 정자에서 돗자리를 깔고 짐등을 놓은 다음 나지영님의 안내로 공원주변길을 산책했다. 즉 "도촌경찰서"를 지나 아치형 육교를 중심으로 양쪽의 산을 연결하고 산아래 "섬말공원"의 호수를 이루고 있는 곳이였다. 산의 쉼터에서 조금 내려오니 등성이가 솟은 언덕으로 저! 멀리 "도촌경찰서"를 마주 보는 산의 경치와 주변 섬마을 경치가 펼쳐지고 산 입구 계단으로 저! 멀리 시골산과 같은 산봉우리들과 함께 평지의 공원길이 펼쳐져 피톤치드 향기로 가득했다. 이윽고 "도촌경찰서" 옆 산으로 올라가 오솔길을 걸은 후 육교에 이르니  초록물결의 산봉우리들 사이로 모임지붕의 연보라빛 장식의 "LH아파트"가 고개를 내밀고 있어 매우 아늑한 숲속 별장 같았다. 육교를 지나 계단으로 내려 와 섬말공원으로 갔다. 토끼,새들의 동물들을 세밀하게 조각한 화강석 조각들의 장식으로 천연계가 약동하는 공원을 표상하고 있었다. 개망초와 금계국 향연의 언덕아래로 호수 중앙 육가지붕의 장식난간을 이룬 옛 양반 저택양식의 정자를 중심으로 나무테크길 따라 고상한 자태의 페튜니아(사피니아)가 나붓거리고 연꽃이 명상하는 호수를 향해 긴가지로 초록잎들이 늘어지며 꽃창포가 사랑을 읊고 있어 매우 정겨웠다. 호수를 바라 보며 맑은 청초한 하늘 햇살이 비치는 멋진 구름의 장관을 이루고 저! 멀리서 산봉우리들과 잔디의 들녁이 병풍처럼 펼쳐져 전원적인 향기로 가득했다. 섬말공원의 경치를 감상한 후 섬말공원을 에워싸고 있는 산으로 올라갔다. 여러갈래의 등산길을 등지고 "섬말오솔길"로 향했다. 도촌경찰서 도로 맞은편 산이 솟아있는 섬마을로 가는 길로 굳은 청렴의 소나무가 우뚝솟고 화사한 산수국등의 아담한 정원을 이룬 생태공간의 육교로 산봉우리 사이로 십자가탑이 고개를 내밀고 녹음이 짙은 가로수 물결의 도로 주변 경치들이 펼쳐져 매우 아늑했다. 육교를 건너니 빌라,상가,청렴한 빛줄기의 "세광교회"와 산뜻한 아파트 사이로 싱그러운 수생식물군락과 돌장식을 이룬 하천으로 굽이치며 벚꽃이 피는 봄,눈이 쌓인 겨울등 사계절 색다른 정감으로 다가오는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냈다. 우뚝솟은 십자가 탑과 청색창문의 세계지도 장식의 "세광교회"가 수풀림사이로 카리스마스 자태로 버티며 세계로 향한 선교 열정의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산뜻한 현대건축의 아파트를 둘러싼 오솔길로 소나무가 우뚝솟고 부채꼴로 펼쳐진 싱그러운 나무가지들과 아담한 꽃밭 정원을 이루어 매우 상쾌한 내음이 가득 퍼졌다. 이윽고 자연생태공간의 육교로 저! 멀리 산봉우리와 함께 우거진 가로수물결의 섬마을 주변 도심이 펼쳐지며 산으로 이어졌다. 즉 도촌동 섬마을의 섬말공원과 섬말 오솔길은 걷고 싶고 담고 싶은 매우 사색적인 길로 도심에 이러한 자연친화적인 녹지공간을 이룰수 있는지!...매우 감탄할 정도로 다양한 경치들이 펼쳐지는 매우 아름답고 낭만적인 피톤치드 향기가 가득한 치유의 길이였다. "섬말오솔길"에서 다시 짐을 풀어 놓은 산의 쉼터로 갔다. 산에 이르니 큰까치수염(큰까치수영)이 화려한 꼬리 장식을 하며 요염한 자태로 버티고 있어 신비로웠다. 그 길따라 쉼터로 와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점심을 먹었다. 나지영님이 텃밭에서 재배한 유기농 상추,쑥갓등 쌈채소,브로콜리,쌈장,계란찜,오이무침,쑥떡,수박,복숭아를 준비해 오시고  황영미님이 보리밥,상추,시래기볶음,겉절이 요리를 해 오셨다. 그리고 고현숙 집사님이 짱아치,고추부각을 해 오시고 김순희 집사님이 여러가지 과일들을 썰어 각자 먹을수 있도록 1회용 그릇에 담아 오셨다.그야말로 저절로 힐링이 되는 진수성찬이였다.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여 남에게 베풀면서 행복을 느끼는 삶이 일상화 되어 버린 집사님들의 모습으로 아주 행복한 점심시간이였다.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이영희 집사님이 데리고 온 토니 강아지와 놀았다. 순하고 귀여운 모습과 곱슬곱슬한 털로 만지면 만질수록 하나님 창조질서 신비로움으로 다가갔다. 중간에 내가 화장실에 갖다오면 토니가 "멍멍"하고 나를 반기며 자기하고 친해졌다고 묶어 놓은 줄로 나의 발둘레를 감는것 이였다. 동물도 진실을 감지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모두 함께 입안에서 살살 녹는 수박과 매우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복숭아등을 먹으면서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가을에 또 다시 모임을 약속하며 집으로 향했다.

섬말공원주변 산
섬말공원주변 산~큰까치수염(큰까치수영)
섬말공원
섬말오솔길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