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산과 밤밭 청개구리공원~(2021년7월1일)

나리속

페튜니아(사피니아)

아주대 입구거리~글라디올러스

밤밭 청개구리공원을 산책하기 위해 향했다. 버스 차창밖으로 "만석공원"을 지나니 따쓰한 온정이 샘솟듯 매우 아늑한 보금자리처럼 지금까지 본 초등학교 중 제일 인상적인 건축양식인 빨간벽돌 계통의 여러가지 색깔벽돌들을 조합하여 장식한 "다솔초등학교"와 마주하며 유리창을 흰색 사선과 직선의 조합의 기둥들로 장식한 "수원SK아트리움"이 단순함의 아름다움으로 우뚝솟은 "수원 SK스카이뷰 아파트"를 바라 보며 조화를 이루어 거리를 빛내고 있었다. "수원SK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문화산책길을 이룬 곳으로 그곳을 지나니 이윽고 경기도 기념물 제19호인 "노송지대"가 펼쳐졌다. "노송지대"는 광교산 아래 북수원의 "효행공원"에서 부터 지지대고개 정상인 경수대로 따라 5Km로 이어진 파장동,이목동,송죽동 일대의 길로 1790년 정조가 화성시에 있는 현륭원(현재 융릉)으로 아버지 사도세자 능행차길에 아버지를 회상하며 자신의 내탕금으로 소나무 500그루와 능수버들40주를 심었던 길이다. 1794년부터 1797년까지 수원읍 내외에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자두,단풍,솔씨등...갖가지 나무들을 심어 산림녹화에 힘써 짙은 녹음을 이룬 길이였다. 일제 식민지시대때 거의 황페화 되었고 노송으로 말라 죽어 현재는 일부의 노송만 남아있다. 아버지를 참배하며 하늘에 사무치는 가슴의 통곡을 했던 길로 아버지가 용이 되어 승천하는 극락을 염원하며 낙락r장송이 울창했던 지극한 효심과 비극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는 길이다. 노송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듯 애달픈 곡조가 흐르고  침묵의 그림자만 비추고 있는 그 길 따라 등성이가 높은 언덕자락에 해우재가 화장실문화공원을 이루며 정조의 통곡의 한을 달래주듯 문화산책길을 형성하여 비극의 역사길을 찬란하게 빛내주고 있었다. "해우재" 입구를 지나 율천동 "밤꽃사거리"에서 내려  "밤밭 청개구리공원"에 갔다. 바로 이곳은 약 300년전 부터 밤밭을 이루어 마을을 형성했던 곳이였다. 그리고 청개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1980년 일본 학자 구라모토가 수원에서 발견하였다. 2012년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는 동물로 멸종되어 가는 청개구리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였다. 공원 입구에 발을 딛는 순간 드넓은 밭을 이룬 들녁과 덕성산에 둘러싸여 연못 중앙에 목재다리를 이루며 육각정자를 중심으로 우거진 초목들의 쉼터를 이루고 생태습지를 이루어 생명의 물줄기가 약동쳤다. 연못 주위 화려한 외출을 표상하는 큰꿩의 비름의 군락의 화사한 빛줄기 따라 연꽃과 수생식물들이 생명의 빛을 발하는 연못의 육각정자와 아치형 목재다리로 긴가지로 초목들이 드리워 매우 싱그러웠다. 드넓은 초원의 들녁과 산봉우리들을 바라 보며 안식할수 있는 산책로의 팔각정자로 아늑한 시골경치를 자아냈다.율전약수터로 가기 위해 공원을 지나니 산아래 돌틈사이로 시냇물이 흐르고 과수원길 같은 드넓은 논밭을 에워싼 산봉우리들로 어릴적 향수를 머금게 하는 시골길 같았다. 그길 따라 10분쯤 걸어가니 "율전약수터"로 목마른 갈증을 물로 축이였다. 무맛,무색,무취의 청정한 건강 약수로 감사가 넘쳤다. 약수물을 마신 후 "덕성산"을 등산했다.등산 초입부터 완만한 형세의 평탄한 길을 이루며 산아래로 잔디의 묘지를 이루며 주변 도심의 경치가 펼쳐졌고 산봉우리에 에워싸며 아파트가 우뚝솟은 산 능선에 따라 과수원 밭을 이루어 등산길의 발걸음에 흥을 돋구었다. 우거진 수풀림의 시원한 그늘의 등산길로 중간 중간 양지바른 남향을 향해 묘지를 이루고 있었다.이러한 등산길을 20분쯤 등산하다 보니 사각정자의 운동기구 쉼터를 이룬 "정상"으로 의왕시와 수원시 경계표시가 있었다. 길 모르고 정상에서 곧바로 직진하니 내리막 계단 아래로 확뚫린 고속도로에 굽이치는 산봉우리들과 길게 뻗은 다리로 장대한 경치로 압도 되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 보며 계속 내려가니 "장고개구름다리"로 의왕시 백운산으로 가는 둘레길이였다. 다시 방향을 돌이켜 정상으로 와 운동을 하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밤밭 청개구리공원"으로 가는 길을 물어 본 후 가르켜 주신데로 등산길을 향했다.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굽이치는 등산로로 "율전약수터"에서 "정상"으로 갔던 길과 달라 마음을 조이며 등산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길을 묻기에 바빴다. 이윽고 약수터에서 물을 마셨던 "율전약수터"와 "밤꽃마을 뜨란채아파트" 갈림길인 이정표가 붙어 있었다. 잠시 이 동네 아파트 이름도 몰라 헷갈린 채 등산길을 가르켜 준데로 등산길을 내려 가지 않고 계속 이어진 "밤꽃마을 뜨란채아파트" 길로 향했다. 단화구두를 신고 등산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는 완만한 등산길로 굽이치는 오솔길 따라 가니 도로의 자동차 소리와 함께 산봉우리들이 펼쳐졌다. 잠시 이곳으로 가는 길이 맞나 불안함과 함께 수원시면 어디든지 좋다하며 나를 안심하며 내려 가니 산등성이 아래 초원의 묘지와 밤꽃마을 "송촌스페이스 아파트"가 우뚝솟은 산아래 시골 과수원 경치들이 펼쳐졌다. 이윽고 "밤밭 청개구리공원"으로 가는 길로 총1시간 정도 등산을 했다. 평범한 삶속에 여러갈래 길을 놓고 선택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운명이란?... 메세지를 담고 있는 인생길로 카타르시스가 넘쳤다. 집으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에 주황색 벽체의 흰색의 둥그런 문양인 "하늘꿈연동교회"로 하늘을 향해 달려가는 순전한 믿음의 빛이 흘렀다. 버스를 타고 아주대입구에서 내려 점심을 먹으로 "푸드맘"에 갔다. 된장찌게를 세일하여 3900원에 먹었는데 평소에 먹는 된장 맛인 얼큰한 국물로 알맞게 익은 감칠맛의 김치가 인상적인 맛이였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아주대입구 거리를 지나니 꽃봉우리를 맺힌 백합이 진분홍빛으로 화사한 단장을 하고 페튜니아(사피니아)와 나리속이 고상한 자태의 원숙미로 빛났다. 주황과 연분홍,빨강빛의 각기 다른 색채의 글라디올러스 축제로 열정의 불꽃이 피어 올라 피로를 해소해 주는  청량감으로 가득했다.

큰꿩의 비름

부처꽃

밤밭 청개구리공원

율전약수터 가는 길

덕성산 정상

장고개구름다리~의왕시 삼동,백운산으로 가는 길

덕성산 밤꽃마을

밤꽃마을 

율천동 "하늘꿈연동교회"

아주대입구~푸드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