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교산2.(창성사부터~통신대헬기장~광교쉼터까지)~(2022년2월13일)

백재은 2022. 2. 19. 13:56

수원전통문화관앞

평소 등산하고 싶었던 광교헬기장부터 광교쉼터까지 등산을 하고자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13번버스를 타고 향했다. 하광교종점에서 내려 "창성사"에서 등산을 시작했다. 주변마을을 따쓰한 가슴으로 품고 있는 산의 아스팔트길로 바위틈새로 물줄기가 흐르고 언덕 고지들이 보이는 등산로 였다.언덕고지를 향해 걷다 보면 또 다른 높은 고지의 언덕들이 다가 오는 고지를 향해 끈기와 인내가 요구되는 질주의 길이였다. 바위사이로 깊이 뿌리 박은 나무들로 생명의 활력이 솟구치고 있었다. 창성사에서 등산한지 30분후 "통신대 헬기장"에 이르렀다. 금빛 단풍들이 속삭이는 통신대헬기장으로 먹물에 농담을 살리듯 굽이치는 산들에 에워싼 의왕시 경치들이 황혼의 그림자로 드리우고 있었다. 통신대헬기장에서 "광교헬기장"으로 향했다. 소나무가 고개 숙인채 오솔길을 드리우고 벌거벗은 나무가지들 사이로 통신대헬기장에서 봤던 경치들이 비추며 이리 저리 쉴새없이 굽이치는 등산로 였다. 고지를 알수 없는 지루함으로 목표지점까지 조급함이 생기는 길로 미래를 알수 없는 인생길에서 그저 꿋꿋하게 한길을 바라 보며 가야되는 숙명적인 삶의 행로였다. 광교헬기장으로 가는 산봉우리로 가기전 "청련암"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어 산봉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아슬 아슬한 좁은 길로 따라 가니 소나무가 우뚝솟은 산림욕장과 같은 숲길이 펼쳐졌다. 둘레길과 같은 길로 주변 산봉우리들이 비추며 마음의 평화를 주는 숲길이였다. 평범한 삶속에 행복과 안녕이 샘솟는 인생길이였다. 상광교마을회관을 가는 내리막길과 경기도인재개발원으로 가는 이정표를 등지고 청련암으로 가는 언덕 아래길로 갔다. 초록잎들이 무성한 드넓은 산등성이의 숲길로 가슴이 확 트일 정도로 상쾌했다. 그 길 따라 이리 저리 굽이치는 복잡하게 느껴진 등산길로 알지 못하는 길을 따라 믿음으로 전진했다. 약수암으로 가는 내리막길을 등지고 보이지 않는 고지를 향해  달려가야 하는 숲길이 끝없이 펼쳐졌다.이윽고 "광교터널"의 자동차 기척소리를 들으며 안도를 하면서 가다 보니 "광교쉼터"로 가는 내리막길로 광교터널 아래의 나무테크 길로 이어졌다. 천둥오리들의 흥으로 냉가슴을 달래는 "광교저수지"로 벗나무 가로수길에서 버섯행상으로 목이,송화버섯을 시식할수 있었다. 향긋한 버섯향기가 입안에 힐링으로 가득했다. 바로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수원전통문화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하광교종점에서 간식으로 샀던 구운 계란을 먹었다. 신한옥의 걸작품인 수원전통문화관과 바로 마주보며 여러색상들의 도형 장식들로 운치있는 "세종학원"과 모서리를 통유리창으로 장식한 적벽돌 벽체 상가가 매우 조화를 이루어 매우 고풍스러운 행궁주변길을 이루었다. 광교저수지의 버섯시식과 함께 매우 운치있는 수원전통문화관 주변 건축작품들로 등산의 피로를 더욱 더 기쁨으로 승화할수 있었다.  

창성사부근
통신대헬기장
광교헬기장으로 가는 등산길
광교쉼터로 가는 등산길
광교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