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원미술전시관(2022년5월26일)

백재은 2022. 5. 27. 12:08

수국
알리움
장미
연무동마을~로도히폭시스(설란)
용연
공영주차장
송정로~호접란

굽이치는 성벽들이 장엄하게 에워싼 연무동마을길로 알리움,아스틸베,로도히폭시스(설란),청초한 연분홍빛 찔레꽃이  대문앞을 장식하며 평화의 정감이 넘쳤고 장미꽃이 매우 탐스럽게 담장으로 고개를 내밀며 수를 놓고 있어 우리 어머니와 살았던 대전 고향집 마당 처럼 매우 정겨웠다. 학이 날개치고 선녀가 춤추는 듯 한 용연으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찼다. 고즈녁한 성곽길을 마주 보며 공영 주차장의 철장 담장으로 흰,빨강 장미덩쿨로 담장을 꽉 메우며 수를 놓아 매우 화사했다. 공모양을 이룬 탐스러운 가로수 물결을 이룬 정조로와 고상한 호접랍이 손짓하는 송정로길로 정조 행차길의 역사 그림자로 가득찼다. 만석공원과 마주보는 수원미술전시관으로 제2전시관에서는 우승언 수채화전과 제3전시관에서는 아름다운 물빛회 정기전을 하고 있었다. 대한만국 수채화 공모대전 우수상을 비롯 여러 미술 대전에서 입선과 다수의 개인전,대한민국 수채화 작가 협회 회원인 작가 우승언 작품으로 수채화 기법중 가장 어려운 기술이 섬세한 표현과 명암 조절인데 그 분야에 매우 탁월한 수채화로 수채화 기교에 정통하신 작가 같았다. 전체적으로 그림의 주제가 행복과 안식을 표현한 것으로 사랑스런 손녀와 꽃을 좋아하고 그것을 마주하며 인생 승리의 삶을 되 돌아 보는 원숙한 삶에서 우러 나오는 작가의 마음을 표출하고 있었다. 마음가짐의 화복을 강조하며 중후하고 고상한 생활을 꿈꾸는 작가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다. 그녀의 작품중 특히 물보라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소통"으로 마음속까지 앙금없는 시원한 소통의 관계를 의미하였고 "여유로운 생활"은 앙상한 나무가지들이 드리운 호수로 천둥오리들이 거닐고 있는 작품이였다. 잔잔한 호수물결과 나무가지들의 그림자,새 깃털들의 섬세한 선들의 표현이 매우 놀라운 작품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풍요로움을 느끼는 여유를 보여주고 있었다. "벼슬2"는 맨드라미의 섬세한 표현으로 꽃말을 나타내는 벼슬의 이미지가 화면전체로 가득 퍼졌고  "쭈꾸미의 그물"은 그물의 섬세한 표현과 거친 조개껍질 표현으로 생명의 사슬처럼 생명력이 넘쳤다. 신사가 커피를 뽐아내는 모습인 "커피향"으로 인물의 섬세한 표현으로 중후한 멋을 창출하였고 화면의 반을 차지하는 커피향의 열기로 그윽한 커피향이 가득 전해졌다. 모란을 그린 "풍요로움"으로 꽃잎과 수술,나뭇잎들의 섬세한 표현으로 꽃 자태에서 나타내는 화려하고 품위있는 부귀의 모습을 표출하여 풍요로운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웃으면 복이와요"는 동심의 행복으로 가득찬 손녀들의 모습으로 사랑과 행복으로 충만한 작가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다. 인물들의 섬세한 선들과 명암조절로 손녀들의 표정과 옷들의 표현이 매우 인상적인 작품으로 감동적이였다. "꽃보다 예쁜 손녀들"로 고전미기 물씬 풍기는 꽃 배경과 함께 손녀들의 섬세한 표정과 옷 매무새로 수채화의 인물화 절정에 달한 작품 같았다.아름다운 물빛회 정기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여유와 사색을 노래하는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그중 특히 권희선의 "그곳..풍경"은 보라빛 노을과 꽃들이 조화를 이룬 드넓은 초원으로  작가의 인생의 중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고 김인정의 "자연의 아름다움1"은 생명의 초록빛으로 생명이 약동하는 봄을 노래하였다. 윤옥란의 "길을 따라"는 거친 나무가지의 섬세한 표현과 날렵한 솔가지로 소나무의 솔향기가 가득 퍼졌다. 황수진의 "겨울"은 흰눈이 가득 쌓인 숲속의 호수로 나무가지들이 맑게 비추며 청초하고 순백한 겨울정취를 자아냈고 황수진의 "잉꼬"는 녹색물결을 이룬 새들의 사이좋은 모습으로 신비로운 새들의 자연의 본능을 노래하고 있었다. 이정남의 "봄"은 맑은 호숫가 마을의 봄 경치로 출렁이는 호수의 물결과 그림자의 표현이 돋보이는 수채화로 천연계가 약동쳤다. 인물화 작품들은 각기 다른 인물들을 섬세하게 표현한 유미희의 "숙녀에게","전통의상을 입은 노인",목도리를 두른 소년","외출"로 인물들의 표정과 분위기가 살아 생명력이 넘쳤다. 수원미술관에서 그림전시회를 감상하고 수원전통문화관에서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내렸다. 한옥예술의 극치를 이룬 수원전통문화원으로 전통문화의 낭만으로 가득찼다. 이와같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으로 굽이치는 연무동마을과 정조 행차길의 역사 그림자로 가득한 송정로의 수원미술관으로 그림작품들을 향유하고 한옥예술을 즐길수 있는 카타르시스가넘친 길이였다. 

권희선(그곳...풍경)
유순옥(연꽃)
유순옥(사색의 강)
유순옥(여유)
유순옥(사색)
김인정(자연의 아름다움,단풍에 물들다)
김인정(구례 산수유마을)
김인정(자연의 아름다움1)
김인정(자연의 아름다움2)
문옥란(투영)
문옥란 (엘로우)
문옥란(길을 따라)
문옥란(숲속에서)
문옥란(가을빛)
황수진(벚꽃)
황수진(라일락)
황수진(겨울)
황수진(잉꼬)
유미희(숙녀에게)
유미희(전통의상을 입은 노인)
유미희(목도리를 두른 소년)
유미희(외출)
성수화(가을)
성수화(바다)
성수화(쉼)
이정남(봄)
아름다운 물빛회 정기전~이정남(여름)
?
여유로운 생활
소통
보금자리
꽃보다 예쁜 손녀들
벼슬2
벼슬
쭈꾸미 그물
내사랑 그대
내사랑을 고백해요
완벽한 성취
여심
당신을 사랑해요
명랑한 사랑
평안한 나날
영원한 사랑
일편단심
풍요로움2
풍요로움
웃으면 복이와요
유쾌한 사랑2
유쾌한 사랑
시원한 여름
사랑의 맹세
배밑 세차
밝은미소
첫 사랑의 고백
우승언~커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