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원 재즈페스티발(광교호수공원)~(2022년9월4일)

백재은 2022. 10. 18. 10:30

광교호수공원~이철희의 "희망"

9월4일~수원 재즈페스티발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으로 향했다. 희망을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한쌍의 코뿔소를 표현한 이철희의 "희망" 조각이 대양같은 호수를 바라 보고 초목들이 긴가지로 드리우며 수생식물의 향연을 이루고 있는 호수로 위용있는 건축들이 휘감고 있어  매우 아름다웠다. 재미난 밭으로 향하는 산책길로 재즈의 멜로디가 감미롭게 흘러 나오며 사색적인 감흥을 불러 이르켰다.재미난 밭은 수원문화재단 창립 10주년 스페셜 공연콘텐츠로 드넓은 초원의 잔디광장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먹거리장터를 이루며 매우 활기찼다.첫 순서인 "플리지(Plzy)"의 노래로 진실을 다한 감정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청중을 매료 시켰다. 플리지 공연 후 30분의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화장실에 갔다.화장실 내부는 화장실속 작은 미술관으로 이승현 작가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화사한 색채와 함께 만화같은 선들로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와 마주하는 바쁜 일상속에 여유와 쉼을 갖는 우리의 모습을 그렸다. 유머스럽고 간결한 그림안에 사색적인 정취를 담아내고 있어 놀라웠다.저녁을 먹기 위해 길게 늘어진 줄사이로 먹거리 장터를 누비며 삶은 달걀2개와 가래떡을 샀다.식지않는 재즈의 열기로 가득찬 자연에서 갤러리백화점에서 사온 주먹밥과 함께 먹으며 최고의 만찬이 되었다. 휴식이 끝나고 "SJX Andre"공연이 이어졌다. 스무스 재즈를 기반으로 팝,펑키,퓨전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구성된 국내 최정상 베테랑 뮤지션 프로젝트 밴드였다. 국내외 실력을 인정을 받은 베테랑 뮤지션들로 리듬에 흠뻑 취한 현란한 기교와 깊은 울림을 주는 낭만적인 멜로디로 저절로 박수갈채가 나올 정도로 매우 환상적인 공연이였다.세계적인 재즈연주가의 기량으로 손색이 없는 연주가들이였다. 이어서 재즈 피아노니스트 석지민을 중심으로 화려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실력파 재즈밴드인 "석지민트리오" 공연이 이어졌다. 2018년에 결성된 대구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입상한 석지민은 재즈피아노가 무엇인지 보여줬던 연주가였다.다채로운 재즈리듬과 변주,서정적인 멜로디를 편한게 전달하는 놀라운 테크닉의 소유자였다.우리에게 잘 알려진 멜로디를 편안하게 서정적으로 풀어내는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연주가 마지막으로 이어졌다. 대중들에게 어렵게 다가올수 있는 재즈를 매우 쉬운 화성과 멜로디로 친숙하게 풀어내며 마지막을 장식하여 청중을 안락하게 해주었다. 저녁 노을이 점 점 검푸르게 물들어가는 매우 아름다운 천연계에서 재즈의 깊은 감성이 울리는 매우 낭만적인 공연이였다.그 울림과 함께 달빛이 비추고 휘황 찬란한 불빛에 잠긴 호수공원이 동남아 유흥지 정취로 매우 환상적이였다. 

광교호수공원
수원재즈페스티발~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
화장실속 미술관~임승현
광교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