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 남산한옥마을(2022년9월22일)

백재은 2022. 10. 19. 10:11

9월22일~한국의 맛 축제가 열리고 있는 남산한옥마을에 갔다. 우리 민족과 서울의 상징인 남산  도성의 남쪽에 위치한  남산은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워 선인들이 골짜기 마다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시화로 화답하는  풍류생활을 하던 곳으로  남산골 전통정원은 그간 훼손되었던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고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정자,연못을 복원하여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조성된 곳이였다. "천우각" 광장 주변으로 부터 계곡길 "관어정"의 언덕길까지 맛  잔치를 이루고 있었다. 선비의 학문과 풍류의 정취가 느껴지는 "천우각"을 마주 보며 "청학지" 연못으로 청렴한 소나무 섬을 중심으로 흰 두루미가 날개를 치며 천연계가 약동쳤다. 두루미 같은 학이 물가에서 나와 신비로운 자태로 안식하는 매우 고결한 향기로 가득했다."청학지"의 물줄기를 형성하는 정원의 서쪽은 물이 예스럽게 계곡으로 흐르며 주변에 정자 지어 깊은 산속 계곡처럼 선민들의 유유자적 흥취가 묻어난  남산기슭의 옛 모습 정취로 가득했다. 언덕위 "관어정"의 초가정자와 함께 물레방아가 도는 사각연못의 "관어지"의 시골풍의 정겨운 물소리 따라 육각정자의 "청류정"으로  술잔을 띄우며 풍류소리로 가득했다. 소나무가 고결하게  드리우고 억새와 갈대가 나붓거리는 계곡의 "계류"로 산자락 물줄기처럼  매우 아늑하고 청량감이 넘쳤다.정원의 북동쪽에는 시내에 산재해 있던 옥인동 윤씨 가옥,제기동 해풍 부원군 윤택영 재실,관훈동 민씨 가옥, 삼청동 오휘장 김추영가옥,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서울시 민속자료 5채를 이전 복원하고 이 선인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었다.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보유자들의 작품과 관광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전통공예관" 마당 중심으로 5채의 한옥마을을 이루고 있었다.1890년부터 1910년대 지은 조선말기 가옥으로 방안에 병풍,족자,수예, 고가구등 장식으로 국보급 문화예술을 향유할수 있어 카타르시스가 넘쳤다. 궁궐에서 볼수있는 월문과 꽃담장에 둘러싸인 이승업 가옥의 월문양식은 복원되지 않았지만 예비 신랑과 신부의 웨딩촬영도 예술작품이 되고 뒷마당의 감나무도 정겨움에 사무쳤다.한옥마을의 후문을 따라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으로 가는 길로 이어졌다. 기와돌담의 한옥마을과 국악당이 고개를 내민 언덕길 산책길로 피톤치드 향기로 가득한 숲을 이루어 옛 선비들의 명상의 길 처럼  매우 고즈녁했다.산책길을 지나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으로 600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을 1994년 지하에 매설한 곳이였다. 보신각종 모형의 타임캡슐안에는 서울 도시의 모습시민생활사회문화를 대표하는 각종 문물 600점 수장함으로써 현 시대 사회상이 400년 이후 2394년11월29일에 후손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다.비밀의 성과 왕릉무덤같은 중앙 캡슐광장으로 찬란한 문화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을 마주 보며 계단위 겹처마를 이룬 팔각목재정자 "망북루"로   호위무사 망대 같았다. "천우각" 광장을 마주 보고 "서울남산국악당"이 버티고 있었다. 닳고 닳은 진귀한 목재로 빛나는 건축으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서울남산국악당" 카페 창가로 궁궐 뒷마당 양식인 계단씩 정원으로 매우 고풍스러웠다. 남산한옥마을을 감상한 후 먹거리 장터에서 시식을 하였다. "천우각"광장에서 국악과 가요의 만남으로 연주하는 구슬픈 멜로디가 울려 퍼지는 장터로 홍삼절편,유과,한과,과일청,두부과자,쌀국수등...건강한 먹거리로 흥에 취할수 있었다.

전통정원
야외공연
서울남산국악당
옥인동  윤씨가옥
관훈동 민씨가옥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가옥
삼청동 오휘장 김춘영 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