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만석공원(2020년8월25일)

백재은 2020. 9. 20. 12:19

수원시 향토유적 제14호인 만석공원은 정조때 1795년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장안문 북쪽에 만석거인 저수지를 축초해 만석가마 쌀농사의 농업발전에 이바지 했던 곳이다. 현재는 호수공원으로 분수대와 운동시설,수원시 미술 전시관까지 갖춘 도심의 문화공원으로 재 정비 되었다. 공원 입구는 곳곳에 운동시설과 함께 노송이 우거지고 녹음이 짙은 정원들이 펼쳐져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했고 공원 중앙은 호수로  벚나무 가지가 길게 뻗어 가로수길을 이룬 우거진 숲길로 그길을 걸으며 호수의 경치를 바라볼수 있도록 섬과 갈대,연꽃이 수 놓아 평화롭고 전원적인 시골향기를 자아냈다. 호수의 물줄기는 바위틈을 따라 영화천으로 시냇가를 이루고 다리를 형성해 산입구 개울처럼 청량감이 있었고 그 주변에는 2층 누각인 여의루가 있어 왕의 행렬중 안식처와 같이 위엄이 있었다.  바로 그 시냇물이 호수로 흘러 아치형의 고상한 돌다리인 영화교를 형성해 옛 선조상들이 지나 다니던 추억의 다리 같았고 그 주변에는 1795년 신구관 부사와 유사들이 저수지의 업무들을 봤던 영화당이 자리 잡고 있어 조상의 업적을 이루어낸 옛 정취로 가득했다. 즉 옛 조상들의 정취와  함께 숨쉴수 있는 문화와 운동의 휴식공원으로 낮과 밤과 날씨,사계절마다 호수에 비치는 경치들이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될수 있는 매우 낭만적인 공원이였다. 

호수

 

영화천

 

 

여의루

 

 

영화당

 

 

영화교

 

공원입구 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