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장안문(장안공원)~화서공원~팔달산 성곽둘레길~팔달문~우리집까지 걷기 (2020년8월28일)

백재은 2020. 9. 22. 12:11

나팔꽃

장안문에서 팔달문까지 성곽 둘레길을 걷고자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장안문까지 갔다. "장안문"에서 이어지는 성곽들을 바라보며 드넓은 초원과 매우 울창한 숲으로 조성된 장안공원은 우리 문화유산과 호흡할수 있는 안식처였다. 장안공원을 경유해 서쪽의 도심을 수비하는 "화서문"을 지나니 화서공원이였다. 화서공원은 팔달산 자락의 높은 지형인 등성이가 솟아있는 곳에 "서북각루"를 이어주는 성곽들이 물결치듯 굽이쳤다. 그리고 성벽 바로 아래는 경사지듯이 장대한 갈대밭을 이루고 높은 언덕에 정원들 사이로 화서동 주변의 시내전경들이 펼쳐져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매우 운치있고 사색적인 곳이였다. 즉 저! 경치들에 매료되어 다음은 어떤 경치들이 다가올지 호기심으로 발걸음 디딜수 있는 감동을 주는 길이였다. 화서공원을 지나니 팔달산 입구로 여러갈래의 등산로가 이어졌다. 등산로를 등지고 화성성곽길을 걷고자 계단 위로 올라갔다. 즉 팔달산 입구에서 팔달산 정상인 "서장대(화성장대)"와 도심의 남쪽을 수비하는 "팔달문"까지 이어지는 성곽길이다. 성곽들을 따라 매우 가파른 산등성이의 자연을 바라보며 걷는 길로 매우 싱그러운 초원위에 아주 장대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들이 펼쳐져 지금까지 등산했던 숲속길 중 최고의 환상적인 경치를 자아냈다. 즉 조상의 얼이 살아 숨쉬는 감동의 물결로 정원과 조성된 장안문과 화서문 그리고 팔달산 경치를 볼수 있는 팔달산을 에워싼 성곽길로 매우 낭만적인 카타르시스가 넘친길 이였다. 

장안문

장안공원

 

 

화서문

 

 

서북각루

 

팔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