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원천(2022년12월21일)

백재은 2022. 12. 30. 10:56

팔달문

12월21일~남문을 카리스마스 자태로 수비하는 팔달문을 지나 수원천에 갔다. 얼음과 눈으로 덮힌 하천으로 정겨운 향수의 두루미 같은 커다란 흰새가 홍예와 성벽으로 드리운 남수문에서 안식하고 눈으로 덮힌 수변길에서 천둥오리가 우애있게 떼를 지어 놀고 있어 청량감이 가득했다.매향교를 지나니 북수문(화홍문)으로 향하는 수원천 수변로의 야외 전시회로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전을 하고 있었다. 최수완의 "화홍문",김영진의 "화서문의 겨울",심재운의 "화성의 가을",박미순의 "수원화성 화홍문", 박명구의 "눈내리는 방화수류정"은  사계절의 자연과 매우 조화로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표출하였다.최재란의 "기록되지 않는 사람들",고종성의 "남수문의 빛의 향연",홍가희의 " 야간훈련",이낙천의 "화성문화재 야조",이상현의 "화홍문의 빛"은 고귀하고 찬란한 우리문화재의 귀중함을 전달하고 있었다.강옥순의 "목련", 박영서의 "호반의 겨울",이옥자의 "10월"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타냈다. 김범순의 "그곳에",이유선의 "홀로서기",백복현의 "시간의 흔적",설병운의 "비상",김기훈의 "방애"는 사색적인 정감으로 낭만적인 삶을 노래하고 있었다. 임삼진의 "선과 빛의 조화"는 추상주의를 이루고 심상국의 "망향",조태희의 "여정",산순희의 "상상의 나래",안순분의 "환희"는 인상주의 빛을 표출하였다.정정택의 "구성"은 벽에 자연경치가 반사되는 조형물 중앙에 꽃나무 조각으로 조형주의 미감을 나타내고 있었고 이인숙의 "반영"은 도시 지붕위로 화면을 재 구성하여 배경을 이룬 한 화면에 복합적인 구성으로 추상주의 색채를 띠고 있었다.즉 자연의 경치,고귀한 문화재,삶의 노래,조형적,추상주의,인상주의,표현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색채들을 만날수 있어 매우 뜻깊은 사진감상길이였다.수원천을 수비하는 "화홍문(북수문)의 성벽따라 용연으로 매우 고즈녁했다. 인고의 배추꽃이 손짓하는 수원천 제방위로 신한옥의 "ㅁ자형" 팔달문화센터와 유려한 성벽의 "수원화성박물관"으로 문화 산책길 같았다.

남수문
화홍문(북수문)
용연
배추꽃
팔달문화센터
수원화성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