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팔달산(2020년8월31일)

백재은 2020. 9. 24. 10:36

성곽길아래 팔달산

 

뮤즈음악학원 원장님과 산책하기 위해 팔달산에 갔다. 팔달산은 산 중턱부터 "남치"로 이어지는 매우 귀풍스러운 밝은 흙색의 화강석 아치형인 성곽과 함께 매우 울창한 벗나무 가로수 향연으로 사계절마다 색다른 정감으로 다가가는 낭만적인 경치를 자아내는 곳이다. 이러한 산 중턱의 아치형 성곽을 통해 매우 싱그러운 가로수를 누비벼 "서일치"근처 등산길로 갔다. 산고개를 넘었던 옛 그림자가 비춰지는 등산길로 산등성위는 굳은 청렴과 절개인 소나무의 향기로 빛을 발하는 굽이치는 성곽으로 팔달산 정상부근인 "서장대"를 통해 서장대안내소까지 갔다. 성벽안으로 들어 오니 성곽안길로 굽이치는 오솔길과 함께 산등성이 아래로 녹음이 짙은 향기로 등산길과 성곽길을 걷다가 시원한 산바람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수 있는 아주 아늑한 곳이였다. 뮤즈음악학원 원장님과 함께 휴식을 취한 후 성곽안 등산로를 걸었다. 굽이치는 오솔길을 가다가 매우 경사진 산등성이로 매우 고풍스러운 "서포루"를 이어주는 굽이치는 성곽을 따라 내려가니 "서일치" 부근으로 벚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지는 팔달산 중턱이였다. 가로수길을 누비벼 산 중턱인 뮤즈음악학원 원장님이 주차하신 곳까지 갔다.자가용을 타고 매우 가파른 산중턱에서 팔달산 아래 도심인 향교로 테마거리로 향하는데 차창가 밖으로 1950년대 근대식 건축 양식이 마음을 사로 잡았다. 구 수원시청이였던 등록 문화재로 회색빛 벽돌로 지어진 2층 건축양식으로 일본풍의 아담한 정원과 함께 고풍스러웠다. 그리고 하늘색 아치형 창틀의 창문,출입문위 캐노피,좌우로 경사진 지붕,밝은 흙색의 타일로 지어진 2층 건축양식으로 일제시대 구 수원 부국원과 1950년대 구 수원법원 검찰청이였던 곳 이였다. 옛수원의 중심지로 매우 소중한 추억의 거리임을 알수 있었다. 그 거리를 지나 광교산 자락인 상광교를 드라이브 했다. 예전에 광교산을 산행하고 걸었던 길로 차창가 밖에서 경치를 보니 피톤치드가 가득한 가로수길이 영화필름처럼 계속 펼쳐져 예전과 사뭇 다른 감성으로 마음이 상쾌했다. 즉 드라이브 즐거움을 알게 된 행복한 시간이였다.

서포루

 

서일치 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