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1박2일 가을단풍여행을 떠났다. 차창가로 예쁜 열정의 빛을 발하는 고운 단풍들이 비추며 가을 단풍에 젖을수 있었다. 담양에 이르니 생명의 빛으로 발한 수채화 같은 시골정경과 저수지,애기단풍나무의 곱디 고운 색채로 도로 가로수를 물결쳐 아름다웠다.점심을 대나무 고장인 담양의 대통용찜에서 먹었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달인의 집으로 2020년 전국 6만개 맛집 대상으로 식신 추천 최우수 레스토랑 선정된 곳이였다.입구부터 우뚝솟은 대나무가 향긋한 내음을 발산하는 곳으로 동남아풍 정감을 자아냈다. 대나무에 차려진 밥상으로 더욱 더 신선한 맛으로 다가오는 고 품격으로 시각을 자극하였다. 대통밥정식을 먹었는데 땅콩,콩들어간 대나무통밥으로 밥이 찰지고 윤기가 흘렀다.시골향기의 된장국,상추와 고추의 쌈채소,마늘과 된장,젓갈,마늘쫑,도라지나물,시금치무침,숙주무침,상추무침,멸치볶음,고사리볶음,새콤한 맛의 죽순무침,버섯향기가 가득한 버섯볶음,나물향기가 가득찬 마른나물무침,야채가 들어간 등심구이,비리지 않은 조기구이로 집밥과 같은 맛을 지녔다. 입안에서 매우 부드럽게 감기는 대나무에 찐 계란야채찜으로 더 맛있게 느껴지는 식감으로 시각을 자극하였다. 매우 감칠맛있게 잘 숙성된 열무김치와 김치는 입맛을 자극하는 맛으로 또 기억하며 되새기고 싶은 맛을 간직하고 있었다.우엉조림과 무우절임은 다른곳에서 맛 보지 못하는 색다른 감칠맛으로 비법 소스를 지닌 최고의 맛이였다.대나무로 승부를 건 실험정신으로 탄생한 음식들로 주인장의 따쓰한 온기가 가득한 담양을 대표하는 일류 맛집이였다.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죽녹원에 갔다.버스를 죽녹원의 후문에서 내려 후문부터 산책했다.죽녹원은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 조성하여 2003년 개원한 곳으로 약 16만m2의 울창한 대숲의 죽림욕을 즐길수 있는 총 2km 산책로인 추억의 샛길,사랑이 변치않는 길,죽마고우길,운수대통길,선비의길,철학자의길,사색의길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고 생태전시관,인공폭포,생태연못,야외공연장 볼수 있는 곳이다. 죽녹원8길로 가기전 후문은 시가문화촌 이다. 담양은 가사문학이 뿌리내리고 꽃피운 지역으로 시가문화촌을 재현하였다.이곳에서 조선 중기 국문학사를 이끌었던 문인들이 머물렀던 곳 뿐만 아니라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간이다.가사문학은 고려시대 말 처음 등장하여 조선시대 꽃피운 율문형식이다. 송순의 면암정가,정철의 관동별곡과 사미인곡은 담양에서 탄생하였다.담양의 정자문화를 대표하는 7정자는 가사문학이 쓰인 터들을 재현하였다. 송순의 면앙정,정철의 송강정,명옥헌,양산보의 광풍각,전신민의 독수정,김윤제의 환벽당,정철의 식영정을 재현하여 가사문학 배경을 담음으로 운치있는 정원을 이룬다. 자주빛 단풍이 드리운 황토기와담장의 후문을 처음 보는 순간 문화로 마음을 다스리는 마을 같았다.건축과 정원 곳곳에 정갈한 매우 산뜻한 내음으로 가득찼다. 임진왜란때 전국 최초로 연합의병을 담양에서 기병했던 고경명 장군과 의병들을 기념하는 추성창의 기념관으로 선비의 집 같았고 대나무숲 테크길에 둘러싸인 연못의 좌우로 면앙정과 식영정 정자로 절개를 상징하는 군자도 같았다. 바로 그길 따라 숲길로 가는 언덕길로 죽로차제다실,운림헌,광풍각,죽로차체험실,소리 전수관인 우송당,네모난 연못이 있는 명옥헌,청죽헌,추월당한옥카페등이 비추며 군자도리를 다하는 사군자의 고결한 향기로 빛났다.이윽고 대나무숲사이로 정자가 비추고 관운재,취죽헌,등황각의 영빈관으로 귀빈의 품격으로 빛났다.굳은 절개의 대나무와 나무가지들 조차 신비롭게 다가오는 선비의 풍류소리로 가득한 송강정과 돌계단위 대나무숲에 둘러싸인 한옥체험장인 죽향당으로 매우 고결한 향기로 가득했다.즉 시가문화촌은 역사,다도체험과 전통소리,전통건축,전통문학 향기를 이룬 곳이였다. 시가문화촌을 지나 죽녹원 8가지 길로 구성된 숲길로 1박2일 촬영지인 명옥헌 원림을 재현한 정원이 있었다. 전남 당양군 고사면 산덕리513번지에 있는 국가지정 명승 제58호인 명옥헌을 원형대로 재현한 곳이였다. 명옥헌은 조선중기 선비인 오희도(1583~1623)의 넷째 아들 오이정(1619~1655)이 자연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이를 명옥헌이라 이름하였다. 조선중기 전형적인 네모난 연못에 원형의 섬을 둔 방지원도형으로 뛰어난 조경으로 이름나 있다. 여름철 붉은 백일홍 물결로 유명한 명옥헌원림 내 정자로 위 아래 연못을 둘러싼 백일홍과 그 수변을 감싸고 있는 직송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대나무 숲사이로 네모난 연못의 정자로 신비한 산속에 온 기분 같았다. 연못 중앙 섬에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나무가지들의 모습이 신비로운 형체로 빛났다. 명옥헌 원림을 지나 방이 있는 정자로 아늑해 보였다.가을 햇살기운 받아 푸른 댓잎으로 쏟아지는 음이온과 풍부한 산소 발생의 매우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인 대나무 숲길로 저절로 심신이 상쾌해지는 힐링으로 가득찼다. 지금까지 다녔던 숲길중 제일 환상적인 숲길이였다. 대나무 숲 사이로 한옥집이 비추고 숲길 사이로 팔작지붕의 정자로 동남아풍 이국적인 정감으로 가득찼다.죽로원 8길은 솜대와 왕대,대나무 중 통이 제일 큰 맹종죽이 장대하게 뻗은 매우 울창한 숲을 이루며 숲길 사이로 불이정등... 휴식을 취할수 있는 정자와 생태연못,죽림폭포등으로 이루어진 매우 환상적인 곳 이였다. 다같이 모이기로 한 장소인 정문으로 가는길을 헤멜까봐 회원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주며 약25분 정도 산책하고 보니 팔작지붕의 통창양식인 담양군공예센터 장인각이 버티고 있었다. 잠시 그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장인각에서 내려오니 또 다른 정취로 시선을 자극하였다.관방천이 내다보이는 산에 위치한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담양향교가 장엄하게 빛났다.조선시대 1398년 태조(7년)에 창건한 향교로 고전적 문양인 외삼문과 함께 자주빛 목재 기둥의 명륜당이 고 품격의 명예의 전당으로 녹아 내리고 있었다. 비석을 자물쇠로 잠근 담장으로 전통 양반마을 정취를 그려내고 임실치즈로 만든 아이스크림 카페의 매우 아담하고 산뜻한 건축양식이 골목길을 밝게 비추었다. 공방,전시관,상가,식당들이 즐비한 골목길 마을로 대잎차 시식과 건강곡식과자로 시식을 하며 힐링하고 있는 중 회원이 나를 반기며 아이스크림 위에 얹은 과자를 주어 감사가 넘쳤다. 마을 안길을 지나니 죽노원 정문으로 동아시아 풍 이국적인 정감으로 다가왔다.돌담에 둘러싸인 매우 수려한 자태의 대나무숲을 이루며 목재계단위 전통문양 홍살문으로 굳은 절개 지조의 선비정신을 담고 있었다.죽녹원 정문 맞은편은 담양의 관방천이 흐르는 관방제림이였다.관방제림 입구부터 대나무숲에 싸인 죽녹원의 장인각이 비추며 고혹적인 향기로 빛났다. 천막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진 입구에서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죽순차를 시식하고 관방제림을 산책했다. 관방제는 영산강 상류인 담양천의 물길을 다스리기 위해 성이성 부사가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었고 그 뒤인 1854년 철종(5년) 부사 황종림이 관비로 연 인원 3만여명 동원하여 만들었기에 관방제라 이름하였다고 한다.즉 담양천의 범람으로 수해를 입자 제방을 축조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기 시작하고 그위에 숲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관방제림은 추정수령 300~4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빼곡히 자리잡으며 약 2km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룬다. 푸조나무,팽나무,벚나무,음나무,개서어나무,곰의말채,갈참나무가 주요 수종으로 약 1km 걸쳐 199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185그루, 200년에서 400년이 된 200여그루 노거수들이 드리워져 있다.정겨운 징검다리를 건너니 초록물결의 관방천따라 단풍터널로 매우 환상적이였다.관방천을 중심으로 단풍 가로수와 제방위 단풍 가로수가 함께 펼쳐지는 매우 거대하고 울창한 숲 터널로 자연의 걸작품인 경이로운 가을색채 향연으로 너무 황홀했다.단풍이 비치는 초록물결의 싱그러움을 발산하는 관방천과 울창한 나무가 어우러져 풍기는 이국적인 감성의 메타쉐쿼이아길로 고혹적인 향기로 가득찼다.육교를 건너 걸어왔던 길의 반대편으로 가니 갈대가 관방천으로 휘날리는 매우 낭만적인 가을감성을 담고 있었다. 제방위 팔작지붕을 이룬 겹처마의 정자로 산입구에 온 기분 같았다. 붉은 단풍과 황금빛 은행나무,흰수염이 매력적인 억새의 매우 환상적인 가을색채를 담고있는 곳이였다.관방제림을 걷고 소쇄원으로 향했다.차창가로 뿌려지는 가을비가 낭만으로 다가오고 사색에 잠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지나니 소쇄원으로 버스에 내리니 어느새 비가 그쳤다.소쇄원은 정읍 9경중 하나인 명승 제40호로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 대표적인 원림으로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다.양산보가 (1503~1557)가 조성한 것으로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 되자 출세 뜻 버리고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소쇄원이라 한 것은 양산보의 호인 소쇄웅에서 비롯 되었으며 맑고 깨끗하다 뜻이 담겨있다. 오목문 담장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 물은 폭포가 되어 연못에 떨어지고 계곡 가까이에는 제월당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의 주인집)과 광풍각 (비온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뜻)의 사랑방이 들어서 있다. 소쇄원에는 영조 31년 1755 당시 모습을 목판에 새긴 소쇄원도가 남아 있어 원형을 추정할수 있다. 이곳은 많은 학자들이 모여 학문을 토론하고 창작활동을 벌인 민간 별서정원으로 조선중기 호남 사림문화를 이꾼 인물의 교류처 역할을 한 선비정신의 산실이기도 하다.지금의 소쇄원은 양산보의 5대손 양택지에 의해 보수된 모습이다.비가 그친 소쇄원의 가는 길부터 사색적인 정감으로 다가왔다.자주빛 단풍과 대나무 숲으로 선비의 절개가 느껴지는 고혹적인 향기로 가득찼다. 대나무숲에 둘러싸인 위교와 오목문 담장 밑으로 흐르는 정천계곡 물이 흘러 내리는 시냇가의 광석을 중심으로 신비로운 바위들이 하천에 산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루고 있었다. 하천길 따라 협문을 이루고 있는 광풍각과 연지를 바라 보며 초가정자 같은 대봉대로 매우 고풍스러웠다. 대봉대에서 애양단으로 가는 황토기와 담장으로 운치가 있었다.자연과 교류하며 학문을 연구하고 시를 읊플수 있는 풍류의 제월당까지 이어지는 황토기와담장의 애양단과 하천의 다리를 지나니 장대하게 다가오는 산의 폭포수 절벽옆 별장처럼 매우 수려한 자태로 위엄을 드러내고 있었다.입구에서 보던 고풍스러움과는 다른 하천에 산재한 바위들 조차도 예술품으로 다가오는 신비한 바위계곡으로 더욱 더 장엄하게 다가왔다. 그 길 따라 돌계단위로 양산보가 책을 읽고 사색하던 공간인 제월당으로 사뿐히 날개짓 하는 팔작지붕으로 매우 고즈녁했다.제월당은 양산보가 머물었던 집으로 1614년 중수한 정면3칸과 측면3칸의 한옥이였다.기와대문의 협문과 황토기와 담장으로 이루어진 손님을 위한 정자로 매우 아늑했다.즉 광풍각,대봉대,제월당에서 각기 다른 감성으로 다가오는 4계절 운치있는 매우 수려한 자연환경을 이루고 있었다. 제월당뒤로 숲길로 이어지는 깊은 산속의 폭포수 옆 별장같은 한폭의 산수화 걸작이였다. 산에 둘러싸인 정천계곡의 천혜 지형을 바탕으로 위교와 담장,주인집,정자들을 배치한 자연과 인공의 매우 조화로운 선비의 충신 절개 느껴지는 별서정원이였다. 소쇄원에서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 갔다. 삼례문화예술촌과 삼례성당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평화의 불빛처럼 야경에도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삼례 성당이였다.삼례성당은 1954년 지어진 성당으로 문화예술촌과 같은 공간에 있는것 처럼 어울리는건축양식을 이루고 있었다.하부벽은 화강암으로 그위는 붉은벽돌과 회색벽돌로 조화를 이루며 중앙의 종탑아래 주 줄입구 두고 좌우에 보조 출입문이 있는 고전양식으로 야경에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예술촌 문화와 역사적 취지에 잘 조화되고 있었다.단체 산진을 찍고 저녁을 먹으러 고기녹소에 갔다.소고기구이와 함께 먹는 상큼한 맛의 간장양파절임과 상추와 고추냉이,된장으로 소고기 지방을 알싸한 맛으로 달래 주고 있었다. 얼큰한 된장국,입안에서 매우 부드럽게 감기는 계란찜,간장소스를 뿌린 힐링맛의 노루궁뎅이,버섯향기가 가득한 새송이버섯,달자지근한 김치, 정겨운 맛의 파김치로 반찬 하나 하나 입맛 돋구는 맛이였다.짜고 시고 달지 않는 명이나물짱아치와 무우절임,갓김치는 서양소스가 더해진 아주 감칠맛으로 고급 레스토랑에 온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였다. 주방장의 오랜 인고의 실험을 거친 시중에서 맛 볼수 없는 비법소스를 지니고 있었다.물냉면은 쫄깃한 면발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냉면으로 고소한 국물과 함께 깔깔한 고추가루 맛이 더해지며 감칠맛이 있었다.즉 소고기에 대한 오랜 실험정신으로 전통소스와 서양소스를 접목하며 정진해 가는 완주를 대표하는 일류 고기 맛집이였다.저녁을 아주 맛있게 먹고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였다. 새로 생긴 호텔로 거실과 화장실이 뚫린 신혼을 위한 인테리어로 산뜻한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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