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충남 청양군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얼음분수축제(2024년1월13일)

백재은 2024. 1. 15. 09:58

칠갑산 출렁다리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1월13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충남 청양군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에 갔다. 얼음분수축제가 열리는 알프스마을로 가기 전 전국 최장의 천장호 출렁다리에 갔다.천장호로 가기전 콩밭매는 아낙네상인 이원용의 향수 조각작품이 버티고 있었다.고된 밭일을 하다 이마의 땀을 닦는 아낙네가 잠시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조형적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한 작품이였다. 천장호로 가는 굽이치는 언덕길로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인 호수가 소나무 사이로 비추며 깊은 산속에 온 기분 같았다.산기슭의  호수위  출렁다리로 상쾌했다. 출렁다리에서 알프스마을로 향했다.도로 중앙을 중심으로 천장호 호수 맞은편에 위치한 곳이였다.시냇가 물이 졸졸 흐르는  매표소로 가는 길로 점점 차가운 공기가 엄습했다.매표소 입구부터 줄지은 여행객들과 군고구마,군밤행사의 축제장 열기로 뜨거웠다. 혼자오신 윤진 회원님이 같이 동행하자고 해 같이 동행했다.입구부터 살포시 밟피는 눈길로 매우 상쾌한 내음으로 가득찼다.겨울왕국성 얼음 조각부터 얼음조각 이글루,환상의 얼음동굴,얼음분수,눈조각등을 모두 둘러 보며 윤진 회원님과 함께 추억의 사진들을 찍었다. 동심의 세계를 연출한 얼음분수 축제로 좀 실망스러웠지만 항상 웃으면서 편하게 사진에 임하는 윤진 회원님과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눈썰매장과 짚라인으로 아이들의 함박 웃음꽃으로 가득했다.푸드트럭,일절미만들기,동물농장,깡통열차인 체험코너로 가니 다른 회원님들이 의자에 앉아 휴식하고 있어 윤진회원님과 결별하고 같이 앉게 되었다.한 회원님이 사과를 주어 먹었다.사과향으로 떨어졌던 입맛을 달래 주었다. 아이들과 가족의 놀이터로 동심의 축제장이였다. 웅장하고 화려하지  않은 얼음분수들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체험코너와 축제의 아이디어로 승부를 건 매우 성공적인 축제장으로 그 열기가 매우 놀라웠다.체험코너에서 산봉우리들이 비추는 오른쪽  등산길 따라 걸었다. 따쓰한 햇살이 비추는 산입구로 시냇물이 졸졸 흐르며  시골길 정감으로 가득찼다.아직 모이는 시간이 안되어 매표소 입구 카페에서 추위에 언 몸을 녹이고 매표소안으로 들어왔다. 재래식 난방옆 의자에 앉아  따쓰하게  몸을 데우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모두 모이는 시간이 가까워져 알프스마을 입구에서 칠갑산 출렁다리 버스정류장으로 갔다.천장호가 비추는  높은 언덕길로 무릎에 피로가 올까봐 좀 신경쓰였다.점심을 먹으러 칠갑산 근처 임꺽정에 갔다. 갈비탕을 먹었는데 주은영 회원님을 비롯하여 옆에 앉은 회원님들께 갈비를 모두 주었다.주은영님이 나에게 회원님들이 지난번 모임때도 소고기를 나 대신 배부르게 먹었다고 말했다고 하면서 돈 아깝지 않냐고 물었지만 오히려 나 대신 맛있게 먹고 힐링하면 만족한다면서 전혀 아깝지 않다고 하였다. 내가 못 먹는 음식 나누는 즐거움으로 기분이 좋았다. 갈비 5조각과 함께 당면,팽이버섯,파가 들어간 갈비탕으로 갈비양이 약소한 음식 같았다.진한 육수로 끓여낸 매우 구수한 육수로 파와 함께 더욱 더 감칠맛을 자랑했다.간장양념에 잘 베어 숙성된  고추간장졸임이 입맛 돋구게 하는 맛으로 매우 맛깔스러웠다.김치,열무김치,깍두기로 일반적으로 느끼지 못한 색다른 맛을 지니고 있었다.이 집만의 비법 노하우와 색다른 젓갈사용으로 김치류를 만들어 육수와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 김치류였다.

이원용~콩밭매는 아낙네상
칠갑산 출렁다리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임꺽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