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4일~굿모닝여행사에서 강원도 바다여행을 갔다.잠실역에서 버스를 타게 되어 혼자 앉는 좌석이 꽉차 한사람이 앉고 있었던 빈자리에 앉았다. 강릉시가 새 천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희망과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설치한 세계적인 조형물이 있는 정동진모래시계공원에 도착했다.하천다리로 시계박물관 열차가 비추며 정겨웠다. 밀레니엄 모래시계가 정원 중앙에 버티고 있었다. 밀레니엄 모래시계는 새 천년 첫날 동해와 민족의 숨결인 태백산맥이 위용차게 뻗어내려 그 정기가 넘쳐 흐르는 이곳 한반도 정동 해돋이 명소인 곳에 세운 것이였다.어제 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의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 나가는 새천년의 개척정신을 후세에게 전해주려는 뜻이였다. 지나온 천년의 세대와 살아갈 새 천년의 세대가 하나가 되어 화해,평화,공존의 해가 되길 희망하는 뜻을 담고 있었다.모래무게 8톤으로 시계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기간은 꼭 1년이 걸리며 둥근모양은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고 태양을 상징하기 위해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었다. 흘러 내리는 모래와 쌓이는 모래는 미래와 과거의 단절성이 아닌 연속성을 갖는 시간임을 알리고 모래시계 원 가장자리의 12지상은 하루의 시간을 알려주기 위함이였다.인류의 지식체계 위에 공존하는 시간과 과학의 적도형 해시계 조형물을 마주 보며 기차모양을 한 시간박물관 열차가 평행선의 기차레일을 달리는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고 있었다.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공원길 따라 바다가 펼쳐졌다.푹신한 모래사장따라 광활하게 펼쳐진 옅은 청색의 옅은 초록색채를 띤 바다로 흰 포말의 파도치는 소리가 너무 상쾌했다.영원한 시간속에 달리는 무한성의 행로 같았다. 정동진모래시계공원에서 초곡용굴촛대바위길로 향했다.옆에 앉은 여행객이 나에게 혼자 어떻게 여행다니냐면서 말을 건네 왔다.경치를 보고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고 각 지방의 맛을 즐길수 있고 박물관을 통해 지식을 넓혀 갈수 있다며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며 친숙해졌다.이야기를 나누며 시간 가는줄 몰랐다.이윽고 삼척시 초곡용굴촛대바위길에 도착했다.초곡항이 펼쳐지는 마을로 마른 생선들이 해풍에 말리며 힐링을 자극했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우뚝솟은 바위로 전망대가 위용으로 바다의 신비로움을 담고 있었다.포토존 광장에서 출렁다리로 가기전 까지 옅은 청색 바다 물결로 너무 아름다웠다.아주 맑은 바다위로 각기 다른 바위들이 하얀 포말과 화합하며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거대한 암석이 병풍을 이룬 출렁다리 아래로 하얀 포말이 거룩의 형체로 빛났다. 출렁다리를 지나니 광장과 전망대에서 피라미드 바위와 거북바위,촛대바위가 펼쳐지며 매우 환상적이였다. 저! 멀리 용굴과 사자바위를 이루며 쉼없이 질주하고 있었다.즉 입구부터 234m거리에 이르는 길까지 매우 예쁜 바다색채로 거룩의 물결을 이루고 갖가지 신비로운 바위들이 하얀 포말과 함께 장관을 이루는 매우 환상적인 바다길이였다.옆에 앉은 여행객이 선생님모임으로 제주도에서 올라 오셨는데 바다길을 걷는 중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며 웃음꽃을 피웠다.나를 보면서 자연스러운 포즈를 잡아 주도록 같이 포즈를 취해주며 사진을 찍어 주어 너무 감사했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산책하고 버스에 오르니 가이드님이 나혼자와서 사진을 찍어 줄려고 했더니 안보였다고 해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탁해 많이 찍었다고 했다. 혼자온 여행객을 챙겨주려고 신경써 주시는 가이드님 마음에 너무 감사했다.삼척시에서 동해시 묵호어시장으로 갔다.각종 건어물을 구입하고 차를 마실수 있도록 관광버스를 건어물가게 앞에 정차하였다.가이드님 안내로 점심을 건어물가게 골목에 위치한 동남회집에 갔다. 해풍으로 말린 반건조 가자미를 아주 싸게 구입할수 있는 전국 택배가 가능한 식당이였다.운전사와 가이드님과 함께 같은 밥상에서 먹었다.가이드님이 가자미회를 먹으라면서 접시에 한가득 담아 주었다. 가자미해물탕을 먹었는데 고추가루의 깔깔한 맛과 함께 미나리,두부,무,콩나물의 시원한 맛이 조화를 이룬 힐링이 가득한 맛이였다. 개운하게 속을 달래주며 근심도 잊을수 있게 하는 맛이였다. 특히 생물을 사용하여 끓인 가자미로 비린내도 나지 않은 신선한 맛을 지녔고 검은색을 띤 고추가루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맛집임을 드러내고 있었다. 고소한 콩나물무침과 시금치향이 가득한 시금치무침으로 다른 식당에서 먹었던 것 과는 다른 재료 본연의 향기가 짙은 맛이였다.미역향기가 가득한 미역무침으로 고소한 해물 같았다.가자미조림으로 할머니 손맛이 살아 있었다. 매우 감칠맛으로 입맛을 돋구었다.비법 숙성과 재료를 지닌 백김치와 깍두기로 환상적인 맛이였다.전통 동해시 김치맛을 간직해 오고 있는것 같았다. 탄력과 쫄깃함의 식감인 가자미회로 비린내도 나지 않고 매우 신선했다.신선한 재료와 함께 정직한 맛을 추구하며 34년 전통 맛을 이어가는 맛집이였다. 할머니와 어머니의 전통 손맛이 살아있는 동해시를 대표하는 환상적인 맛집이였다.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묵호바다문화길로 향했다. 묵호해변으로 가는 길로 정겨운 벽화그림을 이루며 어촌의 향수를 자극하였다. 벽화담장으로 채색한 기와집으로 어촌마을이 돋보였다. 삼척해변과는 다른 바다 색채로 활발한 상업도시임을 보여주는 항구같은 바다를 담고 있었다.불모지에서 대망을 꿈꾸며 질주하는 바다향연이였다.언덕위에 자리잡은 마을길과 함께 즐비한 작은 가게들도 바다와 마주 보며 운치있었고 해랑전망대을 마주 보며 벽화마을 논골담길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로 활기찼다.해랑전망대를 지나 디딤바위 같은 까막바위가 우뚝 솟으며 묵호해변의 등대를 밝혀 주었다. 다시 관광버스가 세워진 건어물가게로 오니 가이드님이 차를 마시라고 권유해 차를 마셨다. 대추와 각종 한약재가 들어간 차로 힐링이 솟구쳤다.묵호역으로 가는 버스 차창가로 구름이 하늘을 덮듯이 장관을 이루어 아름다웠다. 3시24분 열차인 묵호역에서 정동진역까지 달리는 기차로 구름이 함께 동행하며 언덕의 초목,어촌마을,팬션이 펼쳐졌다.바다가 광활하게 펼쳐진 정동진역에 내리니 비가 내리면서 바다가 평화로운 사색의 정취로 물들었다.서울로 향할 시간이 되니 비가 내려 하늘이 도와주신 것이였다.정동진역에서 3시40분쯤 버스에 올라 다시 옆 사람과 블로그 여행일기와 박물관 역사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었다. 처음 만난 여행객과 여러번 만난 친구처럼 건전한 대화를 나눌수 있었던 여행의 묘미를 알게 되는 시간이였다.버스에 오른지 1시간쯤 지나니 비가 그치고 산너머로 해가 붉으스레 하게 비추었다. 이윽고 눈내린 설산으로 비록 눈꽃을 피우지 않았지만 매우 생동감 있는 필선의 입체감으로 수묵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원근법,양감,질감,명암이 살아있는 자연의 걸작품을 담고 있었다. 마치 설산에 오른 기분처럼 카타르시스가 넘쳤다.눈내린 고속도로로 차는 점점 밀리기 시작하였고 다른 여행객이 참다가 가이드님께 화장실을 요청해 가이드님 배려로 노상에서 둘이 같이 볼수 있게 도와주었다.여행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가이드님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옆에 앉은 회원이 묵호에서 샀던 사임당인절미를 주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반죽으로 최고의 떡 반죽을 자랑하고 있었다. 큼직한 떡 알맹이와 함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지않는 크림소스로 명품 떡임을 증명하고 있었다.눈길의 도로를 달려 겨우 7시40분에 눈덮힌 가평휴계소에 도착하였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가평휴계소에서 휴식을 한 후 9시쯤 잠실 도착 하였다. 5시간 이상 동안 버스안에서 보냈지만 버스 차창가로 매우 다채로운 경치와 함께 친절한 가이드님과 여행객으로 피곤하지 않았다.이와같이 동해바다 주제의 여행으로 시간의 영원성을 지닌 정동진모래시계공원,신비롭고 환상적인 바다인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항구 같은 묵호해변,평화로운 정동진해변으로 각기 다른 감성을 지닌 바다였다. 그리고 날씨와 지역에 따라 바다색도 각기 다른 다채로운 바다색의 동해안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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