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정선의 가리왕산으로 여행을 가기위해 모였다.7시10분쯤 버스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와 버스에 탐승하고 앉아 있었다. 자리를 찾기도 전에 맨 앞에 앉은 윤성혜님이 나보고 옆에 앉으라고 해 맨 앞줄에 앉게 되었다.가리왕산이 목적지 였는데 케이블카의 휴무로 인해 발왕산 케이블카로 목적지를 바꾸게 되었다.언젠가 맑은 하늘의 발왕산 눈꽃을 가고자 소망했는데 마침 또 발왕산을 가게 되어 감개무량 했다. 운전자석의 드넓은 창가로 설경을 이룬 산들이 생동감있게 펼쳐지며 아름다웠다.평소에 혼자 다니면서 내성적으로 느꼈던 윤성혜님의 다른 모습인 다정다감으로 친밀해 질수 있었다.평창군에 이르니 눈이 쌓인 대관령의 이미지를 담고 있었다. 발왕산으로 가는 입구로 눈꽃을 살포신 피운 소나무 가로수길로 운치가 있었다.평일로 인해 매우 한산한 케이블카 탐승장으로 줄을 서자 마자 곧바로 케이블카에 탐승할수 있었다. 케이블카 창가로 기대와는 달리 청초한 하늘 햇살에 비추어 맑고 영롱한 눈꽃들이 눈부시게 반짝이며 매우 환상적인 설국으로 인도 되었다. 18분동안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정상까지 설경에 넋을 잃으며 잃었던 밥맛이 되살아 나고 충격과 두려움에서 모두 사라진 기분이였다.케이블카에서 내려 스카이웨이로 가니 바람으로 인해 스카이웨이를 입장할수 없었다. 복도 통유리창으로 케이블카 탐승장과 모나파크를 에워싼 산봉우리들이 비추며 생명력이 넘친 설국을 보여 주고 있었다.케이블카 탐승장에서 나오니 푸른 하늘 햇살이 비추는 장대하게 뻗은 산봉우리들의 능선들이 굽이치듯 물결치고 정상의 눈꽃들이 용솟음치며 약동쳤다.모나파크를 등지고 먼저 천년주목숲길로 갔다.저! 멀리 산봉우리들이 장대하게 굽이치며 펼쳐지고 푸른 하늘과 조화되는 눈꽃향연으로 매우 청초했다.웅장하고 고결한 눈꽃들이 천사가 날개치듯 용송음치며 거룩의 합창을 화합하는것 같았다.사진을 찍으면서 30분정도 가니 왕발주목쉼터로 잠시 안식한 후 모나파크로 향했다.거센 찬바람으로 손이 매섭게 시러운 정상으로 찬바람을 이기며 가는 중 전은희님이 나를 반갑게 맞아주며 사진을 찍어 주었다. 모임에서 1년이상 보게되니 이제는 저절로 친숙해져간 기분이였다.며칠전에 비해 눈꽃들이 떨어졌지만 거룩의 찬가가 울려 퍼지는 매우 평온한 숲의 설경을 자아냈다.매서운 찬 바람으로 몸을 녹이기 위해 케이블카 탐승장 커피숍에 들어갔다. 창가로 굽이치는 설산과 함께 야외 테라스 장식으로 따쓰한 온기가 퍼졌다. 몸을 녹이고 케이블카 탐승장으로 가니 푸른 생명력을 발산하는 왕발주목나무 사진이 걸려 있었다. 나무 가지와 잎등이 고결한 향기를 뿜어내는 자태로 빛났다. 9월의 발왕산 왕발주목나무숲길을 기대하며 케이블카에 탐승했다. 마침 우리회원 3명도 같이 탐승하게 되었다.순백의 눈으로 덮힌 산허리와 능선들이 장대하게 펼쳐지며 눈꽃향연을 이룬 설경이 어떠한 값진 보석보다도 더욱 찬란하게 빛났다.마주 앉은 난생 처음보는 남자분이 사진을 찍으라고 카드를 꺼내 서리가 낀 유리창을 긁어 주었다. 매우 친절한 행동에 너무 감동했다.날씨가 추워 배고프다고 하니 우리회원 한분이 나에게 초코렛을 주어 꿀맛이였다.매표소에서 1층으로 내려오니 리더님이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항상 회원들의 보다 좋은 여행을 위해 신경쓰고 희생하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다.모두 모이는 시간을 기다리며 휴식하고 있는 중 같이 케이블카를 타고 왔던 우리 회원이 나에게 쌀부엉이빵을 주었다. 쌀로 반죽된 치즈향의 크림으로 달콤했다.빵을 주면서 컵이 없어 커피를 줄수 없다면서 친절을 베풀어 너무 인상적이였다.이윽고 이애영님이 내려와 나를 보고 한끼든든바를 주었다.한끼든든바를 먹으면서 이애영 동료들과 같이 기념품점에 들어갔다. 따쓰한 온기로 얼어 붙은 발을 녹일수 있었다.아침부터 회원들과 여행객의 친절로 따쓰한 온기가 퍼지는 여행길이 되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모두 모이는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정선시로 향했다.차창가로 눈덮힌 들과 설산이 생명이 움트는 싹 같았다. 정선시에 이르니 동강의 물줄기가 흐르는 드넓은 강이 생명의 젖줄 같았다.골목길 사이로 TV에 방영됬던 맛집의 동광식당에 도착했다.수채화풍 같은 동양화 작품이 걸려 있었다.피망을 담은 바구니 그림으로 풍성한 결실을 상징하고 있었다. 매우 정겨운 그림 장식으로 식당내부 온기가 따쓰하게 느껴졌다.콧등치기 매밀국수를 먹었다.고소한 들깨의 뽀야한 육수를 생각했는데 된장이 들어간 육수였다.이 집만의 색다른 맛으로 승부한 메뉴 같았다.처음에는 친숙하게 다가가지 않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된장과 고추가루,메밀이 조화를 이룬 구수한 육수였다. 입안에서 녹는듯이 씹히는 메밀면발로 장인의 숨결을 지니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였다.매운 고추와 시원한 부추향이 곁들인 통통하고 싱싱한 콩나물무침으로 맛깔스러웠다.시원한 맛의 총각무우,달자지근한 김치,시골맛의 열무김치로 대체적으로 강원도의 김치맛은 다른 도시와는 다른 맛을 지니고 있었다. 달큰하거나 감칠맛 나는 환상적인 맛이 아닌 맛을 지니고 있었다.힐링을 목표로 신선한 재료와 새로운 맛을 창출하는데 경주하는 일품 맛집이였다.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서울로 향했다.동강의 젓줄따라 설산과 생명이 발돋움 하는 산들이 굽이치는 정선의 향기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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