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전시 장태산자연휴양림,상소동산림욕장(2024년3월26일)

백재은 2024. 3. 27. 16:09

장태산자연휴양림

 

상소동산림욕장

3월26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대전으로 여행을 갔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장태산 기슭에 자연 상태의 잡목 숲을 배경으로 평지에 고유수종인 밤나무,잣나무,은행나무등 유실수와 소나무,두충나무를 계획적으로 조림하고 미국에서 들여온 메세타콰이어와 독일 가문비나무의  외래 수종을 배열하여 독특하게 조성한 휴양림이다. 1973년부터 조림하여 1991년 개장한 임창봉이 조성한 최초 사유림이자 민간자연휴양림으로 대전 팔경 중 하나이다.장태산자연휴양림 버스정류장으로 맞배지붕과 함께 노랑벽체의 둥그런 테라스를 이룬 기와집의 인터뷰커피숍으로 전원의 별장 같았다.입구부터  절개를 뿜어내는 대나무와 모정을 표출하는 조각상을 지나니 녹색빛 호수로  장대하게 우뚝솟은 메타세콰이어로 휴양림으로 가는 길을 사색적인 정감으로 인도하였다.용태울저수지를 지나니 인공림과 자연림에 둘러싸인 12km 숲속 산책로와 함께 출렁다리,스카이웨이,숲속어드벤쳐로 가는길과 대통령방문코스인 휴양림,숲속의 집,산림문화휴양관 전시관,건강지압로 곤충체험관,산림욕장,산 정상의 형제바위가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로 이루어졌 있었다. 숲속어드벤쳐길을 등지고 대통령방문코스인 산림문화휴양관 전시관 방향으로 갔다.장대하고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숲이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정감을 자아냈다.굳게 닫힌 산림문화휴양관 전시관에서  여행객을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자연과 동화할수 있었다. 초록잎에 드리운  메타세콰이어숲으로 생명력이 약동쳤다.산림욕장,휴양관,숲속교실에 드리운 메타세콰이어로  청정했다.눈꽃이 피는 겨울,단풍의 가을,신록의 봄 각기 다른 감성으로 다가오는 낭만적인 휴양림이였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2016년 우리 어머니와 갔던  휴양림으로 우리  어머니와 같이 거닐던 길들을 회상하며 사색의 물결이 휘몰아 쳤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중 배꽃이 언덕을 수놓으며  향긋한 향기를 뿜어내어 너무 상쾌했다.버스정류장 맞은편  인터뷰커피숍에 들어가니 손소연님이 딸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서로 인사를 나누고 커피숍을 나왔다. 나를 예쁘게 봐주는 회원으로 언제나 반가운 회원이다.모두 모이는 시간이 되어 단체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춥다고 하니 주은영님이 자기가 가져온 워머와 목도리를 주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나와 상소동 산림욕장으로 향했다. 차창가로 드넓게 펼쳐지는 저수지로 2016년 우리 어머니와 함께 이 근처 맛집에서 밥을 먹고 녹색물결의 아름다운 저수지를  바라보았던 것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상소동 산림욕장에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산책했다. 상소동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중간지점에 있는 야생화와 수많은 돌탑이 있는 곳으로 이채로운 휴양과 자연체험을 하는 곳이다.이색적인 돌탑과 길게 뻗은 버즘나무 가로수길이 인상적인 곳이다. 상소동 오토캠핑장으로 사방댐에서 흘러 내려오는 하천으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의 금빛물결과 함께 개나리를 수놓아 사색적이였다.단풍이 물든 가을에 더욱 더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길이였다.사방댐을 중심으로 피크닉장과  생태놀이터를 이룬 길을 지나 돌 하루방이 얹은 돌탑이 신비함으로 인도 되었다.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하천따라 생태 놀이터를 지나니  돌탑들로 앙코르와트 사원 같았다.돌탑입구부터 우리나라 민족을 상징하는 조각의 벽을 이룬 문으로  동남아 정감의 신비함으로 압도 되었다. 17개 거대한 돌탑이 독특한 조형미를 이루며 동남아 여행지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독특한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다.이 작품들은 시에서 돌탑 1000개 쌓기 캠페인에 참여한 일흔네살의 이덕상씨가 무려 4년간 혼자서 작업하여 완성한 작품이였다. 일정한 돌들을 잘라 물고기 비늘처럼 쌓은 돌탑들이  자신을 갈고 닦으며 수행한 수련의 행로 같았다. 돌,문양,모양등 하나 하나까지 모두 신비로움으로 역사에 길이 남길만 한 매우 귀중한 휴양림의 보고 같았다.임미향님 친절하게 스카프를 묶어주며 사진을 찍어 주고 주은영님이 준 머플러와 잘 조화되는 돌탑으로 인생 추억사진을 남기고 따뜻하게 산책할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다른 회원들과 서로 사진 찍어주며 돌탑의 메인을 이룬 상소동 산림욕장 추억을 담기위해 고군 분투하였다.돌탑을 지나니  산 중턱 곳곳에 놓인 400여개 돌탑들과 하천의 제방으로 정겨웠다.유아숲체험원에서 회원들이 짚라인놀이대를 타기위해 줄을 서고 있어 나도 줄을 섰다. 짚라인놀이대는 줄을 잡고 앉아 타는 것으로 너무 신나는 놀이였다. 순간 동심의 세계로 흥을 즐길수 있어 저절로 웃음꽃이 흘러 나왔다. 상소동 산림욕장에서 점심을 먹으러 장어집에 갔다.버스에서 내려 27명은 황제장어나라 장어집에서 단체 회식을 하였고 나머지 17명은 점심을 먹기위해 동네식당을 찾아 다녔다.여러명이 함께 아파트가 있는 동네로 차도를 건너며  골목길로 가니 식당이 있어 들어갔다. 밥과 반찬이 없다면서 거절하여 다시나와 걸었다.굳게 닫힌 식당등이 보이는 골목길에서 옆에 앉은 김혜정회원이 먼저 묘순토박이집에 들어갔다.주인장이 2인분 밥이 있다고 한다면서 나를 불러 같이 먹게 되었다.  1인분에 8000원하는 동태찌게를 먹었다.진한 비법육수에 새우,미나리,양파,무우,두부가 들어간 동태찌게로 시원하고 향긋한 채소와 깔깔한 고추가루,담백한 동태와 잘 조화를 이루며 먹을수록 입맛 돋구는 환상적인 맛이였다. 육수가 최고 관건을 이룬 찌게로 지금까지 먹었던 동태찌게 중 제일 인상적인 맛이였다. 건강한 흑미밥과 함께  씁쓸하게 익은 겉절이,파향기 가득한 파김치로 어머니의 정겨움이 묻어났다. 멸치를 찢어 기름에 복아 조린 멸치조림으로 입안에서 멸치의 구수함과 고소함이 가득 퍼졌다. 아주 맛깔스러운 고급진 육포의 장조림 같아 매우 인상적인 맛이였다. 하루나와 참기름의 조화로 하루나향이 가득한 하루나 무침,시고 달지 않는 하루나의 향이 가득한 하루나겉절이로 자연의 향기를 즐길수가 있어 힐링이 솟구쳤다. 어머니의 비법 소스로 정성 가득한 맛으로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였다. 환상적인 맛의 점심으로 여행의 즐거움이 절정에 달했다.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김헤정회원과 같이 동네를 산책했다. 벚꽃이 꽃망울 터트린 산내초등학교로 잘 닦여진 운동장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배나무
장태산자연휴양림
장태산자연휴양림  버스정류장
상소동산림욕장
묘순토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