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에서 순천으로 여행을 갔다.해가 붉게 솟아오르는 차창가의 한강으로 여명을 알리고 있었다.여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였다.야외 쉼터에서 집에서 가져 온 아침을 먹는데 옆에 앉으신 우리 회원이 먼저 당근을 주어 쌀빵을 주었다.처음보는 회원으로 가입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이였다.함께 나누어 먹는 기쁨으로 즐거웠다. 순천 탐매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홍매화가 피는 마을로 천그루 홍매가 있는 곳이다.1913년 난봉산 언덕 자락에 미국 남장로교 순천선교부가 교회,학교,병원을 건립하며 선교마을 형성하였던 곳이였다. 호남기독교 110년 역사를 체험하는 매산동 순례길 코스인 호남 복음화길,근대교육의 길,묵상의길,선교마을 주거구역,근대의료의 길 5개 코스로 이루어진 곳이였다. 한국의 복음화와 근대에 앞장섰던 선교사의 애끓는 십자가 사랑의 순교정신으로 얼룩진 역사의 길이였다.순천중앙교회가는 언덕 초입으로 나무가지가 신비롭게 솟아 오르고 홍매화가 화사하게 비추며 선교사길의 초입을 알려 주고 있었다.바로 그 길따라 언덕으로 홍매화 가로수를 이루며 장미처럼 달콤한 향기를 품어 내었다.담장아래로 뻗은 꽃나무 뿌리가 생명력으로 발산하는 순천중앙교회로 형형색깔의 타일벽위 유리안에 종을 장식하며 복음의 빛으로 거룩하게 빛났다.슬래트 지붕과 함께 벽돌벽체의 순천기독의원, 조지와츠 기념관( 선교역사박물관)이 같은 철망 담장안에 버티고 있었다.국가등록문화재인 조지와츠 기념관은 순천 구 남장로교로 프레스턴 선교사가 전남 동부지역 교회지도자 양성을 위해 1921년 설립한 성경학교에서 비롯되었다. 1925년 순천보통성경학교 교사로 건립되면서 조지와츠 기념 성경학교로 명명했다. 조지와츠는 순천선교기지가 설립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했던 인물로 조지와츠를 기념하고자 순천의 각종 선교 시설에 그의 이름이 붙여졌다. 1913년경 벽돌을 쌓아 건축한 2층의 근대 건축물로 슬래트 지붕을 이루며 외관은 좌우 대칭의 균형미를 이루고 있었다. 건물 중앙 슬래트지붕의 테라스와 지붕 중앙 유리창 장식으로 고풍스러운 중국풍 정감을 지니고 있었다. 조지와츠 기념관에서 1913년 건립된 전통 토석담장인 선교마을 옛 담장길로 연결되었다.토석담장으로 슬래트지붕과 함께 돌담벽체를 이룬 매산관이 비추며 운치가 있었다.국가등록문화재인 매산관은 미국 남장로회가 1930년대 건립한 서양식 근대 교육시설로 순천선교부 건축물 중 학교건물이다.하늘에서 보면 지붕 평면이 십자가 형상으로 전면 중앙부를 돌출 시켰다. 현재는 학교가는 등교길이 된 담장으로 언덕길따라 1948년 여순10.19 매곡동 학살지 푯말과 옛 매산여학교,선교마을 교육시설 역사사진이 전시되었다.인휴 선교사가 타고 다녔던 랜드로버 차량이 유리벽 안에 전시되며 순례길의 불꽃으로 타올랐다. 신사참배반대운동 순교자들 푯말 따라 2016년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천사 희망을 담다 주제로 매산여고 앞 벽면에 전시 되었다. 매산여고 1004명 학생들의 희망을 담아 세라믹 접시에 그림을 그려 조형적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이였다. 선교사를 통해 들어온 그 당시 신기한 물품인 자전거를 장식하며 청색띠를 한 하늘색 바탕에 세라믹 접시들의 작품 진열로 매우 정겨웠다. 작품 담장위로 동백이 웃음꽃을 피우며 화사했다.그 담장길 따라 매산여자고등학교안에 등록문화재 제126호인 프레스톤 선교사 가옥부터 코잇선교사가옥,더함(구 크레인)선교사가옥,순천선교부 외국인어린이학교,안력산 의료문화센터,순천 기독교박물관으로 이어지는 푯말이 붙어 있었다.푯말을 등지고 길을 잘 몰라 홍매를 감상하기 위해 회원들 따라 언덕 아래로 내려갔다. 저 ! 멀리 산봉우리들과 주변 마을전경이 펼쳐지고 오른쪽 골목길로 이어졌다.홍매화 정점을 이룬 탐매희망센터를 중심으로 홍매화 가로수길이 펼쳐졌다. 탐매희망센터 마당에 홍매화가 늘어지는 아치형장식을 한 적벽돌 담장으로 겹처마와 적벽돌기둥을 이룬 기와집이 고개를 내밀며 매우 운치가 있었다.탐매희망센터옆 탐매정원은 벽화를 이루며 마을이 내다 보이는 언덕으로 동네 뒷동산을 담은 곳이였다. 희망센타에서 홍매화 가로수길 따라 1970년대 유리창 마루와 앞마당 정원이 있는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추억의 향기를 담고 있었다.즉 순천탐매마을은 선교사가 들어 온 서양문물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천사의 자전거,아기자기한 담장벽화 언덕길의 홍매화 가로수길을 따라 희망센터와 탐매정원을 중심으로 홍매화 거리를 이루는 곳이였다. 국가등록문화재를 이룬 선교역사의 건축유산이 남겨진 마을로 홍매화 물결이 선교사의 순교의 숨결로 빛났다. 모두 모이는 시간이 되어 리무진 버스 앞에서 현수막을 장식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단체사진을 기념으로 남기고 탐매마을에서 금둔사로 향했다.버스로 1시간쯤 자다 보니 금둔사으로 가는 산입구였다.굽이치는 산고개를 넘어 한참 올라가니 금전산 남쪽 산비탈에 금둔사가 자리 잡고 있었다. 금둔사는 583년 백제 위덕왕때 일본에 파견된 담허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청매,홍매,설매등 한국 토종매화 100여그루가 있는 남녁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 주는 납월홍매 6그루가 있는 사찰이다.높은 돌벽으로 에워싼 사찰과 함께 계곡이 흘러내리는 무지개다리인 빙하교로 성과 같은 위용으로 압도 되었다.따쓰한 햇살이 머무르는 사찰로 사계절 매우 운치있게 각각 다른 감성으로 다가오는 사찰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었다."강마다 뜨는 달"카페의 한옥의 입구에서 매우 경사진 돌계단 사이로 메세타콰이어가 사색의 정감을 담고 초석위에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재건축을 이룬 범종루가 성벽으로 우뚝 솟으며 신비로운 정막을 느끼게 해주었다.돌담장옆 계단을 오르는 입구부터 매우 고즈녁한 천년고찰 같은 태고의 신비길 같았다.범종루로 가는 길의 기와 돌담장의 언덕으로 금전산의 산봉우리가 비추고 응향각과 설선당을 에워싼 큰 성벽같은 돌담으로 매우 운치가 있었다.사찰안으로 들어가는 길목부터 저절로 감탄사가 연발아 칠 정도로 매료되었다.범종루를 에워싼 기와 돌담장 따라 흰 매화나무가 우아한 날개짓 하는 범종루의 처마로 드리우고 돌담장에 기대며 가지를 뻗은 매화나무로 매혹적 향기로 가득했다.대웅전의 마당에 8각7층석탑이 매우 유려한 곡선미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석공의 과학적인 정교함과 유려한 조각 솜씨를 담은 매우 수려한 석탑이였다. 대웅전을 마주 보며 계곡의 빙하교로 연결되고 산신각과 돌기와 담장의 일주문으로 가는 길로 연결 되었다. 아치형의 빙하교로 용이 솟구치는 처마를 이룬 일주문이 비추며 고혹적이였다. "강마다 뜨는 달" 한옥카페 입구부터 계단 처럼 쌓은 돌담장과 함께 금전산이 비추는 대웅전 마당의 산 언덕으로 매우 수려한 읍성마을 같았다. 홍매화가 화사한 대웅전 벽화를 드리우는 언덕길과 산에서 부터 내려오는 계곡길 따라 언덕위로 돌담에 에워싸인 설선당,태고선원,3층석탑과 석불,해수관음상으로 가는 길로 읍성마을처럼 매우 정겨운 정감으로 가득찼다.빙하교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 굵은 통나무의 생명력을 발산하는 숲속길로 매우 아늑했다. 계곡과 성과 같은 돌담장을 이룬 사찰에 조화로운 꽃나무로 곳곳에 포토존이 존재하였다. 범종루 입구에서 나와 같은 버스 같은 줄에 앉으신 김순자님을 만나 금전사에서 내려 올때까지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웃음과 미소로 가득한 김순자님의 활력으로 사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기쁨이 배가 되었다.포즈를 취하지 못하는 나에게 포즈를 잘 잡아주며 운치있는 곳곳에 정성껏 사진을 담아 주었다. 서로 광고모델처럼 즐겼던 매우 즐거운 시간이였다.즉 금천사는 성벽과 같은 돌담장으로 에워싼 사찰로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과 함께 가람들이 배치된 사찰로 담장마다 봄향기로 가득하고 산봉우리 생명이 돋아난 녹음 계절에 푸른 생명력 발산하는 수려한 자연경치를 이룬 사찰이였다. 지금까지 본 사찰 중 제일 운치있는 고혹적 향기를 발산하는 사찰이였다.금전사 정류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으러 완주로 향했다.금전사를 내려오는 산 내리막길로 낙안읍성이 보이는 오공치 전망대를 지나 상사호저수지가 5분이상 차창가로 예쁘게 펼쳐졌다.매우 수려한 자연환경을 담고 있는 깊은 산속 사찰임을 증명하고 있었다.금전사에서 2시간이 지나니 완주군 토담집에 도착했다.완주로 향하는 2시간 이상 동안 버스안에서 토요일부터 연달아 여행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숙면을 잠시 취할수 있어서 좋았다.본 토담집에서 점심을 묵은지고기찜을 먹었다.묵은지와 돼지고기의 조화로운 담백한 맛인 묵은지고기찜,브로컬리,상추,참기름으로 간 한 고소한 콩나물무침,파의 향이 가득한 파김치,달큰한 콩자반,맛깔스러운 묵은지찜,마요네즈와 잘 조화된 맛인 버섯샐러드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추구하고 있었다. 상큼한 도라지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도라지무침으로 힐링이 가득했다. 시고 달지 않는 고추절임으로 설탕과 식초,간장의 비법비율이 담겨져 있어 매우 인상적인 맛이였다.재료의 본연의 향을 살리고 담백한 맛을 추구하는 힐링 맛집이였다.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완주군 단체사진을 찍으러 삼례문화예술촌에 갔다.버스에 내려 단체사진을 찍으러 가는 중 금둔사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던 김순자님이 나에게 다가와 손을 잡고 반겨서 더욱 친근감으로 다가왔다. 곳곳에 조각과 장식벽화를 담은 시골 문화마을 정취로 가득한 삼례문화예술촌이였다. 같은 줄에 앉으신 김순자님,이상희님과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버스에 올랐다. 서울로 향하면서 이상희님과 김순자님과 같이 카톡방을 열고 사진들을 교류하였다.김순자님이 가져오신 배와 떡을 주어 너무 감사했다. 차창가로 일몰의 경치로 여행의 마지막을 기쁘게 장식할수 있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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