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주도여행 가파도(2024년4월10일)

백재은 2024. 4. 30. 19:43

가파도가는 유람선
가파도

4월10일~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을 산책한후 가파도로 향했다.차창가로 가파도 가기전 보리밭으로 매우 싱그러웠다. 배의 속력에 따라 파도치는 상쾌함으로 10분정도 배를 타고 가파도에 도착했다.청보리축제 벽화의 항구로 활기가 넘쳤다.가파도는 제주의 옛모습을 간직한 가오리형태의 섬으로  우리나라 유인도 중 가장 낮아 수평선과 하나인듯 나지막한 평지로 이루어져 전망대에서 제주 본섬,한라도,마라도 푸른바다를 한눈에 볼수 있는 섬이다. 제주에는 오름이나 봉이 아닌 산이 모두 7개이다. 그 중 가파도에서는 영주산을 제외한 한라산,산방산, 송악산, 군산,고근산, 단산 등 6개 산을 볼수 있는 섬이였다.초입부터 신비한 현무암이 깔린  짙푸른 바다의 매우 우렁찬 파도소리로 카타르시스가 넘쳤다. 매우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주는  바다장관으로 힐링이 솟구쳤다.바다와 마주 하며 돌담장의 유채꽃길로 가는 길이 펼쳐지고 하동포구에서 상동포구로 가는 상동 동쪽에  어멍 아방이라 부르는 2개의 바위가 나란히 바다를 드리우고 있었다. 맑은 햇살이 비추는  짙푸른 바다로 저! 멀리 산방산과 산봉우리들이 비추며  매우 아름다웠다. 하얀 포멀을 일으키는 파도의 장관으로 매우 신비로웠다.끝도 없이 펼쳐지는 바다길을 잠시 휴식하였다.정자에서 앉아 전순복님과 함께  운전기사가 주신  제주명물 떡2개를 먹었다. 달지 않는 팥으로 너무 맛있게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었다. 휴식을 한 후 신비한 파도 장관과 바다바람을 맞으며 가는 중 돌로 쌓은 아주 낮은 돌담장안에 돌제단이 버티고 있었다.해마다 음력 1월이면 마을 제사를 모시는 곳이였다. 바다와 마주보는 갯무우 야생화가 하늘거리는 푸른잔디밭 사이로 낭만적인 정취를 자아냈다.35분동안 바다경치가 펼쳐진후 바다와 마주 보는 하동마을길로 이어졌다. 짙은 하늘색벽체 야영장,회색벽체의 아트공간 같은 예술인아지트,진노랑 목재의 가파도 유명한 해물짬뽕 전문점인 요리정,가자니아,괭이밥등 야생화가 드리운 돌담장 마을로 매우 정겨웠다.바닷가의 샘 끄트머리라는 돈물깍으로 항아리를 이고 가는 여인의 조각과 조형물들이 장식되었다.돈물은 담수를 일컫는 제주지역어로 바닷물 즉 짠물과 대비되는 말이였다.해녀들의 탈의실인 불턱으로 해녀들이 물질을 하면서 옷을 갈아 입거나 불을 쬐며 쉬는곳이였다.상동포구에서 하동마을로 이어지는 매우 환상적인 바다향연으로 카타르시스가 넘친 길이였다. 가파도는 섬을 중심으로 사방이 바다로 이루어진  드넓은 평지의 섬으로 더 길게 펼쳐지는 바다를 등지고  유채꽃밭을 찾아 골몰길로 올라갔다. 돌담의 자갈마당을 이루며 판자집을 개조한 목재출입문과 목재장식 유리창,마을회관,돌담장과 함께 돌을 쌓아 만든 벽체의 목재출입문 판자집의 정원,바다가 보이는 마을길 ,"ㄷ자형" 기와집으로 흰색벽체의 빨강색 띠장식을 한 가파도 느영나영 카페,마당으로 유채꽃밭이 보이는 흰색벽체 적색지붕의 예쁜 소품공방으로 소용돌이 같은 삶의 흔적으로 녹아 내리고 있었다.골목길 벽에 가파도 이야기 벽화가 있었다. 매우 화사한 색채의 그림과 함께 가파도의 암초, 파리 고인돌,상동우물,자리돔잡이에 관한 글이 적혀 있었다.가파도를 둘러싸고 있는 수중 암초는 해발고도 20.5m의 낮은 가파도를 큰 비와 태풍으로 부터 온몸으로 막아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다.가파리 고인돌은  가파도에는 고인돌 군락지가 서쪽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그 이유는 동쪽지역 보다 서쪽지역의 해안선이 낮고 완만하여 돌을 옮기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 고인돌이 장축방향으로 열 지어져 있어 인위적으로 이동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파도의 샘물인 상동우물은 가파도 북쪽에 위치한 상동에 처음 우물을 발견하여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그후에 하동에서 더 큰 우물이 발견되자 지금은 하동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 하고 있다. 제주 5개의 섬 중에서 샘물이 솟는 곳은 가파도 뿐이다. 돛단배와 노를 저어서 거친 풍랑과 맞서 자리돔잡이를 하였으며 인근 모슬포까지 2~3시간 노를 저어서 쌀과 반찬 등 생필품으로 교환하였다. 자리돔잡이의 역사는 1960년 이전 테우라는 대나무와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배를 이용하였고  1960년~1970년은 마르바리로 부속선 없이 작은 그물로 자리잡이 하였다.1970부터 현재는 요수바리로 부속선 2척으로 큰 그물로 자리잡이를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자라섬의 생활을 엿 볼수 있었다.골목길을 지나니 우리나라 최고의 보리밭 명소처럼 보리밭이 장대하게 펼쳐졌다.광활한 대지의 보리밭 향연으로 이국적 감성을 자아냈다. 저! 멀리 마을의 지붕들이 고개를 내밀고 바다와 마주보며 지평선으로 보리밭과 야생화,유채꽃밭을 이루어 매우  낭만적이였다.바다와 마주 보며 보리밭 사이로 보라빛 야생화와 금빛갈대가 나붓거리며 신비로운 색채향연 같았다.산방산이 비추는 바다와 함께 유채꽃,보리밭의 소망전망대로 고혹적인 향기로 가득찼다.보리밭 길로 물항아리를 메고 가는 저고리 입은 여인 동상의 상동우물이 버티고 있었다.상동우물은 약 150여년전 마을주민들이 직접 우물을 파서 식수및 빨래터로 사용하였다.그후 하동에 공동우물과 빨래터를 신설하면서 상.하동 우물은 가파도에서 매우 귀중한 장소였으며 제주도 유인도 중 유일하게 물걱정 없는 마을이 되었다. 갖가지 조개껍질로 장식한 담장의 슬래트집,돌들로 장식한 담장에 유리창집,조개껍질로 벽화를 장식한 "ㄱ억자형"슬랙트집의 상동마을로 섬과 조화로운 정겨운 정취를 담고 있었다.보리밭길에서 1시간만에 상동미을 할망당에 도착하였다. 할망당은 주변의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았고 안에 석궤 형태의 제단이 있으며 지금도 어부와 해녀들이 제물을 올리며 정성을 들이고 있는 곳이였다. 상동마을 할망당을 마주보며 조개껍질로 장식한 돌담장위 청보리 카페가 있었다.원조  청보리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으로 생생정보TV에 방영된 곳이였다. 청보리 아이스크림이 해물짬뽕과 함께 가파도의 명물 먹거리임을 보여주고 있었다.즉 가파도는 광활한 평지의 유채꽃과 보리밭 향연의 섬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환상적인 바다가 펼쳐지는 섬이였다.사방으로 봐도 매우 아름다운 자연의 빛깔을 담은 매우 환상적인 곳이였다.

더 요리정
가자니와
돈물깍
불턱
예쁜 소품공방
상동우물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