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나혜석 거리로 향했다.나혜석은 수원에서 출생한 우리나라 최초 여류화가,최초 여류 소설가,독립운동가,여성 운동가로 신여성이였다. 한복을 차려 입은 매우 근엄한 모습과 화첩을 든 신여성의 옷 매무새,우울과 번민의 자화상을 장식한 거리는 최초 여류화가의 삶 발자취를 장식했다. 그 거리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니 효원 공원이였다. 입구부터 이색적인 돌하르방이 양쪽으로 서있고 검은빛의 돌길과 나무들이 섬의 이색적인 경치로 압도 되었다. 돌길 사이로 신비롭고 귀한 흑색빛 돌로 조각된 조각들이 배치되었는데 물을 나를 때 밖으로 흐르지 않게 되어 있는 물허벅을 여인이 등에 지고 날랐던 "물허벅 여인상"은 생명수를 나르는 강한 의지의 삶으로 부각되었고 "해녀상"은 건강한 육체미가 돋보이는 멋쟁이 모습인 해녀를 창출했다. 제주도 정취를 자아내는 제주거리를 지나니 아담한 정원들이 펼쳐졌는데 특히 나무를 동물과 조류 형태로 깍은 아이들의 동산인 피어리원과 "효"를 기리는 조각들이 인상적 이였다.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 묘소 현륭원(융릉)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 어버이를 간절히 사모하는 시인 홍재전서 7권에 수록된 어록비와 함께 한복을 차려 입은 덕스러운 어머니상과 어머니 마음 노래비,어머니의 사랑,아버지의 사랑 조각으로 부모 품안에 아이가 사랑을 느끼고 꿈을 키워가는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이 잘 표현된 조각들이였다. 즉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고 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행복한 가정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정조 효심으로 지은 화성을 기념하기 위해 정문에 성곽모형 설치되었고 그곳을 중심으로 싱그러운 소나무 숲길이 걸어서 20분정도 산책할수 있도록 공원둘레길이 조성되었다. 매우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보라빛 맥문동이 공생하고 무궁화꽃이 가로수로 수 놓고 있는 안식처와 같은 곳으로 정조가 아버지에 대한 효심으로 화산 현륭원(융릉)을 다녀 가면서 아버지를 회상하며 지나가는 길인 파장동에 4Km달하는 소나무를 심고 수원화성인 신도시를 건설한 정조 애절한 효심가가 울려 퍼지는것 같았다. 그리고 공원에서 중국문화를 감상할수 있는 중국식 정원인 "월화원"이 조성되었다. 2003년 경기도와 광둥성우호교류 발전 협약 체결로 2005년 양국이 서로 도시에 중국 전통정원과 한국 전통정원을 짓게 되었다. 그리하여 중국 노동자들이 직접 공원에 와 건축하고 건축비용 34억원을 중국 광동성에서 지불하였던 매우 귀한 양국 우정의 값진 열매이었다. "월화원"은 수목 화초인 자연에 기초한 호수와 정자로 중국영남 남쪽지역인 명조말부터 청조초기 전통정원 형식에 기초하여 현대기술로 지은 정원이었다. 입구부터 양쪽으로 서있는 빨간기둥의 등장식으로 중국문화 향기를 느끼는 월화원은 정문과 옥란당,분재원,부용사인 내부 정원과 연못,석교,월방,우정인 외부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정문으로 통한 정원 내부는 녹색 꽃문양으로 "부용사"를 가리고 있는 양쪽 통로길을 통해 우측은 접대와 휴식의 장소인 "옥란당"이 정원마당과 함께 자리 잡고 좌측은 정원인 "분재원"이였다. "옥란당" 옆은 곡선미 있는 기와담장과 함께 초록의 여려문양들이 장식되고 항아리 문양의 뚫린 문으로 나가면 "옥란당"과 "부용사", "월방"이 보이는 연못길을 거닐수 있게 조성되고 "옥란당"앞의 작은 연못과 "부용사"와 "월방"을 비추는 큰 연못을 지그재그 다리인 석교로 구분지어 석교를 통해 "옥란당"안으로 들어 올수 있었다. "옥란당" 통로는 대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옥란당" 밖의 연못 경치를 볼수 있었다. 즉 정자들의 경치를 바라보며 연못에서 안식하거나 "옥란당"안에서 대나무숲을 통해 연못 경치를 볼수 있도록 조성된 환상적인 곳이였다. 그리고 "분재원"은 중앙의 기와담장과 벽돌 정원에 각종 나무와 분재, 꽃들이 피는 정원으로 각종 장식문양의 바닥과 파초잎 조각의 중국 원림건축 정원의 문과 함께 독특한 형태의 뚫린 창과 문양으로 우아한 기와담장에 둘러싸였 있었다. "분재원"의 운치있는 경관이란 뜻을 지닌 신운문을 통해 산책길,연못과 "월방","옥란당"으로 이어져 그곳의 매우 아름다운 경치들을 바라보며 정각들과 연못을 거닐수 있도록 조성 되었고 일쇄문을 통해 부용사와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부용사"는 연꽃정자라는 뜻인 전시와 휴식의 장소로 중앙에 작은 연못과 함께 통로길이 있었는데 대나무숲 사이로 "월방"정자와 연못을 바라 볼수 있고 매우 귀풍스럽고 고상한 계단식 교량이 연못과 "부용사"를 바라보며 사유할수 있는 매우 낭만적인 곳으로 "옥란당"과 "정문","분재원"으로 갈수 있는 매우 운치있는 곳이였다. 정원 외부는 연못과 함께 달빛을 인공 호수에 담아 보는 배모양인 뜻을 지닌 "월방"으로 중국 원림속 수경과 잘 어울리게 정자를 지은 중국 원림건축 대표적인 건축이었다. 창문이 있는 방과 뚫려진 창으로 된 내부와 돌다리로 구성된 정자로 정자내부와 돌다리에서 연못과 맞은편 "부용사"를 바라볼수 있게 조성되었다. 그리고 "우정"은 2층 지붕을 이룬 산 정상의 정자로 연못과 정자(정문,옥란당,부용사,월방)들의 경치들을 내려다 볼수 있는 곳이다. 화사한 꽃과 함께 우뚯솟은 "우정"아래는 바위틈 사이로 시원한 폭포수가 우측의 굽이치는 시냇가를 통해 아치형 다리를 지나 천둥오리가 한적하게 거니는 연못가 호수로 흘렀다. 즉 어느 공간이든지 매우 운치있는 아름다운 경치들을 바라 보며 편하게 오고 갈수 있는 과학적인 설계로 실용성과 합리성,전시와 접대,휴식의 장소로 사교와 취미를 즐길수 있는 다양성,정자의 창문과 군데 군데 통로길의 뚫린 창을 통해 바깥 경치를 볼수 있는 안락성,맑은 햇살과 달빛에 비치는 그림자,사계절마다 색다른 경치를 자아낼수 있는 자연에 기초한 호수와 정자의 정원으로 매우 사색적이고 낭만적인 중국의 정원문화를 엿볼수 있었다. 그리고 지붕을 처마선이 한번 꺽여 끝에서 말아 올려진 지붕 형태인 권붕헐산식기법 방식으로 기와 지붕의 화려함과 함께 정자의 창문과 문장식,통로길의 난간과 기둥사이 장식,천정장식,전통문양의 문과 문청,독특한 문양의 정원바닥 장식,전통문양의 기와장식등...곳곳마다 장인의 손길로 매우 섬세하게 표현한 중국 고유 장식인 조각 예술으로 매우 환상적인 정원예술의 극치를 이루었다.이와같이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통해 거의 손실됬던 정조대왕의 위대한 업적인 화성을 새로 재건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기여했던 문화도시인 수원의 긍지로 수원이 낳은 최초 여류 서양화가의 자유와 열정을 상징하는 거리를 장식하고 정조대왕의 "효"를 기리는 공원으로 "효원공원"을 창출했다.그리고 더 나아가 제주시와 상호교류 자매도시로 아름다운 섬인 제주도거리와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통한 중국전통정원를 장식함으로써 영,혼,육으로 생생하게 중국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매우 카타르시스가 넘친 문화의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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