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덕수궁 돌담길 ,세실극장 전망대,환구단,청계천 빛초롱축제(2025년1월1일)

백재은 2025. 1. 31. 08:55

덕수궁돌담길
세실극장 전망대
환구단
조선호텔
청계천 빛초롱축제
광화문광장

1월1일~둘도모밴드모임 뮤젠대장님 리딩하에  덕수궁 돌담길,국립정동극장 세실극장전망대,환구단 ,청계천 서울 빛초롱축제의 천사걷기를 하였다.덕수궁 돌담길의 적벽돌양식의 정동제일교회로  선교사의 십자가 사랑이 녹아 내리고 있었다.  돈덕전의  벽돌장식무늬와 함께 초록색 창문틀을 한 돈덕전이 고딕과  로마네스크 서양양식의 절충으로 동남아풍 정감을 자아냈다. 돈덕전이 고개를 내민 돌담길을 지나 고종의 길로 이어졌다.고종의 길은 고종임금이 일본의 눈을 피해 러시아공사관으로 망명했던 곳으로 경복궁에서 러시아공사관으로 가는 길 일부를  고종의 길이라 하며 역사를 기리고 있었다. 정덕원  터로 조선 세조의 맏며느이자 조선중기 국모 인수대비 소혜왕후 한씨 집무실이 자리했던 곳이였다.인수대비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를 많이 남겼는데 그중 조선시대 여성이 갖춰야 할 덕목을 모은 내훈을 이 터에서 집필했다. 왕가가 기거했던 정덕원 터에는 일재강점기 직전 러시아,미국,영국등 여러 열강의 힘을 빌려 일본을 견제하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터 입구에서 있는 회화나무는 이곳이 지닌 역사적 깊이를 상징하고 있었다.악한 기운을 막고 길운을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진 회화나무는 과거 학자 관리들이 임금에게 하사받아 좋은 터에 심어져 왔다.적벽돌벽체의 근대적 양식이 검은색 대문장식으로 고개를 내민 돌담길을 지나 덕수궁 대한제국 근대양식 석조전과 이국적 정감의  정관헌,우주로 향하는 서울시청이 비추며 매우 운치가 있었다. 대한제국에서 21세기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길로  세계속에 대한민국 위상을 드러내고 있었다.고종의 길에서 국립정동극장 세실극장 전망대에 올라갔다. 정동을 바라보며 역사문화 명소로 근현대 서울모습을 간직한 3.1운동,4.19혁명, 6월항쟁등 민족 자주독립과 민주화 역사를 함께 한 공간이였다.문화재생으로 탄생한 세실마루 전망명소는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성공회빌딩,세실극장이 함께 한 공간으로 유럽 분위기로 매우 환상적이였다. 유려한 유리창 장식의  서울시청이 비추는 옥상으로 근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건축양식을 가까이 볼수 있었다.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1890년 영국 성공회가 고요한 주교를 파송함으로써 한국 선교를 시작하였다. 영국 건축가 아서 닥슨이 로마네스크건축 양식에 한국 전통 건축의 요소를 가미한 설계에 따라 1922년 착공하였다. 1926년 부분 완공된 상태로 축성한 후 1996년 원 설계도에 따라 나머지 부분을 건축하였다.역사에 길이 길이 간직할 만한 근대유산처럼 매우 고귀하게 빛났다.덕수궁을 바라 보는 환구단은  1897년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황단,원구단, 원단이라고도 한다.고종(1852~1919)이 1897년 황제에 즉위하면서 제국의 예법에 맞춰 환구단을 건설하였다.1897년 광무 원년 당시 왕실 최고의 도편수였던 심의석(1854~1924)이 설계를 하였다. 환구단은 제사를 지내는 3층 원형의 제단과 하늘신의 위폐를 모시는 3층 팔각 건물 황궁우,조선 후기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남별궁,돌로 만든 북과 문 등으로 되어 있었다. 일제 강점기인 1913년 조선총독부가 황궁우,돌로 만든 북, 삼문 협문 등을 제외한 환구단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조선경성철도호텔을 지었다. 환구단은 대한제국의 자주독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상징적 시설로서 당시 고종 황제가 머물던 황궁과 마주보는 자리에 지어졌다.황궁우 앞 석고가 장식되어 있었다.석고는 광무(6년)1902년  고종 황제 즉위 40주년 기념하여 세운 조형물이였다.  3개의 돌북은 하늘에 제사를 드릴 때 사용하는 악기를 형상화 한 것이였다. 몸통에 용무니 조각으로 조선말기 조각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로 당시 최고의 조각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었다. 3층 팔각 건물의 황궁우가  천정으로 화려한 용무늬를 한 삼문으로 비추며 매우 고풍스러웠다.삼문과 환구단과 황궁우를 잇는 계단인 답도를 지나 조선호텔이 자리하였다.조선호텔 복도로 걸작품 조각들과 그림들이 전시되었다.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한 아쉬운 발걸음을 해야 했다. 대한제국의 세계열강의 위기속에 오직 나라의 운명을 하늘에 맡기는 고종의 피끓는 불꽃으로 타올랐다.즉 덕수궁 돌담길,고종의 길부터 환구단까지 대한제국의 발자취가 녹아 내리며  21세기 발전된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역사의 길이였다.저녁을 제주본가에서 부대찌게를 먹었다.떡,두부,콩,채소,소세지가 들어간 부대찌게로 소고기와 소세지육수의 조화로 담백한 맛이였다. 양이 적은 부대찌게와 집밥과 같은 맛의 오뎅볶음,콩자반,김치의 가지수가 적은 반찬들로 인색 해 보였다.땅콩이 들어간 콩자반과 젓갈맛이 안난 시원한 맛의 김치가 입맛을 돋구었다.비법 부대찌게 육수로만 승부를 건 식당이였다.저녁을 먹고 빛초롱축제가 열리는 청계천에 갔다.  2024년  서울윈터페스타가 광화문,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 DDP, 보신각 6곳에 축제를 열었다. 청계천 다리 밑을 보는 순간  생동감 넘치는 빛초롱 예술로 매우 감동적이였다.왕의 행렬를 이룬 빛초롱 예술이 율동감과 생동감이 넘쳐 민족의 흥과 얼,숨결이 살아 숨쉬는 것 처럼  매우 환상적이였다.청계천의 광통교는 조선 태종 이방원과 태조 이성계의 계비 강씨 신덕왕후의 원한관계가 적용된 다리였다. 계비 강씨의 아들 세자 방석과 정도전이 이방원에 의해 1차 왕자의난 1398년 태조(7년)에 죽음을 당했다.이방원은 강씨의 무덤의 돌로 다리를 만들어 1410년 태종(10년) 모든 백성들이 그것을 밟고 지나가도록 함으로써 강씨에게 맺힌 분한 마음을 토로했다.청계천을 지나  광화문광장으로 오징어게임2 조형물이 장식되었다.세계에 우뚝솟은 영화,케이팝 문화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외침이였다.덕수궁에서 광화문광장까지 포토존에서 줄을 서면서 사진을 찍었다.연우님이 곤색은 카메라에 묻혀 버린다고 나를 위해 자기 흰 무스탕을 입혀주며 사진 찍으라고 하고 회원들이 스카프하라고 권유하며 보살펴 주었다.전망대에서 한 회원이 귤과 감말랭이를 주었고 엘리사벳님이 밤을 주어 너무 감사했다.서로 즐기며 공유하는 카타르시스가 넘친 산책길이였다.  

덕수궁돌담길
세실극장 전망대

 

 

 

 

환구단
조서호텔
제주본가
청계천 빛초롱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