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리움미술관,이태원 신흥시장(2025년9월23일)

백재은 2025. 10. 1. 10:08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덕수궁부근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 부근
신흥시장

9월23일~재미로밴드모임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갔다.시청역 대한항공 마당으로 평화의 여신같은 조각상으로 인상적이였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의  로마네스크양식으로 매우 고풍스러웠다. 복도 설치미술로 시선을 압도하였다. "강령:영혼의 기술"주제로 1층부타 3층까지 전시가 이어졌다. 1861년 조지이니 하우튼은 천사와 성인들의  지시에 따라 영혼 그림을 제작하였다. 신성한 증언들을 하였다. 1906년 힐미 이프 클린트는 아말리엘이라는 영적  안내자의 의뢰를 받아 초월적인 세상의 구조를 드러내는 추상 회화를  창작하였다. 성공적인 강령술을 좌우하는 고양된 의식 상태를 의미하는 트랜스를 통해 사운드,색채의 패턴,깜박거리는 이미지를 만드는 리듬으로 치료 도구 혹은 자가 치료 형태로 활용되고 있었다.고대 그리스 테크네는 예술 또는 공예를 의미한다. 영적 수행 역시 테크네는 기술로 간주하고 있었다. 영적 깨달음은 응용과학과 대척되는 것이 아닌 보완의 수단이였다.강령술을 인도하는 그림 전시회로  봄희,루체님과 함께 2층  전시실로 향했다. 천경자  컬렉션실에서 천경자 그림을 감상하며 영혼이 정화되었다. 2층 가나아트컬렉션 전시실에서는  "서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주제로 전시되었다.전시는 총 네개의 파트로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고난과 희생의 역사, 6.25전쟁의 참혹한 동족상잔의 비극,전쟁 이후 지속된 분단이 초래한 비극과 사회  정치적 이슈를  성찰, 전쟁과 갈등을 넘어 평화로운 공존으로   미래의  가능성 탐색하였다. 가나아트 컬렉션 작품 중심으로 이호재 대표가 서울 시립미술관에 기증한  200점 중  1980~90년대 한국의 사회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민중미술 및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전시실을 모두 감상하고 루체님의 샤인머스켓,수국님의 통영수제꿀빵,플랑님의 과자로 너무 감사했다. 점심을 함평집에서 돌솥비빕밥을 먹었다.압력 돌솥밭에 지은 밥에 비벼먹는 비빕밥이였다.잘게썬  비빕밥재료들이 일품 메뉴처럼 시각적으로 맛을 자극하였다. 표고버섯 향기로 가득한 비빕밥으로 요리사의 정성이 느껴졌다.집밥과 같은 반찬들로 담백했다.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시내 리움미술관을 시내버스를 타고 갔다.버스 창가로 남한의 산성이 비추었다.리움미술관으로 가는 길로 초목이 드리운 가파른 언덕길이 펼쳐지며 정겨웠다. 둥그런 곡선미의 벽돌벽체와  리움미술관이 마주보는 길로  맑은 하늘을 가리는 구름으로 청초했다.

 

리움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으로 한국 근현대미술부터 아시아와 서구 현대미술까지 국제 미술의 흐름을 아우르는  현대미술 소장품을 갖고 있는 미술관이였다.고미술 상설관은 4층부터 1층까지 각 층별 주제로 120여점 작품이 전시되었다. 4층에는 "푸른빛 문양 한 점" 주제로 고려시대 청자의 세계가 펼쳐졌다.청자는 전 세계에서 중국과 한국 등 극소수의 나라에서만 제작되던 매우 특별한 자기이다. 깨끗하게 걸러낸 점토로 그릇을 만들고 그 위에 푸른색의 투명한 유약을 씌워 구워내는데 전남 강진과 전북 부안에서 집중적으로 생산되엇다. 특히 12세기부터 13세기 전반에 걸쳐 가장 우수한 청자가 만들어졌다. 우아하고 세련된 형태와 은은하고 신비로운 푸른빛이 특징이였다. 3층으로 내려가는 복도로 원형 계단과 함께 직사각형 장식과 천정이 매우 독특했다.김수자 작가의 혼합매체 작품 "호흡"으로 1층부터 4층 높이까지 이어진  중앙통로를 이용한 작품이였다. 3층은  "흰빛의 여정"주제로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였다.분청사기15~16세기에 우리나라에서만 제작된 독특한 자기로 고려 말 상감청자의 전통을 바탕으로 조선초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되었는데 그 형태와 장식이 점차 다채로워지고 각 지방의 정서에 어울리는 특색이 가미되었다. 깔끔한 형태에 정교한 무늬,거칠고 투박한 모양에 단순한 무늬가 자유롭게 표현되었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면서 분청사기는 지금 익숙한 질박하고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갖는다. 조선은 절제된 형태와 순백의 유색,정결한 장식이 더해진 격조 높은 백자문화도 발전시켰다. 백자는 순백의 흙으로 형태를 빚어 단정하게 다듬고 그 위에 빛깔이 있는 안료로 그림을 장식한 후 표면에 맑고 투명한 유약을  입혀 구워낸다. 초기에는 왕실 등 지배층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졌지만 점차 사용이 확대되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자기로 자리를 굳혔다. 경기도 광주 관용에서 왕실용으로 제작된 백자를 최고로 꼽는다. 이처럼 흙을 재료로 이룩해낸 공예예술은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의 추상성과 맞닿아 특별한 울림을 선사한다.2층 "감상과 취향" 에서는 다양한 기법과 주제의 고서화가 전시되었다.우리나라 고서화는  중국화와 일본화에 비해 과장이 적고 자연스러운 조화를 추구하여 아름다움과 격조를 느낄수 있다. 세부적인 표현이 서로 잘 어울려 구도상 균형을 이루고 화면의 분위기가 한눈에 들어와 일관된 느낌을 주고 선과 여백을 통해 운치있는 세련미가 표현되었다. 전,함:깨달음을 담다는 1345년 왕실의 주도 하에 부처의 가르침을 담아 글과 그림을 모두 금으로 이루어낸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총7권과 경전을 보관하는 나전 국당 초문 경함을 통해 고려시대 공예의 뛰어난 기술과 예술적 가치,그 안에 담긴 간절한 염원을 감상할 수 있다. 1층은 "권위와 신앙,화려함의 세계를 주제로  불교미술,금속공예,나전칠기 등이 전시되었다.인도에서 발원된 불교는 산국시대인 4세기에 중국을 거쳐 이 땅에 처음 전래되었다. 고려시대 불화는 동시기 중국이나 일본의 불화와 뚜렷이 구별되는데 섬세한 표현과  독자적인 미감에서 차이를 보여준다.불교 전래 이전부터 발전했던 쇠를 다루는 야금의 전통이 있었다.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현세의 삶이 내세로 이어진다고 믿었기에 무기,금관,각종 금속제 장식품 ,토기들을 무덤 속에 함께 묻었다. 화려하게 장식한 큰  칼과 금으로 만든 다양한 장신구들은 당시 지배 세력의 미적 취향과 권위를 잘 보여준다.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일상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공예품에서는 다채로운 장식기법과 세밀한 표현이 특징을 이룬다.1층 전시실에서 나와  복도로 올라퍼 엘리아슨의 "중력의 계단"이 장식되었다.로비에 전시된 1875년 강건의 휴대용 해시계인 앙부일구가 매우 신기했다. 

리움 현대미술 소장품전으로 그동안 전시되지 않은 미공개 작품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오귀스트 로댕의 "칼레의 시민",알베르토 지코메티의 "거대한 여인3", 얀 보의 "우리 국민은" 은 근현대를 잇는 거장의 작품들이였다. 마크 로스코와 장욱진 회화의 이색적 만남을 시작으로 리움 개관 이래 처음 공개되는 솔 르윗, 프랭크스텔라, 칼 안드레,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 현대 작가의 주요 작품, 루이즈 네벨슨,한네 다보벤,리 본테큐 등 최근 새롭게 소장된  작품,한국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김종영의 대표작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리움 소장품의 예술적 깊이와 폭을 더욱 풍성하게 확장하였다. 통창가로 자갈벽체의 화단을 이룬  운치있는  M2 공간에서 조각,현대미술 작품들로 매우 경이로웠다.전시실을 모두 감상하고 그루터기작가님이 초코렛을 주어 감사했다.리움미술관에서 버스를 타고 해방촌 신흥시장에 갔다.흥을 돋구는 리듬의 선율이  울려 퍼지는 시장 입구부터 활기찼다. 비좁은 골목시장으로 적벽돌 벽체의 상가들이 밀집되며 운치가 있었다. 1970년대 미군부대 골목경치처럼 매우 낭만적이였다.

시청역 대한항공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기획전시실)

가나아트컬렉션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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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서소문관
함평집 비빕밥
리움미술관부근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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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신흥시장가는 길
해방촌 신흥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