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미술평론

백재은 2020. 10. 30. 13:22

6월10일 전도사님이 카톡으로 여집사님이 취미로 그린 그림들을 보내 주셨다. 그림은 작가의 그때 그때 심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서적으로 혼돈하는 질곡의 세월을 보내며 꺽이지 않는 겸허길을 찾아  순례하는 그림 산책 같았다. 유명한 화가에게 사사를 받은 흔적이 보이는 색채와 구도법으로 가슴에 못 박은 한을 신앙으로 극복하는 강인한 의지를 볼수 있었던 카타르시스 넘친 시간이였다.

안개싸인 저! 멀리 산을 중심으로 접시꽃을 중앙에 둔 구도로 전문가에게 사사를 받은 흔적이 나타난다. 산의 골짜기를 중심으로 원근감이 느껴지는 평면의 푸른 잔디 중앙에 접시꽃이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마음의 시린 한과 사랑이 담겨진 작품 같다. 작가 마음속에 가슴 시린 잊지못할 사랑과 한을 마음 중앙에 새빨간 접시꽃으로 크게 그리고 저 멀리 산은 잊혀져가는 그림자로 화가는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는 가슴 한이 있는것 같다. 즉 한을 갖은 채 버티고 이겨내는 인내와 숭고 열매가 느껴진다.

생명의 빛을 발하지 못한 허무한 삶을 표상한 나무들이 하늘 끝까지 뻗어 하늘을 향해 믿음으로 승리하고자 하는 굳은 절개가 느껴진다.

하늘 끝까지 뻗은 나무에 빛이 반사하는 색채들이 작가의 신기가 보이는 영민한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작품같다. 하늘 끝까지 굳게 뻗은 생명력의 나무에 빛의 색채로 채색하여 입체감이 느껴지는 자연의 신비한 빛의 세계를 연출하였다. 즉 하나님 창조주를 믿고 어떤 시험에도 요동치 않는 굳은 믿음을 표현한 거룩의 빛이 흘러 넘친다.

은혜로 채워진 따쓰한 마음의 노랑 바탕색에 거룩의 생명인 초록잎들이 무성한 사이로 하늘 끝까지 굳게 뻗은 나무가 어떤 시련도 요동치 않는 굳은 믿음이 보여진다. 즉 자연을 바라보며 은혜로 거룩해 지고 믿음을 새롭게 다지는 자신의 내면을 표상한것 같다. 

따쓰하고 맑은 햇살에 풍성한 해바라기들로 입체감이 있어 원근법 구도가 살아 난다. 맑은 영혼으로 모든것을 포용하는  해바라기로 은혜로 거듭난 사랑 같다.

생명력 넘치는 짙은 초록의 바탕색에 노란 해바라기의 윤곽선과 해바라기 씨의 질감표현으로 입체감이 있다. 해바라기 수술에서 벌의 날개짓과 발의 움직임이 율동감 있어 생명력으로 충만한다. 즉 벌이 수술에 꽃가루를 묻혀 열매를 맺도록 하는 희생적인 사랑인 하나님 창조질서를  입체감을 살려 생명력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