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가을 단풍을 감상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장안문에 갔다. 단풍으로 드리우진 길을 지나가며 화성열차가 정적을 울리는 장안공원의 각양각색 단풍으로 물든 거대한 나무들이 "북서적대","북서포루","북포루","서북공심돈"으로 이어지는 성곽들의 위용과 함께 카리스마가 넘친 자태로 매우 화려한 가을경치를 자아냈다. 즉 화성과 함께 화성열차,단풍이 매우 조화로운 가을 낭만적인 정취로 가득했다. 그리고 입구부터 빨강빛 단풍나무가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어 돌계단을 장식한 화서공원의 은빛갈대 물결은 성벽들을 감싸듯 하늘 구름장관과 함께 소나무 잎들이 화려하게 수를 놓은 누런 잔디정원의 언덕을 바라 보며 장엄하게 펼쳐진 "서북각루"에서 "서일치" 부근 팔달산 중턱까지 찬란하게 빛났다. "서북각루"의 은빛 갈대 향연은 성벽길 따라 새각시 옷매무새 같은 알록달록한 단풍들이 수 놓은 팔달산 중턱 성곽길 성벽 아래로 모든것을 포용하는 사랑의 열정을 발하였다. 즉 은빛 갈대물결은 화서공원과 성곽길 성벽아래,사방 어디서나 색다른 정감으로 다가오는 매우 사색적인 경치를 자아냈다. "서부각루"성벽을 따라 일본풍을 자아내는 "서북공심돈"과 둥그런 옹성으로 에워싼 "화서문"을 수비하듯 단풍으로 물든 거대한 나무가 충절을 표하였다. 그 향기따라 "화서문" 성벽아래 초가집 지붕을 감싸며 언덕위로 단풍들이 백성들의 평안을 지키는 정겨운 옛 선조 그림자로 가득했고 매우 화사한 화서공원과 주변 도심의 경치가 펼쳐지는 "화서문"을 에워싼 옹성이 충절의 절정을 달하였다. "서북공심돈" 성벽길 따라 "북서포루"로 향해 장대한 나무가 도심을 바라보며 풍년을 약속하듯 운치를 자아냈다. 그리고 기와지붕 3층 상가와 화성의 모형을 본떠 현대적 양식으로 건축한 도심 주택가에 문화재 발굴로 천막으로 가리우져 있었는데 문화재 보호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열정과 고유 문화 얼을 간직 하고자는 수원 시민들의 정신에 감명을 받았다. "북서포루"에서 발길을 돌려 팔달산중턱으로 향했다. 소나무로 드리우진 돌계단위 정겨운 "서포루" 성벽아래 팔달산 중턱 벗나무 가로수길 따라 은은한 색채 향연이 펼쳐지고 황토담장과 자주빛 기둥의 "성신사"와 매우 조화로운 화사한 색채의 단풍이 발하였다. 팔달산 중턱 성벽길 따라 "남치"로 이어주는 아치형 화강석 문으로 풍악이 성벽따라 돌계단으로 향하는 "팔달문"으로 풍악소리 절정을 표상하듯 단풍 물결을 이루었다. 이와같이 백성의 평안과 풍요의 충절을 지키는 화성과 매우 조화로운 조경으로 매우 사색적이고 낭만적인 예술의 절정을 이루었다. 성곽길을 지나 구름이 장관을 이루며 감싸는 화성행궁 광장으로 갔다. 자전거를 타고 연날리기의 민속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동심으로 가득한 매우 활기찬 행궁광장을 지나 행궁옆으로 가니 고종33년 1896년에 건립됬던 신풍초등학교가 있었던 곳으로 화성행궁(우화관) 2차 복원계획에 따라 2016년 이의동으로 이전했다. 바로 이곳에 역사 사료를 보관 전시하는 사료관 및 추모비와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123년 전통과 역사의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 운동을 펼치고 우리 문화재 보호에 앞장서는 총동문회 푯말이 걸려 있었다.그리고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 예정 안내문으로 2016년부터 발굴 조사 결과 "화성성역의궤"와 "행궁전도"등에 그려진 우화관 건물과 낙남헌 앞에 있었던 연못,백제시대 석실무덤이 확인되어 기록자료와 발굴자료를 바탕으로 복원 공사 진행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즉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우화관"과 "장춘각" 왼쪽은 "별주"가 있었던 곳이였다. 안내문옆 담장은 '담벼락갤러리"로 수원시 예술인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였다. 윤한흠(1923년~2016년) 선생의 "옛 수원화성 그림전"이 전시 되었는데 수원과 화성의 아름다움을 후세에게 남기기 위해 자신의 기억과 어른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원화성의 과거 모습을 재현했다. 6.25전쟁과 도시화 개발로 사라진 과거 수원의 사진과 함께 윤함흠 선생 그림이 동시에 나란히 진열 되었는데 엣 시절 정취를 느끼면서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인식 하도록 하였다. 소나무로 수원을 푸르게 가꾸고자 했던 정조뜻을 용이 승천하듯 장엄하고 화려하게 정조 효심과 왕도정신을 구현했고 그 시절 감성과 정취를 표현하여 역사자료로 남기고자 혼신을 다한 우리민족 문화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담벼락갤러리를 따라 일제시대 근대식 건축 양식였던 건물들의 사진들이 전시 되었는데 현재는 사라진 건축양식으로 너무 안타까웠다. 즉 문화의 도시 수원의 자부심으로 문화재를 복원하는 헌신과 수원 예술인들을 알리려는 긍지,역사자료를 남기고 문화재 보호에 앞장서는 시민들로 감동의 전율이 흘렀다. 그리고 일제시대 "화령전" 사진과 함께 장대한 은행나무가 수비하듯 버티고 있는 "화령전" "외삼문"의 담장이 언덕위까지 계단식 기와담장을 이루어 펼쳐졌다. "화령전"은 정조어진을 모시고 추모를 지내던 곳으로 지방 도시에 임금을 위해 영전을 지은 유일한 복도각 양식으로 된 사적115호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단풍이 물들어 가는 팔달산을 바라보며 "화령전" 담장 너머 기와지붕의 유려한 곡선미를 이루고 자주빛 덩쿨이 기와지붕을 감싸며 군데 군데 우뚝솟은 노랑빛 은행나무들이 매우 고풍스러운 낭만적인 가을 경치를 자아냈다. 담장옆은 정원을 이루고 생태교통마을을 이루어 시민들의 쉼터로 매우 활기차고 아늑했다. 특히 수원도서관으로 향하는 팔달산 언덕 골목에 기와지붕과 아치형 창문의 벽돌로 지어진 주택복합 상가 건축으로 언덕자락에 계단과 함께 철문위 캐노피 아래로 아담한 정원과 돌계단을 이룬 상가 출입문이 어릴적 향수를 머금듯한 정겨운 정취를 자아냈고 2층 전통한옥 양식으로 된 행궁이해 꿈누리관으로 고풍스러웠다. 그리고 행궁동 거리를 따라 마음이 열리고 추억의 발자취 표어와 함께 산뜻한 행궁동 주변 그림으로 상가공사 이정표가 붙어 있었다. 즉 행궁동의 전통 문화거리로 이어 가고자 경주하는 모습이 감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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