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린 가을 단풍 명소를 읽고 단풍을 감상하기 위해 경기상상캠퍼스로 발길을 옮겼다. 버스 차창가 밖으로 교통 중심지인 수원역을 지나 논밭이 펼쳐지는 서호초등학교 부근 서호중학교에 이르니 여기산 아래 1799년 수원 축만제였던 서호공원 호수 물줄기가 흐르는 서호천의 서둔동 일대가 시골길과 같은 전원의 향기로 가득했다. 서둔동의 장대한 푸른지대에 경기도 기숙사와 수원유스호스텔이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1906년 일제시대 농업경제 수탈 표상인 "수원권업모법장"으로 출발했던 1962년 "농촌진흥청"이 우리나라 농업 중심지 역할을 하며 "농업유전자센터"와 "탑동시민농장"이 농업연구에 공헌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1907년 농립학교로 출발하여 1946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대 농업 생명과학 대학이었던 곳으로 바로 그 자리에 경기상상캠퍼스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우뚝 서 있었다. 즉 1799년 정조때 여기산아래 저수지로 농업경제 부흥을 일으켰던 수원 축만제인 서호공원 물줄기 따라 1907년 농립학교와 서울대 농대,1906년 권업모법장,1962년 농촌진흥청,농업 유전자센터,탑동시민농장등...조선시대부터 우리나라 농업연구에 지대한 공헌과 농업발전 연구를 이루고 있는 본거지로 수원의 명소였다. 경기상상캠퍼스는 2015년 대학건물들을 리모델링하여 경기도와 경기도 문화 재단이 경기생활문화센터로 개관하였다. 즉 지역주민과 예술인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지구를 배려하는 환경에 대한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곳이였다. 그리고 창업과 창직 활동을 펼쳐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기도 문화에 기여하고 있었다. 목공랩,제작랩,도자랩,유리랩의 "상상실험실"과 직물공방,재단공방,커피공방,취미공방,드로잉실등.."생활창작공방"과 디자인 콘테츠 연구와 제작 중심의 "디자인1978년"...등으로 주민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장인 발굴 노하우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과 자연 속 독서와 명상과 음악회,상영회,창작공연등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였다.그리고 바로 옆 건물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꽃 무궁화의 역사,식재,관리등에 바로 알기와 무궁화를 통한 한지공예,블링블링 LED,컵,에코백..등을 교육을 하는 "무궁화 교육원"과 무궁화 문양의 각종 유물과 함께 무궁화 한지공예와 다양한 무궁화 작품들이 전시된 무궁화 전시 박물관이 있었다.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경기상상캠퍼스는 역사를 간직한 구 건축양식과 함께 섬세한 기와지붕 조각의 이색적인 중국풍 정자가 있는 숲길과 길고 장대한 단풍들이 산재하여 옛 추억의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운치있는 낭만으로 가득했다. 즉 조선시대 농업연구 본거지와 맥을 잇는 농업산실 지역의 자연과 호흡하고 다양한 경기 문화를 창출하는 상상캠퍼스를 산책하며 전시회를 관람했던 즐거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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