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색길중 하나인 지게길 가을 단풍을 감상하기 위해 뮤즈음악학원 원장님과 우리집 앞에서 만났다. 점심을 먹으러 용인시 흥덕지구로 가는길에 원장님의 자가용 세차를 하기 위해 잠시 주유소에 들렸다. 차 유리창으로 쏟아지는 거품과 물들로 자동 세척하는 주유소 긴 세차터널이 마음까지 정돈되는 것 같았다. 세차를 마치고 점심을 "바다향 왕코다리"에서 원장님 대접으로 생선구이 정식을 먹었다. 화덕에서 구워 탄력있는 살과 기름지지 않는 담백한 맛의 삼치,고등어,갈치구이와 함께 싱싱한 생김,3가지의 제철 해산물,들깨의 웰빙맛인 미역국,덜익은 싱싱한 배추맛의 김치, 열무를 데쳐서 무친 싱싱한 채소맛인 열무무침으로 웰빙맛을 추구하는 밥상이였다.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은 후 식당근처 경사진 언덕자락에 전원주택을 이룬 석현전원집 둘레를 걸었다. 잠시 걸으며 휴식을 취한 후 광교저수지로 갔다.광교저수지는 광교산을 바라보며 펼쳐진 호수로 그 둘레에 벚꽃나무 가로수로 즐비한 광교마루길(지게길)과 등성이가 매우 높이 솟은 광교산 능선의 수변 산책로 따라 산책하는 모수길로 이루어 졌다. 수변 산책로인 모수길을 걸었는데 유려하게 굽이치는 산의 능선따라 수변산책로로 광교산과 호수의 경치들을 바라 보며 걷는 길이였다. 은은한 색채의 단풍이 물든 산등성이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굽이치는 숲속의 오솔길을 걸으며 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산등성이 형세가 펼쳐져 사색적인 정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와 같이 호수를 바라보며 숲속길을 걸었던 포천 산정호수길을 회상할수 있었던 길로 매우 정겨웠다. 천둥오리떼가 한가로이 호수를 거닐고 있는 숲속길에 이르니 다리로 연결되어 정원쉼터 공간으로 반대편 광교마루길과 만나는 지점이였다.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리를 건너 숲속길로 계속 가니 고가도로 아래 길로 다시 발길을 돌려 숲속 능선길로 갔다. 매우 경사진 능선길로 미끄러질까봐 조슴스레 하며 가파른 능선을 올라가니 숲속 평지로 그 길 따라 갔다. 가다 보니 약수터로 가는 길로 다시 능선길로 갔다. 줄을 붑잡고 내려와 상광교동 광교산 방향(지게길)으로 향했다. 단풍으로 물든 산봉우리들과 광교산사이로 광교천이 흐르는 하천에 갈대밭이 장대하게 펼쳐진 시골정취로 가득한 길로 1시간정도 걸었다. 광교산입구 부근에 이르러 강원도 메밀 막국수 맛집에서 간식으로 메밀부추전과 메밀전병을 먹었다. 직접 밭에서 기른 아삭한 식감의 열무김치와 함께 매콥한 맛이 강한 김치만두소인 메밀전병과 입안에서 살살 녹는듯한 구수한 메밀에 싱싱한 부추와 호박,양파가 들어간 전으로 강원도 전통음식 맛을 추구하는 맛집이였다. 간식을 맛있게 먹은 후 광교마루길로 향했다. 도심에 시골전통 길을 간직한 상광교동길에 저물어 가는 해가 비추었다. 광교마루길에 이르니 빨강빛 화사한 단풍 가로수가 펼쳐진 광교산도로길과 마주하며 주황빛으로 물든 벗나무 가로수가 광교호수를 향해 뻗어 단풍 절정을 이루었다. 그리고 산등성이가 매우 높이 솟은 산봉우리 형세에 따라 호수가 물결을 이루고 은빛 갈대가 나붓 거리고 있어 낭만적인 야경을 자아냈다. 즉 광교저수지인 호수둘레에 수변산책로(지게길)와 광교산을 바라보며 광교마루길이 조성된 곳으로 아름다운 단풍 향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광교마루길 종점에서 상광교동 광교산까지 무려 1시간 정도 가을단풍 물결이 이어지는 장대한 수원의 가을단풍 명소였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화성과 전통거리의 근. 현대 아름다운 건축들..(2020년12월5일)~인계동 동수원4거리~향교로 테마거리,행궁 공방길,생태교통마을,팔부자거리,장안문까지 (0) | 2020.12.08 |
---|---|
꽃꽂이 평 (0) | 2020.11.16 |
화성행궁 가을 단풍(2020년11월5일) (0) | 2020.11.09 |
경기상상캠퍼스(2020년11월3일) (0) | 2020.11.08 |
서호공원(2020년10월19일) (0) | 2020.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