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원화성행궁 주변길(2021년10월18일)

백재은 2021. 10. 19. 11:30

수원화성행궁 복원 푯말

 

화성행궁 별주권역과 우화관권역의 2단계 복원사업을 마치고 2022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는 행궁 담장 표시판을 따라 "담벼락 갤러리"로 수원화성의 옛 모습 거리를 재현한 윤한흠의 그림들이 장식 되었다.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증거자료로 남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우 세밀하게 조명하여 그린 그림으로 박물관에 길이 길이 소장할만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였다. 경탄할 만한 매우 섬세한 필치로 수원의 옛 거리의 경치들과 생활풍습등을 볼수 있는 작품으로 현대의 기록화의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그 담장길을 따라  팔달산을 에워싸고 있는 매우 고풍스러운 "화령전 외삼문"앞의 능행차도의 장엄한 행렬과 고즈녁한 화령전 지붕아래 덩쿨 기와담장길의 달과 별의 신비로운 우주의 세계를 표출한 조형물들의 장식으로 우주와 수원행궁의 조화로운 예술를 상징하고 있었다. 화령전 담장길 따라 시민들의 휴식처로 창호문양의 정자와 장대한 초목이 화령전을 수비하듯 드리우며 정원길을 이루어 평화롭고  정겨운 마을 정취를 자아냈다. 화령전 기와담장의 정원길 사이로 나혜석 생가터 골목을 알리는 나혜석 기념 비석으로 최초의 여류화가,독립운동가,여성운동가,신여성인 수원시의 자랑스러운 그녀를 기념하기위해 그녀의 화령전 작약의 작품과 함께 화려한 연보가 장식되었다. 바로 그길과 마주보며 "생태교통마을"로 수원제일감리교회길에 "이건희 인두화 창작소"는 사라지고 새롭게 단장한 카페가 거리를 산뜻하게 빛내주고 있었다.1970년대 2층 기와양옥을 개조하여 미색의 페인트칠 벽체와 원목의 유리창틀과 함께 담장이 없는 마당을 출입문 테라스와 캐노피로 장식한 "행궁호두" 카페로 호두과자의 정겨운 향기가 그윽하게 퍼졌다.바로 그곳에서 행궁광장으로 갔다. 소나무 가지들 마다 밀짚모자의 등을 장식하며 한호의 "영원한 빛 신 득중정어사도"가 위풍당당하게 신풍루를 향해 드리우고 있었다. 정조가 화성행궁 행차때 활쏘기 행사의 그림이였던 "득중어사도"를 회화,조형,미디어의 빛의 융합적인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역사의 고찰을 통해 새롭게 득중어사도를 그리고 타공한 뒤 빛을 설치하여 꿈과 이상의 세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였다. 정조대왕의 창조의 정신을 이어 받아 역사의 길이길이 꿈을 실현해 가는 이상세계 구현을 제시하고 있는것 같았다. 행궁광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니 통닭거리로 부겐빌레아와 엘라티올 베고니아가 정열을 노래하며 가을을 속삭이고 있었다. 

화서동 서낭당
세류동 서낭당
대황교
윗버드내 선정비 거리
구천동 비석거리
중동사거리
수성중학교 주변과 비석거리
종로
봉돈
화서문 주변
동북공심돈
장안문 안
장안문 밖 마을과 비각
수원화성의 옛 모습~ 윤한흠(1977년)
화령전 담장길
생태교통마을~행궁호두
화성행궁광장~한호 "영원한 빛 신 득중어사도"
부겐빌레아
통닭거리~엘라티올 베고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