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교산7.(창성사에서 통신대헬기장,통신대,절터약수터,사방댐까지)과 이선호전시회~(2022년6월26일)

백재은 2022. 10. 14. 10:55

광교산~통신대헬기장

6월26일~"창성사"에서 "통신대헬기장"까지 계속되는 오르막길로  시원한 물소리의 청량감으로 등산의 피로를 잊게 해 주었다.우수에 젖은 경치들이 펼쳐진  "통신대헬기장"에서 정겨운 숲길 같은 "통신대"로 향하는 오르막길에  산봉우리들의 경치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생명력이 넘쳤다."미군부대 Netcom"와 "통신대"를 지나 비좁은 오르막길의 수풀림 사이로 바람소리와 함께 구름에 깔린 산봉우리들이 운치있게 추억의 그림자 처럼  군데 군데 비추며 기쁨의 찬양이 넘쳤다. 바위가 신비로운 모습으로 드러내며 "억새밭"으로 이어졌다."억새밭"에서 12분쯤 내려오니 "절터약수터"로 산봉우리에 에워싸인 숲의 경치로 평화로운 전원경치를 뿜어내고 돌기둥과 동물들의 벽화가 새겨진 약수터로 고즈녁했다. "절터약수터"에서 사방댐으로 가는 내리막길 절벽으로 물줄기가 끓임없이 흐르고 있어 신비한 자연 생태계의 생명 젖줄 같았다.시냇가의 물줄기가 샘솟은 흰돌들의 깔린 벚꽃나무가로수로 매우 상쾌했다.즉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청량감을 주는 사색의 정취를 자아낸 등산로로 기쁨과 찬양이 넘쳤다.하광교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점심을 먹기위해 행궁앞에서 내렸다."행궁공방거리"로 가니 "행궁길갤러리" 유리창가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이선호"의 한국화가 전시 되었다. 서로 다른 두 존재가 의존하되 각각의 정체성을 찾음과 동시에 조화로운 관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공의존화"에 주제를 두고 작품을 발표하였다. 단청은 자연을 지향하고 자연을 닮은 인간의 문화이다. 단청을 보면 밖은 조용하지만 안으로 강한세계를 구성하고 있음을 볼수있다. 고요함 이면의 화려함은 감정이나 형상이 될수 있는 동력이 존재하고 서로 충돌함으로써 무언가 생겨난다.고요함과 화려함의 방향은 다르지만 연결되어 있어 서로 교차되는 지점에서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작가가 말한것 처럼 캔퍼스에 목탄으로 그린 "노송85호"와 magnificent"작품은 단조로운 윤곽선의 배경에 양감과 질감을 살린 소나무의 생명력으로 고요함과 화려함이 조화를 이루어 연결되고 있었다."길의 안내자" 작품은 섬세한 돌들의 모양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길의 모형으로 서로 각자의 영속성과 동력을 가고 수행하지만 서로 조화를 이룬 단순함과 화려함이 내포된 작품이였다. 단청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었던 "차경-고리금"과 "차경-단색모닷금" 작품은 서로 문양들이 충돌하여 연결을 이루고 서로 다른 문양이 조화를 이룬 단조로움속에 화려함이 내포된 작품이였다. "차경-착고"와"차경-연등금" 작품은 여러가지 문양들이 서로 맞물리며 조화를 이룬 좀 더 화사한 작품이였다. 즉 문양들의 갯수들을 늘려 가면서 연결하고 조화를 이룰수 있는 단청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다."항상성 무한"작품은 안정적이고 변하지 않은 무한한 자연의 흐름의 표현으로 역동적인 생명력으로 충만했다.즉 그의 작품들은 거대한 자연물에 영속성이 있는데 과거의 시간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존재의 힘과 쉽게 알아볼수 있는 시각적 인상은 시간과 공간을 사로잡는 동력을 스스로 갖고 있음을  증명하였다.그리고 자연을 닮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서로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동력으로 사유한 작가의 투철한 미적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한국화의 미에 대한 시각이 트일수 있었던 카타르시스가 넘친 전시회였다.한국화가 육성이 되고 인간문화재로 대대로 전수되어 우리나라 문화가 역사에 길이길이 빛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전시회를 나왔다. 행궁공방거리로 새로운 행궁사랑채의 기와집이 버티고 있었다. 여행자라운지를 위해 공사중으로 기와 담장에 둘러싼 소박한 기와집으로 고향집에 오는 듯한 향수로 가득찼다.적벽돌에 기댄 청초한 수국과 출입문 앞 화단에 탐스러운 백합으로 매우 정겨운 거리로 빛났다.점심을 분식집에서 김밥을 먹었는데 고소한 구운김에 파래의 향기가 가득한 아주 소박한 집밥 간식 같았다. 

통신대헬기장
통신대로 가는 등산길
억새밭
절터약수터
사방댐
광교산입구
차경-연등금(앞면)(2020년)
차경-고리금(앞면)(2020년)
차경-단색모닷금(앞면)(2020년)
차경-착고(앞면)(2020년)
빛이 앉는 자리(2022년)
노송85호(2021년)
항상성  무한(2021년)
magnificent(2021년)
행궁길갤러리~이선호전시회 "길의 안내자 (장지에 수묵)(2021년)
행궁사랑채 여행자 라운지
나리속(백합)
나리속(백합)
행궁공방거리~수국
행궁공방거리 분식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