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장안공원(2022년8월3일)

백재은 2022. 10. 18. 09:28

장안공원

8월3일~ 은빛날개를 치는 성벽의 성곽길과  돌출된 사각의 성벽을 이룬"북서포루"로 장대한 초목들이 드리우며 생명력이 약동쳤다. 화성열차가 지나가는 산책길 따라 베롱나무가 살포시 고개를 내민 정원에 화성기적비가 버티고 있었다. 화성기적비는 1797년(정조21년) 김종수가 화성축성의 전반적인 사실을 왕명을 받들어 지은 글을 새긴 비석으로 정조대왕이 주도적으로 계획하여 돌과 벽돌를 조화롭게 사용하고 정조의 뜻에 따라 거중기와 녹로로 빠르고 튼튼하게 이루어졌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었다. 현재 화성기적비는 수원시에서 제작하여 1991년 장안공원에 건립된 것으로 화성기적비와 함께 유네스코 사무국장 글이 담긴 돌판이 나란히 놓여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더욱 더 빛났다. 화성기적비를 따라 빽빽히 늘어선 소나무사이로 보라빛 맥문동이 향기를 뿜어내고 생명의 빛을 발산하는 초목들이 "북포루"를 드리우며 매우 고즈녁했다.이국적인 자태로 우뚝솟은 "서북공심돈"과 둥근옹성의 화서문을 따라 굽이치는 성벽으로 대망을 향해 약진하는 옛 조상의 숨결로 가득찼다. 소나무가 고결한 향기로 드리우는 "북동적대"와 "동북각루(방화수류정)"의 성벽따라 홍예와 함께 누각을 이룬 "북수문(화홍문)"으로 물보라의 풍류소리로 가득했다. 버드나무가 가로수 물결로 드리운 수원천으로 흥에 취하듯 뿜어내며 매우 상쾌했다.수원천을 따라 수원화성박물관 정원의 소나무사이로 이름모를 나무가 연두색 잎을 피우며 싱그러움을 발산하고 있었다.

북서포루
화성기적비
ㅜㄱ포루
ㅓ북공심돈화서문
장안공원
북동포루로 가는 길
북수문(화홍문)
수원천
수원화성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