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포대,강릉~동해기차여행,추암해변(2023년10월14일)

백재은 2023. 10. 22. 16:14

경포해수욕장

 

10월14일~우리 어머니가 생전에 동해바다에 대해 매우 감탄하셔서 이번 해는 꼭 가야 된다는 심정으로 동해바다열차여행을 하기 위해 이곳 저곳 몇주동안 인터넷을 뒤젂 거렸다. 마침내 동백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게 되어 여행을 갔다.친절한 가이드님의 안내로 생수와 떡이 아침식사로 전달 되었다.찹쌀팥떡으로 입안에서 매우 부드럽게 씹히는 달지 않는 떡으로 그동안 먹었던 팥떡 중 제일 맛있었다. 마음에 드는 가이드님과 신중한 아침 메뉴로 동백여행사에 신뢰를 가지게 되는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이였다.여행객들이 서로 웃음꽃 피우는 소리가 앞에 까지 크게 울리며 버스안은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찼다.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버스안에서 매우 천천히 먹을수 있고 내 또래 사람들이 거의 차지하는 여행객들로 편하게 다가왔다.강릉시에 이르니 도로옆 언덕 바위절벽으로 폭포수가 흐르고 싱그러움을 발산하는 정자 공원으로 산뜻한 도시를 자랑하고 있었다.바다가  웅덩이에 막혀 호수로 변한 경포호수가 펼쳐지고 유연하게 둥근 흰색 양식의  스카이베이 호텔이 우주안내소 처럼 우뚝솟아 있어 휴양지 명소임을 입증하고 있었다.  21세기를 주도하는 우주를 향한 세계로 표어처럼 시대를 앞선 건축양식으로 이색적이였다.가을을 속삭이는 경포호수  맞은편 스카이베이 호텔옆 부터 해송길이 펼쳐졌다. 해안 자전거길 안내도 국토 종주길 표지판이 붙은 경포호수 도로길로  환상적인 동해안으로 안내하는 시작점 같았다. 겹처마의 누각이 있는 소나무 숲  언덕위로 올라가니 경포해변으로 맑은 햇살이 비추는 연베이지빛 모래의  옅은 옥색물결로 평안한 바다 같았다.소나무숲길의 해송길로 유려한 스카이베이 호텔이 럭셔리하게 비추는 매우 고운입자의 모래사장으로 격조있게 빛났다.경포해변을 산책한 후 모두 모여 영동건어물할인점에 갔다. 동해안 산지직송으로 이 지방에서만 미각을 즐길수 있는 특산품이였다.영동건어물할인점에서 강릉시장으로 향했다.강릉시 도로변으로 감나무가 주렁 주렁 매달리며 가로수로 줄지어 있어 매우 정감이 넘쳤다.강릉시장에 이르러 점심을 먹었다. 시장안을 둘러 보니 20대들이 애호하는 메뉴들로 김밥집에 들어갔다. 손님들이 김밥을 포장해 가느냐 분주했다.김밥을 먹었는데 우엉,당근,계란,맛살,부추가 들어간 김밥으로 평범한 집밥 맛이였다.김밥을 먹고 강릉시장 둘레를 산책했다. 시장옆은 가로수 터널과 쉼터를 이룬 빌라형 주택의 시장 상점들로 매우 청결하고 산뜻했다.건축형태와 자연적인 쉼터의 시장으로 새로운 신개념 시장이였다.시장 쉼터와 마주하며  시멘트벽체의 초록색 띠 장식과 캐노피의 카페 월화정과 마켓,선물코너들이 즐비하고 시장 맞은편은 강릉 옥천동 은행나무 보호수가 마을 수호신처럼 수비하는 옥천동 은행나무공원이였다.아이들이 나무에서 올라타고 나무에 기대어 올라타기 놀이하는 조각사이로 사람이 거주하는 목재한옥이 버티고 있었다.평범한 한옥인데도 불구하고 익공과 목재처마,창호, 문고리등이 예술품으로 다가왔다.은행나무가 드리우는 한옥으로 옛적 양반마을의 감성이 묻어나는 공원이였다. 공원길 따라 맛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졌다.강릉의 대표 음식인 감자옹심이가 식당 창가로 눈길을 사로 잡았지만 유혹을 물리치고 포장마차 같은 강릉녹두빈대떡 집에 들어 갔다. 녹두전을 먹었는데 고사리가 들어가 녹두의 고소함을 배가 시켰다.옛날 녹두전맛이 생각나게 하는 향수로 가득찼다.소스로 나온 양파간장조림으로 기름의 느끼함을  잡아 주었다.주인장이 익어가고 있는 김치를 서비스로 주어 너무 감사했다.동해바다를 감상하기 위해 강릉역에 갔다. 누리로열차를 기다리면서 화장실 가는 동안 네가 보이지 않아 순간 어디갔나?... 했다는 여행객과 열차안에서  혼자 외로우니 의자를 반대편으로 꺽어 자기랑 마주 보자는 아침에 잠실역3번 출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낯 익었던 여행객 혼자 온 나를 더 신경쓰이게 된다는 가이드님의 말에 동백여행사에 더 친근함으로 다가갔다. 점검 기간으로 동해바다열차는 운행하지 않아 바다 경치가 잠깐잠깐 펼쳐지는 누리로 열차를 탑승했다.너무 깨끗한 열차내부로 매우 인상적이였다.강릉부터 동해까지 운행하는 열차로 차창가로 시골경치와 바다가 번갈아 펼쳐졌다.열차안에서 아침에 잠실역3번 출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낯 익었던 여행객이 혼자 외로우니 의자를 반대편으로 꺽어 자기랑 마주 보자는 것이였다. 순간 너무 감동으로 다가왔다. 녹색바다의 흰 포멀,신비한 바위,황토빛 모래사장의 동해안의 경치로 너무 아름다웠다. 가슴이 저미며 아플정도로 황홀경에 취한 매우 환상적인 바다 경치였다.저민 가슴에 묻힌 환희의 기쁨을 토할 만큼 우리 어머니가 생전에 동해바다를 다녀 온 후 놀랬정도로 바다가 아름다웠다고 감탄했던 말들이 귓가를 맵돌았다. 바다를 마주하는 정동진역으로  춤추는 두여인 조각과 그네타는 형제 조각이 열차창가로 비추었다. 매우 유연한 춤 포지션과 형제애가 돋보이는 조각으로 인상적이였다. 2층 누각한옥과 맞배지붕의 즐비한 모텔,바다를 마주 하며 꽃밭,해안을 둘러싼 기암절벽의 신비로움,골프장등이 열차 창가로 펼쳐지며 휴양지 분위기로 가득했다.동해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추암해변에 갔다.다리 입구에서 매우 통통한 오리가 신비한 자태로 서성거려 모두를 사진에 포착하느냐 분주했다.오리들이 하천에서 거닐고 있는 하천 맞은편 별장에 온듯 매우 산뜻한 상점 거리들이 펼쳐졌다.지금까지  여행중 제일  주위환경이 좋은 곳이였다.하천 다리를 건너니 동해 해암정이 중앙으로 버티고 있었다.해암정은 고려 공민왕(10년)1361년에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 (1310년~?)가 벼슬을 사양하고 내려와 세운 정자였다. 정면 3칸,측면2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었다. 고려시대 지은 해암정이 불에 타서 사라진 후 조선 중종(25년) 1530년에 후손 심언광(1487년~1540년)이 다시 지었다.그리고 정조(18년)1794년에 크게 고쳐 오늘에 이른다. 건물 내부에 조선 중기 문신인 한명회가 쓴 "능파대기"를비롯하여 옛 명사들이 남긴 글귀가 많이 남아있다. 기암괴석과 촛대바위가 유명한 이곳에서 심동로는 후학을 양성하고 풍월을 즐기며 여생을 보냈다.실제로 해암정에서 보는 일출은 장관으로 유명한 곳이였다.박석이 깔린 중앙 해암정으로 능파대와 바다가 드리우고 소나무가 절개를 표하는 매우 운치있는 조선시대 최고의 별장이였다.해암정을 드리우고 있는 능파대는 인근 하천과 파랑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죽도)및 촛대바위와 같은 암석기둥(라피에)들을  포함한 지역을 총칭한다. 라피에는 석회암이 지하수의 용식작용 받아 형성된 암석 기둥이다. 이곳의 라피에는 국내 다른 지역의 라피에와는 달리 파도에 의해 자연적 들어난 국내 유일의 해안 라피에이다. 라피에로 유명한 세계자연유산 중국의 석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라피에가 발달하기  때문에 한국의 석림이라 부른다. 촛대바위를 비롯하여 잠자는 거인바위,코끼리바위,양머리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라피에를  볼수 있다. 촛대바위는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시스텍(sea stack)에 해당되는 지형으로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서 에 수록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매우 신비한 모양들의 기암괴석들로 매우 진귀한 보고로 환상적인 정취를 자아냈다.해암정과 능파대의 전경이 추암해변으로 가는 정원길과 매우 조화를 이룬 이국적인 감성으로 가득찼다.능파대를 지나 촛대바위로 가는 계단길옆의 추암해변으로 옥빛과 파란빛의 바다색과 함께 기암절벽위에 수풀림을 이루며 신비한 형상을 지닌 바위들이 바다위를 우뚝솟은 해변으로 지상낙원 같았다.파란하늘 햇살에 비추는 바다색채가 저절로 감동 넘치는 매우 신비로운 색채향연 같았다.바다를 아주 오래동안 담고 싶을 정도로 영원히 각인될만한 바다경치였다.해암정길 따라 출렁다리해안산책로로 기암괴석 사이로 푸른빛 바다가 눈이 시리도록 청명하게  반짝였다.난생 처음 예쁜 바다색에 홀려 보고 또 보며 카타르시스가 넘쳤다. 바로 그길 따라 기암괴석을 바라 보며 언덕을 올라가니 해암정이 고개를 내밀며 운치를 더하고 더 짙고 푸른 바다가 펼쳐졌다.바다색채가 가슴 뭉클한 황홀경으로 매우 환상적으로 다가왔다. 기암절벽을 이룬 언덕과  바다에 떠있는 듯 신비한 바위가 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매우 신비로웠다.추암해변을 산책한 후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마켓에서 두부를 구입해 해변을 바라 보며 먹으면서 힐링 할수 있었다.모이는 시간이 되어 버스에 올랐다.버스 차창가로 동해바다의 휴양지가 펼쳐지고 깊은 산속에 온듯 한 산봉우리들의 수려한 자태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호경이 준 코트를 입고 여행을 왔는데 찍힌 사진을 보니 색깔이 어둡고 디자인이 나이들어 보였다.순간 가이드님이  버스를 타고 인솔하며 아주 편하게 입고 다닐수 있는 안성맞춤인것 같아 리더님에게 옷을 주었다.가이드님이 여행객한테 옷을 받아본 적은 난생 처음이라 하여 서로 웃음꽃을 피울수 있었다. 

경포대
경포대 해송길
경포호수
강릉 녹두 빈대떡
강릉시장
강릉시장 맞은편~카페 월화정
옥천동 은행나무공원
누리로열차 강릉~동해
정동진으로 가는 열차
정동진역
동해역으로 가는 열차안에서
해암정
출렁다리 입구 해안산책로
능파대
추암 촛대바위 가는 길
추암해변
버스 차창가에서 본 동해바다
차창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