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주도여행(모진이해변,황경한의 묘,눈물의 십자가 (2024년10월6일)

백재은 2024. 9. 26. 21:34

 

모진이해변
눈물의 십자가
카페힐스
용둠벙

10월6일~아침부터 부추무침,젓갈무침,김치,무우생채무침,미역줄기볶음,메추리알장조림,달걀후라이,당근과 양파가 들어간 오뎅복음,미역줄기볶음,매우 부드러운 식감의 파래도시락김의 한상가득한 밥상으로 저절로 감사가 넘쳤다. 단백질 섭취를 할수 잇는 메추리알장조림과 달걀후라이로 영양가를 고려한 주인장 마음을 엿 볼수 있었다.특히 고사리볶음은 고사리향이 가득한 고소함으로 풍미가 있었다.콩나물의 시원함과 어묵의 구수함이 조화로운 콩나물어묵국으로 정겨운 맛을 담고 있었다.아침을 아주 맛있게 먹고 추자도 올레18-2코스를  안가고 관광팀에 합류하였다.김홍균리더님의 운전하에 염영현,윤성혜,주정옥,박종호,김소정과 함께 여행하게 되었다.추자로 해안도로길 따라 하추자도로 향했다.버스안에서 박종호님이 추자도는 원래 주자도였는데  최영장군이 가래나무를 심어 가래나무가 많게 되었다. 그후 추자도로 명명하게 되었다면서 유머스러운 담소를 나누면서 즐거웠다.모진이 해변 가는길로  상추자도 바다경치가 사색에 잠기었다.둥그런 돌들이 깔린 모진이해변으로 자갈조차 아름답게 비추었다.웅장한 기암괴석의 바다절벽과 함께 철썩거리는 파도물결로 매우 사색적이였다.모진이해변에서 눈물의 십자가로 향했다.모진이해변 왼쪽으로 매우 가파른 오르막 해변길따라 바다의 섬들의 경치가 펼쳐져 매우 상쾌했다. 황경한의 묘에 도착하니 예수와 성모마리아 상,한복을 입은 성모마리아와 예수의 금조각의 언덕을 이루며 전망대로 바다와 섬들의 경치가 펼쳐졌다.선교사의 눈물을 추모하듯 비추었다.눈물의 십자가길로 가는길로 기암괴석과 바다 경치가  매우 낭만적이였다.언덕을 오르면 오를수록 매우 웅장하게 비추었다.아기 황경한과 눈물의 십자가는 추자도 천주교 111개 성지중 가운데 하나인 황경한의 묘 맞은편에 내려다 보이는 물생이바위 끝에 자리한다. 곳에는 눈물형상의 십자가와 두살난 아기 황경한의 조형물이 있다. 황경한은 백서사건 당사자인 순교자 황사영(1775~1801)알렉시오와 신앙의 증인 정난주 마리아의 아들이다. 남편이 순교한 후 두살아들 황경환과 함께 제주도로 유배가던 정난주는 배가 추자도를 지날때 아들이 평생 죄인으로 살것을 염려하여 경한을 섬 동쪽  갯바위에 내려놓고 떠났다. 이런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제주에서 처음으로 뿌리내린 곳이 추자도이며 목숨으로 지켜낸 230년 한국 천주교 역사의 한 켜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름 모를 갯바위에 버려진 황경한은 마을 어부 오상선에게 발견되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살다가 생을 마친 후 제주섬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묻혔다.  십자가는 정난주마리아의 눈물이 십자가에 맺혀 하늘로 오르는 모습을 표현했고 두살난 황경한을 형상화한 조형물은 묵주를 손에 쥐고 누워서 두팔을 하늘로 치켜 올리는 모습을 하고 있다. 황경한이 평생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걸었던 애초리포구,기정길,추석산길,신대산 전망대에서 우리는 애절한 삶을 만날수 잇는 곳이였다.눈물의 십자가는 내리막 계단으로 내려가는 입구부터 출렁이는 파도소리와 바다경치로 매우 환상적인 경치로 압도 되었다. 십자가 둘레로 기암괴석들이 펼쳐지고 제일 높은 신비한 기암괴석위 십자가가 하늘위로 솟구치며  거룩의 형체로 빛났다.하늘에 상달되는 기도의 눈물과 피의 순교로 영원한 순교의 햇불 성지로 타올랐다.  십자가,기암괴석,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매우 환상적이였다.즉 모진이해변부터 눈물의 십자가길까지 매우 아름다운 해변길으로 드라이브 명소길 같았다.눈물의 십자가에서 올레길18-2코스 방향으로 가니  회원들이 걷고 있어 다시 방향을 돌려 카페에서 휴식하기 위해 신양항에 갔다.아직 카페가 열리지 않아 주위 카페힐스에 갔다. 파도소리가 웅장한 카페정원과 함께 매우 아담한 무인카페로 인상적이였다. 카페힐스와  추막회집이 같이 운영하고 있었다. 회음식들만 주문되고 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염영현님 과자를 주어 먹었다.주정옥님이  막회를 대접해 주었다. 오이냉국,김치,샐러드,미역무침,상추,배추로 집박과 같은 맛이였다.간장,초장,쌈장으로 장마다 각기 다른 맛을 지니고 있었다. 제주도산 부추의 부추무침으로 힐링이 솟구쳤다.깻잎향기로 가득한 회무침은 입안에서 쫀득거리며  비린내 나지 않고 고소했다.카페에서 하추자도로 향했다.차창가로 하추자도 맨 끝 항구해변이 펼쳐졌다.짙은 밤색 기암괴석바위로 파도가 힘차게  몰아치며 상쾌했다.해변길 따라 더 이상길이 나오지 않아  후포해변으로 갔다.후포해변으로  나발론하늘길과 마주보는 용둠범전망대가 장엄하게 비추었다.후포해변은 아주 잔잔한 파도와 함께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은 해변이였다.평화로운 어업해변 같았다.후포해변과 마주보며  노을이 아름다운 주제로 후포 갤러리전시회가 있었다. 하이샷시문의 갤러리로 매우 정겨웠다.이범진의 추자도의 여명,일출 사진작품들이 전시되엇다.  한곳을 여러번 반복해서 바라보다가 담은 사진들로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한 순간 찰나를 담은 사진 작가의 고군분투하는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후포해변 지나  용둠벙은 둠벙은 물 웅덩이로 물이 고인 곳을 뜻한다.마치 용둠벙의 용이 승천하면서 신비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는 뜻의  용이노는 웅덩이와 같다는 데서 유래한 한것이였다.  용둠범전망대로  매우 웅장한 정상에 정자가 있는 기암괴석이 매우 웅장하게 압도되었다. 용둠벙전망대 따라  나바론하늘길과 연결되며 매우 신비로웠다. 전망대에서 나발론 하늘길 절벽의 장엄하고 경이로운 절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였다. 사자섬,관탈섬,한라산을 조망할수 있고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날카로운 절벽 해안선을 따라 일렁이는 파도등 천혜의 해안절경을 감상할수 있는 명소였다.모이는 시간이되어 민박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고구마튀김,도라지무침,젓갈무침,미나리무침,김치,숙주나물무침,고등어조림,잡채로 매끼니마다 색다르고 푸짐한 반찬들로  힐링 되었다.특히 호박향기로 가득한 달큰한 호박찜과 섬에서 만 맛볼수있는 맛의 미역국으로 인상적인 맛이였다.신양항여객터미널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탑승했다.배안에서 윤성혜가 빈츠과자를 주어 먹었는데 달콤했다.제주도 부근에 이르니 진흙같은 바다의 항구를 밝히는 등불로 도시가 반짝였다.우리함께 걸어요 밴드모임 여행일정을 모두 마치고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혜경언니집으로 향했다. 제주도 올때마다 갔던 이 길이 매우 익숙하게 다가왔다.

눈물의 십자가가는 길
눈물의 십자가